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여자애가 첫차를 뽑았는데
주변에서 너무 빵빵거리니까 운전하기 너무 무섭다고 ㅎㅎ
보니까 뒷유리에 이쁘게 생긴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여놨더라고요
근데
이거 붙여놓으면 다른 운전자 입장에선 언제 붙였을지도 모를 스티커고 딱히 와닿지 않거든요
차뽑고 붙였다가 몇년이고 내내 그러고 타는 사람들도 많아서요.
그래서
떼버리고
A4용지에 매직으로 초보운전 써서 붙여줬구요
(이게 스텝1이구요, 이것만 해도 스티커보다 효과 훨씬 좋아요. 다른 운전자들이 관대해지는게 느껴짐)
여기서 조금 더 신경쓰고 싶으면
다른 운전자 눈에 "초보운전"으로 보이게끔 붙이지 말고
"전운보초" 이렇게 보이게끔 붙여놓으면
'아 저 운전자 뭔가 문제있다. 고문관이거나 나사 빠진 어딘가 위험한 사람이다. 피해가야한다'
생각들어서 알아서들 조심하고 피해가요. 좀 내가 나를 바보만드는 셀프자폭 느낌은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종이를 실내쪽으로 붙이지 말고
유리 겉면에 붙여놓으면 저 효과가 +10점 됨
(주행하면서 바람에 팔랑거리지 않게끔 택배박스 테이핑 하듯이 사면에 다 테이핑 하고요)
아까 커피 마시는데
저렇게 하고 며칠 다녀보니 효과 너무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