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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밥'에 대한 의무감이 피곤하네요

짜증 조회수 : 6,303
작성일 : 2025-08-23 22:26:08

함께 이야기 나눠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래 댓글 주신 분 말씀대로

간단한 일 복잡하게 일만드는 사람인것 같네요.

평소 생각이 좀 많는 편이라 쉽게 고쳐지지 않는데.

자꾸 연습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비슷한 맥락에서 연습하는 부분이

내가 먼저다 입니다. 

내 행복 먼저 생각하기예요.

IP : 61.83.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3 10:33 PM (61.43.xxx.11)

    남의밥 챙기는게 제일 힘들어요
    우리집 남의편은 식당밥싫다고 집밥만 먹고싶다네요
    라면도 못끓이는 사람이 집밥만 좋다면 뭐 어쩌라는거냐고 대꾸했더니 입만 다물고 있더라구요

  • 2. 타인
    '25.8.23 10:34 PM (118.235.xxx.249)

    타인이 아니라 남편 밥 챙기는 얘기로 읽히는데 맞나요
    그거 다들 스트레스 받아서 영식님, 일식씨.. 삼식이 놈(?) 요런 유머도 있잖아요. 원글님이 책임감 강한 타입이신 거 같은데 일부러라도 도망다니세요 그래야 혼자 라면이라도 끓여 먹어보지요

  • 3.
    '25.8.23 10:38 PM (61.83.xxx.51)

    제 성격인 면도 있겠죠. 일할 때도 최선을 다하고 일안하니 안하니까 최선을 다하고. 뭐 이런 스타일이라. 지팔 지꼰인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속터져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남편 반응에 내가 왜 화가나지 싶어 돌아보니 제가 그놈의 남편밥 애들 밥이 매여있더라구요. ㅠ

  • 4. Mmm
    '25.8.23 10:39 PM (70.106.xxx.95)

    여자는 결혼하는순간 평생 남의 밥 걱정 시작하러 하는거 같아요
    맞벌이여도 재벌이어도 다들 남편 자식밥 걱정하고 뭐 먹을지 정하고
    만들고 ..

  • 5. ..
    '25.8.23 10:48 PM (118.235.xxx.8)

    간단하게 생각할 일을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남편말처럼 같이가거나
    아니면 나만 가고 남편은 알아서 챙겨 먹으면 되는데...
    이 나이에도 남탓도 많고요.
    시모탓, 남편탓

  • 6. 맞아요
    '25.8.23 10:53 PM (61.83.xxx.51)

    복잡하게 ㅠㅠ. 그냥 내 생각만 하고 난 갈테니 니 밥은 니가 알아서 해라 하면 심플한데.
    평생 그러고 안살아서 자꾸 그런걸 잊네요. 남편이 혼자 배달한번 해먹지않은 사람이라 거기까지 신경쓰나봐요.

  • 7. 아니 왜
    '25.8.23 10:56 PM (182.222.xxx.31) - 삭제된댓글

    맞벌이셨담서요.. 그럼 밥에 있어 동등한 위치인데 왜 전전긍긍 하시나요?
    남편분도 본인 뱃속사정 상관 없이 부인 뭐 줄지 끼니는 뭐할지 걱정하시던가요?
    최소 경제적으로 동격인데 넘 배려하시며 사시는거 같아요..
    생각을 바꾸시길 권해드립니다.

  • 8. 맞벌이
    '25.8.23 11:01 PM (61.83.xxx.51)

    하며 밥가지고 한참 싸울때 남편와 자긴 밥하는건 정말 싫다 왜 못하고 하기 싫은걸 강요하며 힘들어하냐. 대신 다른걸로 대신하겠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너무도 냉정하게 선을 그어서 제가 그냥 포기했었어요. 일부 틀린말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때만해도 지금부터 27년전이니.

  • 9. ...
    '25.8.23 11:10 PM (39.125.xxx.94)

    그 때의 남편처럼 나도 밥하는 거 이제 못하겠다고 선언하세요

    남편은 했는데 원글님이라고 못 할 거 있나요

  • 10.
    '25.8.23 11:10 PM (39.123.xxx.83) - 삭제된댓글

    맞벌이 아니신 것 같은데
    그럼 돈을 벌어 오세요

  • 11. .....
    '25.8.23 11:18 PM (211.201.xxx.247)

    아직 내 손으로 밥 해 먹을 정도의 젊음과 건강이 있는 것도 큰 축복입니다.

    남편과 적당히 타협해서 님 외출하는 날은 남편 혼자 사발면이라도 끓여 먹으라고 하세요.
    메뉴도 단순화 시키고 반찬 배달 같은 것도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시구요.

    인생 자체가 먹고 사는 건데, 다들 거기서 탈출하고 싶어하니 문제가 생기는 거죠.

    저는 내 손으로 밥 해먹는거 포기하는 시점이 곧 요양원 들어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다시 말해서, 내 손으로 밥 해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생각해요.

  • 12. 퇴직
    '25.8.23 11:20 PM (61.83.xxx.51) - 삭제된댓글

    5년됬어요. 주변 동료들도 그렇고 제 남편도 제가 방학하면 그나마 돌리던 청소기도 안돌려요.
    집에 김치가 남아도는데 전 피곤해서 도저히 할 수가 없고 그냥 물 넣고 끓이기만 해달라해도 절대 안한다고 해서 참 서운하고 화났었죠. 음식해달라면 다 사먹자고만 해서. 전 돈이 아쉽고. 대신 남편이 출근하는 제 옷 다 다려줬어요. 빨래 세탁기넣고 다 말려 개놓고 뭐 이런걸 해주니 그냥 밥은 내가 하자 한거죠.

  • 13. 퇴직
    '25.8.23 11:22 PM (61.83.xxx.51)

    5년차예요. 주변 동료들도 그렇고 제 남편도 제가 방학하면 그나마 돌리던 청소기도 안돌려요.
    집에 김치가 남아도는데 전 피곤해서 도저히 할 수가 없고 그냥 물 넣고 끓이기만 해달라해도 절대 안한다고 해서 참 서운하고 화났었죠. 음식해달라면 다 사먹자고만 해서. 전 돈이 아쉽고. 대신 남편이 출근하는 제 옷 다 다려줬어요. 빨래 세탁기넣고 다 말려 개놓고 뭐 이런걸 해주니 그냥 밥은 내가 하자 한거죠.

  • 14. 211님
    '25.8.23 11:26 PM (61.83.xxx.51)

    같은 마인드가 좋네요.
    제가 이번 여름 체력이 너무 떨어져 힘들어 더 이런가봐요.
    밥하기 싫을 때
    그래도 내가 우리 가족들 건강을 위한 일을 하는 거다 생각하거든요

  • 15.
    '25.8.23 11:41 PM (218.49.xxx.99)

    앞으로 살면서
    예측불허의 일이 생길수도있는데
    평소 본인끼니 정도는
    연습해 놓는게
    서로 편할텐데요
    처음이 어렵지
    혹시 알아요
    열심히 요리 연습해서
    원글님한테 밥해줄 날이
    올수도 있을겁니다

  • 16. 그럴때
    '25.8.23 11:42 PM (59.10.xxx.58)

    배달음식 돌립니다ㅜㅜ

  • 17. 앞으로 2년 후
    '25.8.23 11:50 PM (61.83.xxx.51)

    남편이 퇴직할꺼예요.그후 요리배우기로 약속했어요. ㅎ 배워서 자기가 해주겠다고.

  • 18. 저도
    '25.8.24 12:27 AM (121.147.xxx.48)

    내가 하던 거니까 내가 잘하는 거니까 여자가 다 해야되는거겠지? 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내가 아프면요? 남편 굶기지 못하니까 병원 안 가고 버텨야 할까요?
    정작 그런 상황이 되면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타인의 삼시세끼에 대해 알아서 하겠지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먹고 잘 삽니다.
    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세요. 정말 슬프게도 역시 잘 먹고 잘 살 겁니다.
    원글을 지우셔서 정확히는 사연을 몰라도
    저는 50대에 처음으로 집안일을 식구들과 함께 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도 하늘이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모든 가족이 행복해지는 일이라는 걸 알았어요.

  • 19. 저도님
    '25.8.24 12:30 AM (61.83.xxx.51)

    공감합니다. 옳은 말씀이세요.

  • 20. 지팔지꼰
    '25.8.24 6:33 AM (140.248.xxx.4)

    시모가 그리 집밥을 고집했어요. 본인 딸들이야 전업이니 해먹겠지만 저는 강도가 센 직장이라 나름대로는 챙겼지만 사먹기도 많이 해요. 시모는 본인 생일도 그렇고 자꾸 집밥 고집하니 점점 부담스러워서 안 보게 되어요. 본인이 고집하니 본인이 해 먹어야지 나짜겠어요....

    남편은 시모랑 시누들 때문에 이혼 말 오갈때부터 제가 바쁠 때는 알아서 챙겨먹어요. 애랑 남편 둘이 있어도 애 밥 안 챙기는 희한한 사람이라... 저는 애만 챙깁니다

  • 21. ,.
    '25.8.24 8:34 AM (114.205.xxx.179)

    남편분들도 최소 본인밥정도 장보는거정도는 해야 혹시라도 혼자남았을때 덜불쌍해요.
    챙겨주던사람 없고 자식들 따로살면
    그야말로 멘붕이 오는건지...남호구노릇해서 돈줄노릇 한다거나 등등 위험합니다.
    주변에서 봐보니 밖에 일만하고 한자리 했던사람들이 그런면이 있더라고요.
    최소 생필품구매와 자기밥정도는
    반찬가게서 반찬사는것도 모르고 힘들어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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