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잘생겨서 결혼 잘하는 아들 글 보고 써봐요.
큰애가 잘생겼고 키도 큰편 (예상키도 크고 부모가 키가 커서 크게 자랄거 같아요) 인데요.
아직 중학생이지만...
외모나 성격을 저 닮았어요. (저도 예뻐서 결혼 높여 한 케이스.. )
남자애인데 굉장히 곱상하게 생겼어요. 얼굴도 몹시 희고 길고 쭉뻗은 스타일..
아기때부터 예쁜 아이로 유명했는데 계속 예쁘게 잘 자라주고는 있어요.
근데 성격이 너무 곱상해요. 패기도 별로 없고 에너지가 없어요.
(얼굴이 되니까 연예인할래? 하면 기겁하고..
그럼 연예인 부담스러우면 아나운서 이런거는 어때? 이러면 얼굴 드러내는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다며 깜짝 놀라는 스타일 아이입니다)
막 끈질기고 진취적인 남성적인 그런게 부족해서 남편이 자기는 그런 성향인데
아들이 아니라서 아쉬워해요..
다행인건 예쁘게 잘생겼는데 바람끼는 없을거 같아요.
물건 애착이 있어서 사면 오래쓰고.. 잘 질려하지 않고
친구 관계도 아주 좋아요. 생일때는 손편지 여자친구 3명 남자친구 4명한테 받을 정도로
친구 관계가 좋고 배려심이 있어요.
1년 넘게 짝사랑 한 여학우 (지금 전학감) 있는 걸 보면 성정체성도 정상이고 (ㅎ)
얌전하고 배려심있고 바람끼없고 조용한 남자아이 라...
나중에 어른되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좋으신 분이 데려가셔서
잘 살아주셨으면 좋겠단 생각 가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