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수영장에서 놀다 사우나하는데 곧 문닫을 시간이라 샤워부스가 텅텅 비었어요.
맨 끝자리에서 씻는데 어떤 할머니가 내 옆옆 자리에 와서 씻더라구요.
머리감고 몸 씻고 있는데 큰소리로 찬물 튄다고 버럭 하는거에요 ㅡㅡ 옆옆자리고 ..
찬물은 무슨 찬물..
뜨뜻한 물이었고 튀지도 않았는데..
두번이나 "깜짝 놀랐어!" 이러는데 원래 이런 상황이면 사과하고 마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죄송하단말이 하고싶지 않더라구요.
그냥 후딱 나와버렸네요
인상도 아주 못된 시어머니상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