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의 싸움에 자꾸 자녀를 끌어들이는 엄마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25-08-21 22:36:02

약 40년간 징하게 부모 싸우는 거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평소에 아빠는 집을 자주 나갔고 이번에는 아예 원룸 잡아서 나간 상태입니다. 

엄마는 그런 아빠를 집에 데리고 와야 한다고 안 그럼 저 사람 결국 미치고 폐인 된다고 주장 합니다.

엄마가 아빠 찾아가서 말하려고 해도 아빠는 도망간다고 합니다. 대화 피하는거 뿐만이 아닌 실제로 정말 뛰어서 도망을 갑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저희한테 같이 가서 잡아 놓고 말하자고 하는데 정말 저희도 이제 질리거든요.

형부한테도 싸운얘기 구구 절절 하면서 같이 데리고 오자고 몇번을 해서 창피하게도 형부도 몇번 동원 됐습니다. 

예전에도 아빠 입 꾹 닫고 말 안하고 집 나간거 데리고 오는데 밖에서 8시간 넘게 씨름 했어요.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길거리 바닥에 앉고 눕기까지 하면서 끝까지 고집 부린 적도 있고 정말 이런 경험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아빠는 분노조절장애에 가부장적이고 사람을 조정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궁지에 몰리면 입을 꾹 닫죠.

근데 엄마가 직접 리드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꼭 자녀를 앞세웁니다. 전 이게 너무 학대로 느껴져요. 안하면 죄책감 생기게 하고 지긋지긋 합니다. 너네 때문에 근본적으로 자주 싸웠는데 너네가 아무런 역할을 안한다 가 엄마 주장입니다.

아빠도 정말 이상한 사람이지만 엄마도 객관적으로 답 안나오고 말하는데 되게 짜증나게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거짓말 잘하고 논리도 없어서 아빠가 미쳐하는 이유도 알겠어요 지쳐요 정말 지쳐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160.238.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1 10:38 PM (39.7.xxx.249)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도망 가세요

  • 2. 저는
    '25.8.21 10:39 PM (118.235.xxx.108)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다 끊는 과정에서 엄마아빠도 알아서 하라고 끊어냈거든요?
    허무할 정도로 둘이 또 같이 잘 살더라고요. 중매든 연애 결혼이든 한때 서로 좋아서 결혼까지 하고 애까지 줄줄이 낳은 사이들입니다. 전 거의 빈둥지 증후군까지 느꼈어요. 이렇게 잘 지낼 거면서 나를 평생 들볶았구나 하고 어이가 없었고요.

  • 3. ..
    '25.8.21 10:41 PM (115.143.xxx.157)

    원글님은 거기서 빠져야죠
    부모 둘 문제에요

    미숙한 부모들이 자식을 끌어들여요

  • 4. ..
    '25.8.22 12:35 AM (125.129.xxx.50)

    멀리 이사가서요.
    아님 다른 나라로.
    가족피해서 이민간분 알아요
    경제적으로 너무 기대서요.
    결과적으로 지금은 서로에게 좋아요.

  • 5. ...
    '25.8.22 4:22 AM (211.201.xxx.112) - 삭제된댓글

    아빠가 도망갔듯 원글님도 도망가셔애죠. 같이 사시나요????

  • 6. 엄마가
    '25.8.22 5:38 AM (59.8.xxx.68) - 삭제된댓글

    사람 피 말리는 사람이네요

  • 7. ㅇㅇ
    '25.8.22 6:03 AM (58.140.xxx.232)

    자식 인생을 갉아먹는 부모예요.
    이기적이고 멍청해서 자신이 어떤 죄를 저지르는지도 평생 모를거예요.

    멀리하세요.

  • 8. 아빠도
    '25.8.22 6:47 AM (220.65.xxx.99)

    어쩌질 못하니
    그리 되신 게 아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550 내일은 주말, 저는 꽃게구이 전도사 입니다. 14 ... 2025/08/22 3,167
1744549 가진건 집한채..현금이 너무 없어요 12 ㅇㅇ 2025/08/22 5,327
1744548 갑상선암 검사는 동네에서 받아도 되나요? 6 검진 2025/08/22 1,531
1744547 점집에서 입던 팬티 가져오라는게 뭐죠 17 버디 2025/08/22 4,140
1744546 만능버블샷 아시는 분 계세요? 인포벨 홈쇼.. 2025/08/22 855
1744545 어제 새벽2시쯤 깨어있는 사람 찾으셨던 원글님, 5 야간반 2025/08/22 1,803
1744544 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첫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 7 ... 2025/08/22 2,201
1744543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세관 마약' 합동수사팀 지휘 맡는다 18 ㅇㅇㅇ 2025/08/22 3,225
1744542 주미 한국대사관, 고든 창 더힐 기고문 정면 반박 3 light7.. 2025/08/22 1,660
1744541 랄랄이 신곡 발표했는데 시원하게 듣고 가세요 3 ㅇㅇ 2025/08/22 1,724
1744540 개들이 친구를 엄청 데려오네요 6 ... 2025/08/22 3,844
1744539 유담 심민경 한지윤 곽병채 김현조 15 ㅇㅇ 2025/08/22 2,655
1744538 7.8월 전기요금 할인이 맞나요? 8 .. 2025/08/22 3,711
1744537 일회용 행주 뭐 사용하세요? 8 ddd 2025/08/22 1,868
1744536 요줌 기준 여성노인 88세 25 굴드 2025/08/22 6,280
1744535 철산역 2번 출구 공사중인가요? 택시타려는데 2 .. 2025/08/22 858
1744534 26살에 결혼해서.. 19 결혼27주년.. 2025/08/22 4,891
1744533 ' 박미선, 유방암 초기 "활동 중단은 불가피한 선택&.. 49 ... 2025/08/22 23,761
1744532 시간 없는 사람 그림 그리기 취미는 사치 일까요? 11 2025/08/22 1,689
1744531 임은정, 세관 마약 수사 총지휘한다 17 가즈아 2025/08/22 2,615
1744530 오늘 낮최고 33도~ 오늘도 화이팅해요!! 5 00 2025/08/22 1,725
1744529 두부~ 8 무뉘만 주부.. 2025/08/22 1,743
1744528 설거지 후 ‘식초 물’ 한 번으로 세균 걱정 끝 15 jason 2025/08/22 4,992
1744527 다중인격 영화 제목 알려주세요 4 ........ 2025/08/22 1,322
1744526 지금 제 몸상태에 흑염소가 도움될까요? 10 발뜨거 2025/08/22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