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을 보다 보면 늘 신기한 게 있습니다.
누군가 궁금한 점을 올리면 여러 회원들이 성심껏 댓글을 달아주시잖아요.
그런데 보면, 절반 정도는 원글 작성자가 짧게라도 반응을 보이는데,
나머지는 아무 말이 없고 그대로 끝나버리더라고요.
저는 댓글을 달 때 나름 정성을 들이는 편이라,
원글에서 아무런 대꾸 없이 사라져버리면 괜히 허전해져요.
꼭 “고맙습니다”라는 인사까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간단히라도 반응이 있으면 대화가 이어지는 기분이 들 텐데 말이죠.
82쿡만의 문화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쉬운 대목입니다.
서로 주고받는 작은 말 한마디가 더해지면,
이곳이 훨씬 더 따뜻하고 활기찬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