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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율로 해주신 분 아이들 어떻던가요?

중3엄마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25-08-23 22:07:07

저희 아이는 주말에만 정해진 시간을 하도록 하는데 몰래 밤새 게임한 적이 몇 번 있구요.

근데 어제 또 몰래 밤새 게임을 했네요.

 

저희 남동생은 엄마가 통제를 안했는데, 자기는 게임할 땐 하고 공부할 땐 했다고 감질나게 하지 말고 알아서 하게 두래요.

 

남동생은 전교 1등이었어요.

 

전문가들 얘기도 자율성을 길러주라는데~ 제가 너무 통제를 한 게 문제인가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엔 그래도 통제가 필요한 것 같긴 하거든요.

 

다른 분들 경험을 듣고 싶어요.

 

IP : 118.218.xxx.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8.23 10:08 PM (175.121.xxx.114)

    자식나름이죠 절제하는 애 온통 게임마누하는 애 ㅠ

  • 2.
    '25.8.23 10:09 PM (218.37.xxx.225)

    원글님네는 통제해도 소용없다는게 증명이 됐잖아요

  • 3. ...
    '25.8.23 10:12 PM (182.224.xxx.212)

    100명 중에 절제하는애 하나 나올까말까
    99-100명은 하루종일 겜만 할수도 있어요.
    남동생분 때와 지금은 다릅니다.
    게임을 하는 학생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몇년전과 다르게 초등 여학생들도 정말 많이 합니다.

  • 4.
    '25.8.23 10:14 PM (39.117.xxx.233)

    저희집도 고민했던부분인데요
    처음부터 자율적으로 뒀으면모를까
    통제하다 나이먹어 자유롭게두면
    스스로 통제할수있게되기까지 훨씬 더 오랜시간이 걸리거든요.
    (클수록 더많이 해야 충족이됨)
    그래서 그냥 통제합니다 ㅠㅠ

  • 5. ...
    '25.8.23 10:15 PM (123.111.xxx.59) - 삭제된댓글

    여자애들이라 그런지
    휴대폰이랑 닌텐도를 전혀 통제 안했는데 중독 안되었고 공부에 방해도 안되었어요
    대학가서는 완전히 끊었구요
    조카는 수능 보름전까지도 새벽까지 게임하다 혼나곤 했는데 수능은 잘 보더라구요

  • 6. ...
    '25.8.23 10:20 PM (123.111.xxx.59) - 삭제된댓글

    여자애들이라 그런지
    휴대폰이랑 닌텐도를 전혀 통제 안했는데 중독 안되었고 공부에 방해도 안되었어요 전1~2였구요
    대학가서는 완전히 끊었어요
    조카는 게임중독기운이 있어 엄청 관리했어도 수능 보름전까지도 새벽까지 게임하다 걸리곤 했는데 점수는 잘나왔어요
    예과때 폐인수준으로 게임하느라 눈 실핏줄이 터져서 다니더라구요

  • 7. 저는
    '25.8.23 10:21 PM (211.212.xxx.185)

    제 자신이 빈말하는걸 너무 싫어해서 어렸을때부터 제가 먼저 아이와의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반드시 지키며 책임감과 도덕성을 길러줬고 숙제 등 할일을 다 하면 내버려뒀어요.
    시험때도 물론이고요.
    다만 본인의 행동과 판단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했어요.
    모의고사가 전국 상위 0.1% 였고 아이가 원해서 미국유학가서 지금 의사예요.
    아이가 머리가 커질수록 통제는 한계가 있어요.
    공부 대신 노는거 좋은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건 바람이 아니고 햇볕입니다.

  • 8.
    '25.8.23 10:23 PM (49.161.xxx.52)

    여자아이고
    게임고 보냈고 그거로 먹고살아요
    물론 게임을 많이해서라기보다는 컴에 관심이 많구나로 적성파악하고 보낸거임
    결과는 나쁘지 않았으나
    일반고 보내서 스카이 보낼걸하는 후회는 좀 있었음
    중등때 공부를 못하지는 않았음

  • 9. oo
    '25.8.23 10:24 PM (116.45.xxx.66)

    통제가 안 먹히더라구요
    본인이 절제가 안되는 걸 충분히 인지하도록
    설명하고 해야할일을 다 했을때 후하게 시간을 줘야
    그마나 통제가 되었어요
    그래도 친구들과의 형평성을 늘 이야기 합니다
    그럼 뭐 들어주진 않아요
    친구네는 친구네 우리집은 우리집
    대신 후하게 시간을 주는 대신 어기면 단호하게 시간을
    줄이겠다고 했어요

  • 10. ......
    '25.8.23 10:26 PM (211.225.xxx.205) - 삭제된댓글

    작은 아들 공부 전혀 안하고 게임만 했어요.
    학원도 한군데 안다니고..공부하기 싫다해서..
    특성화고 갔고 대학 당연히 못가고 군대 갔는데.
    제대하더니 공무원 시험보겠다하면서 매일하던 게임 딱 끊고
    열심히 2년 공부해서 합격하고 작년에 임용해서 다닙니다.

  • 11.
    '25.8.23 10:31 PM (116.37.xxx.236)

    그냥 놔뒀어요. 한동안 엄청 꽂혀서 며칠 밤도 샜었는데 생각보다 올인 안하고 멈췄어요. 아무리해도 이길 수 없는 친구가 있었대요.

  • 12. 그런데
    '25.8.23 10:51 PM (122.34.xxx.60)

    컴으로 게임하던 세대와 모바일로 게임하는 현 세대가 또 달라요
    피씨방에서 게임하던 세대는 그래도 10시 피씨방 끝나면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에서 피씨로 게임하는 아이들 세대는 피씨방이 자기방인 셈이고요,
    요즘 고딩은, 학교가 스마트 학교라고 해서 와이파이 내내 틀어줍니다 폰 안 걷습니다.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조차 데이터 신경쓰지 않고 모든 게임,웹툰, 넷플 보고 있습니다.

    지금 몇 년전 학생들과 비교하시면 안 됩니다.

    피피티 발표 자료 만든다고 밤샌다고요? 대다수의 아이들은 AI로 피피티 만들어놓고 밤새 인스타 보기, 웹툰 보기.

    2,3년 전과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 13. 자몽티
    '25.8.23 11:00 PM (182.172.xxx.169)

    저는40대인데 20대때 공먼 시험 본다고 방에서 컴 앞에 앉아서 인강듣는 척 딴짓하고 싸이월드 밤새도롣 허면서 자존감 바닥 찍고
    밤새내내 드라마 다운 받고 미드도 보고 하여간 뭐 하나 시작하면 밤을 샜어요 얼굴도 쾡해지고
    제가 팔자가 유혹에 약함 팔자 같더라구요. 스마트폰 쓰면서는 누어서 폰만하지요 늙어서도 그렇ㄱㅎ 아들 임신해서도 아프다고 맨날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폰만 했네요 제거 중독자라서 아들은 안시킵니더. 자제가 안되니까 공부할시기에 공부 시간을 빼앗긴다는거 너무나 잘알더든요 저는 20대때 컴과. 폰에 빠져 공뭔 공부도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기간제 좀 하다가 지금은 다른일 해요
    아들한테 대놓고 말합니다. 내가 폰하다 인생 조졌다
    그래서 넌 하면 안된다.. 중독이란 말이 괜히 붙는게 는게 아니다 왜 엄마는 하냐고 물으면 화냅니다 애랑 엄마랑 닽냐고 엄마는 더이상 공부할 필요없는 나이고 너는 학생이다 이렇게

  • 14. ㅇㅇ
    '25.8.23 11:05 PM (110.13.xxx.204)

    큰애는 게임 핸드폰 통제 많이 했고
    둘째는 귀찮기도하고 말도 안들어서 그냥 포기
    두애 수능성적 비슷하고 대학도 비슷하게 갔어요
    울집 경우 별차이 없었어요

  • 15. 음.
    '25.8.23 11:13 PM (223.39.xxx.35)

    조심스럽지만 자기주도 안된애들은 통제해도 소용없더라구요.
    피시방 가거나, 눈피해서 다 해요.
    의미없단 얘기.
    차라리 운동에 취미를 만들어는게 나아요

  • 16.
    '25.8.23 11:24 PM (116.37.xxx.3)

    애바애인듯 근데 얼마전 백혈병수능만점 김지명군 책을 읽는데 그런집은 엄마가 전혀 통제안할거같았지만 은근 통제다했더라고요 폰으론게임해도 컴퓨터게임은 대학가서 하기로 엄마랑 약속했다는이야기가 있고 폰안하려고했지만 친구가 공기계줘서 나도모르게 엄마몰래계속 게임하니까 어느날 엄마가 폰을숨기고..지명군은 폰을찾고 이런 과정 몇번겪으니 현타와서 그냥 폰 게임도 접었다고 나왔는데 김지명군은 어릴적부터 똘똘하고 자기주도도 정말 잘된친군데도 엄마가 어느정도 통제 관리하는거보면 무작정 풀어주는것도 답은아니다싶어요

  • 17. Ii
    '25.8.24 12:14 AM (222.232.xxx.109)

    근데 주말에만 허용하는 건 좀 과한거 같은데요... 애가 평일에 단 한시간도 자기가 하고싶은 거 할 수 없다는 거잖아요. 자기 할일을 안 하고 게임만 하면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좀 풀어줘도 되지 않을까요? 아이도 한명의 독립적인 인격체인데 자기 할 일을 다 한 뒤에도 스스로의 여가를 선택할 수 없다면 좀 안타깝네요.

    저는 청소년기때 게임도 하고 아이돌 덕질도 심하게 하고 판타지 애니도 미쳐서 봤지만, 그러면서 다양한 친구들도 사귀고 그림도 그리고 팬픽도 쓰고 홈피도 운영하고 외국어도 공부하고 리더 노릇도 해보고 별 걸 다 해봤고, 그 시절의 추억과 경험들이 엄청 소중하고 덕분에 많이 성장했어요.

    게임 덕에 컴퓨터로도 별 짓을 다 해보고(독학으로 조립하고 설치하고 번역기 후커 돌리고 해외겜 다운받으려 헤메고 설치하느라 애쓰고 등등).... 게임은 어느순간 재미가 없어서 한 일이년 하다 관뒀지만 이런 것들이 있구나 접해보고 다양하게 배운것도 많았어요.

    게임이 나쁘다고 금지하는 건 아이는 납득하지 못할거예요. 억울하게 여기고 몰래 할 기회만 노리겠죠. 하지만 밤에는 잠을 자고 자기 전에 숙제를 하라면 아이는 납득할 거예요. 그 외의 시간에 아이의 취미생활까지 금지해야 할까요?

  • 18. ㅇㅇㅇ
    '25.8.24 8:20 AM (121.162.xxx.85)

    이건 아이들마다 달라서, 성향이나 환경에 따라 다른 것 같긴 하지만..

    아들 둘 완전 자율이었는데 게임 많이 하긴 해도 숙제 등 해야할 걸 안 하면서 게임하진 않았어요.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은 확실히 생긴 것 같기도 하구요.

    대학생이고 인서울 했습니다.

  • 19. 통제함
    '25.8.24 12:54 PM (119.71.xxx.144) - 삭제된댓글

    초등땐 모든 미디어 엄청 통제했고
    중등부턴 핸드폰 사주기는
    했지만 관리 못힐거같으면
    엄마한테 돌려달라고 했더니
    첨 2년은 그리 핸드폰을 보더니 중2학년말부터는 제가 핸드폰 맡기면서 중요한 문자메시지나 카톡오면 알려달라고 하더니 고등가서는 돌려줬는데
    핸드폰 잘 안보더라구요.
    공부 잘했고 원하는 학교에 재학중이예요
    전 남매키워보니 특히 남자아이들은 거의 핸드폰 제한하는게 도와주는 일이라 생각해요

  • 20. 관리함
    '25.8.24 12:58 PM (119.71.xxx.144) - 삭제된댓글

    남매 키워보니 아들은 통제해야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시작적으로 반응하는게 큰 남자 특성상..
    중등까지는 엄격하게 통제했었고 고등가서는 자율적으로 하게 뒀는데 공부 할거하고 밤에 좀 쉴때만
    하는거같더라구요.
    결국 공부를 아주 잘해서 원하는대학 재학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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