무엇보다 힘든건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무조건 관철 시키는거...
부모가 요구하는거? 아주 설렁설렁... 그래도 아이라고 봐주는 편인데
본인 요구 사항은 필리버스터마냥 2시간은 거뜬히 주장하고 논쟁하고...
논리따위 없는데 박박 우기고..
진짜 미칠거같습니다...
이런거 매주 2-3일이러면... 그냥 차라리 방에 쳐박혀서 안나와줬음 싶어요.
말도 아주 버릇없이하고, 진짜 욕만 안할뿐 지 친구인줄 아나봐요.
저나 남편 부모님들께 많은 효도는 못해도 저딴 싸가지는 아닌데.... 아니 사춘기때도 저러진 않았는데 ..
뭐 사달라 요구도 눈치보여 못했어요.
애한테도 어느 정도 결핍은 있어야한다 주의라 비위맞추며 키운 것도 아닌데....
진짜 호적에서 파버리고 싶을 때가 몇번 오네요.
나가라고 하고 싶은 말이 맴도는데 친구들중에 정말 가출했단 애들이 있어서 참고 또 참네요 ......
평생 우울증이 안올 줄 알던 명랑쾌활함 사람인데
진심 우울증 올거같고
갱년기 시작인지 얼마전에 애 말에 상처받아서 자려고 누워서 울었어요...
귀여울 때도 아직 있도, 사춘기인거 머리로는 알지만 진짜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