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8.21 10:59 AM
(222.117.xxx.76)
에공 아프실만합니다
아이들 키우기도 버거운데 양가 어른들 건사까지 끝없는 미로같은 기분이죠
약 받아오신거 드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2. 에효
'25.8.21 11:01 AM
(61.105.xxx.17)
우울할만 합니다 ㅜ
자식문제 하나로도 버거운데 ㅠ
힘내세요
3. ...
'25.8.21 11:01 AM
(223.32.xxx.200)
병원동행 서비스 그런것도 알아보세요.
너무 몸도 마음도 힘드시겠어요.
4. ...
'25.8.21 11:02 AM
(106.101.xxx.240)
전형적인 요즘 낀세대시네요
본인 노화와 갱년기, 우울증
케어해야할 10대 자녀나, 아직 독립못한 20대 자녀가 있고
90살 다된 양가 부모님들 네분 다 살아있고 100살까지 사실것 같고...
전 아직 10년이상 남은 일들이지만, 벌써 깝깝합니다.
누구나 닥칠 일이니까요
5. ...
'25.8.21 11:04 AM
(14.39.xxx.125)
일단 약 잘 챙겨드시고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특히 러닝 (슬로우조깅) 도움 되실거에요
6. 에구
'25.8.21 11:05 AM
(106.101.xxx.51)
버거우시죠. 저도 아이도 아프고 양가 두 분 남으셨는데 15년 이상 병수발 들고 있어요. 생활도 해야 하니 일도 하고 가끔 길에서 그냥 눈물이 줄줄 나서 약의 도움울 받았어요 그런데 전 명상도 배우고 운동도 따로 배우면서 머리를 비워요 어차피 내가 해야하니 참아낸다기 보다는 지나가는 흐름속에 있는 것이다 생각해요 어른들에게 할 일은 하지만 애먼글먼 하는 마음도 내려놨어요.
원글님 우울한 거 당연하지만 나를 위해 내 즐거움도 소소히 챙기세요 모든 책임에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아요.
7. 에구
'25.8.21 11:06 AM
(122.36.xxx.73)
얼마나 힘드실까요..부모님이 네분 다 계시니 그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는데 자녀분까지..ㅜㅜ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데 딱히 드릴 말이 떠오르질 않네요 그냥 잘 버티시라는 말밖에요..모든건 끝이 있습니다 끝이 안보이다가도 갑자기 끝이 확 다가오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열살쯤 더 먹은 언니인데 그 나이때 저도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평화가 너무 소중하죠 건강 잘 지키시고 잘 버텨내시길..
8. 음
'25.8.21 11:06 AM
(211.114.xxx.77)
근데... 90세라도... 누군가 도움이 없다면 천천히라도 본인들이 본인 업무들 보시지 않을까요.
쇼핑. 병원. 은행. 천천히 다니시면서 그 기관의 직원들 도움 및 안내 받으면서 일 보시는거
가능하지 않을까요. 님도 살아야 하잖아요.
지금처럼 무리해가면서... 부모님들 님이 무리해서 병까지 왔다는거 모르실거에요.
커밍아웃 하세요.
9. ..
'25.8.21 11:07 AM
(211.112.xxx.69)
그럴 나이예요.
원래 노년으로 갈수록 우울증 심해진대요.
좋든 싫든 내려놓고 이런게 인생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죠.
10. ...
'25.8.21 11:08 AM
(118.235.xxx.26)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이입하며 읽었어요. 나도 아픈데 내게 기댄 이들이 많고. 끝이 안보이고...
윗댓글님말씀이 제게 와닿네요.
11. ..
'25.8.21 11:23 AM
(1.235.xxx.154)
많이 힘드실거같아요
정신과 약 먹는 친구가 효과있다고 하던데요
잘 드시고 잘 먹고 힘내세요
비슷한 고민가진 50대가 많아요
부모님 편찮으시고 ...
12. ㅁㅁ
'25.8.21 11:24 AM
(211.186.xxx.104)
저는 47세인데 암수술도 한번하고..당뇨는 벌써 왔고...
정신과 진료 받은지는 십년이 넘었어요.
아이는 셋인데 하나는 겨우 겨우 입시 끝냈고 나머지둘은 아직 어리고..그나마 양가 부모님은 아직은 자식 도움 없이 병원이나 생활 되시는데 점점 나이들면 저도 원글님하고 같은 상황이 될꺼 뻔하고..
정말 정신과 십년 넘게 다니면서 결국엔 날 돌보고 내 중심으로 잘 지낼수 있어야 한다는걸 요즘 많이 느껴요..
그래서 적당히 쳐낼꺼 쳐 내고..
저를 위해 운동을 하고 그래요
저도 우울증 심할때 운동하세요 이말 정말 죽도록 듣기,싫고 니가 뭘 알아서 등등이였는데..
얼마전 본격으로 운동을 좀 강도 있게 시작 했어요
제 삶에 런닝은 없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런닝을 조금씩 시작하고 나니 확실히 도움이 되네요..
아직은 초보라 연속해서 몇분씩 뛰지는 못하지만 일분 뛰고 삼분 쉬고 이런식으로라도 조금씩 뛰어보고 있어요..
런닝화 큰맘먹고 비싼걸로 하나 사서 신으니 관절 통증도 훨 덜하구요..
정말 상투적인 말인데 우선은 자식도 남편도 부모도 형제도 내가 있어야 결국엔 있는거니 나부터 좀 챙기면서 살려구요..
그리고 무슨 일이던 장점만 보고 살려고 노력도 하네요
그나마 양쪽 어른들 경제적으로 내가 안보태고 가는것도 복이지 하는 맘도 좀 먹구요..
나무 버거울때는 나만 좀 생각하고 살아도 되요..
13. ..
'25.8.21 11:24 AM
(211.112.xxx.69)
많이들 예견했잖아요.
지금 4050이 부모님과 자식들에게 동시에 치이는 세대로 죽을때까지 일하면서 양쪽 다 챙겨야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세대라 불쌍하다고.
14. ...
'25.8.21 11:29 AM
(175.116.xxx.58)
참아낸다기 보다는 인생의 흐름속에 있다...라는 말 고맙습니다.
좋든, 싫든 그냥 인생이다..라고 생각해야 겠지요.
자식, 부모..그 사이에 낀 나도 그걸 버틸 여력이 없어서.무너질까봐 무섭습니다.
정신과약...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5. .............
'25.8.21 11:31 AM
(183.97.xxx.26)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원글편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일단 양가 부모님들 8090 너무 챙기지 마세요. 에너지를 갈아넣어야합니다. 솔직한말로 그 연세까지 사셨음 천수를 누리신거에요. 내가 좋아해서 그래도 꼭 명심하시고 거리두셔야해요. 그것만해도 좀 숨이 쉬어집니다. 자식은 내가 챙겨야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16. …
'25.8.21 11:31 AM
(218.157.xxx.61)
부모보다 자식들 생각해서라도 절대 딴 마음 먹으시면 안돼요.
17. ᆢ
'25.8.21 11:33 AM
(121.167.xxx.7)
원글님 그냥 그렇게 길 위에서 계속 걸어가는 게 삶이더라고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들 자기 길을 갑니다.
먼저 너무 애쓰지 말라 말씀드려요. 다 잘 해내야겄고,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더 힘들고, 일이 너무 많아져 딱 멈추게 되어요. 되는 대로, 적당히, 때론 에라이 모르겠다~는 맘으로 툭 내려 놓고 쉬세요.
저도 형편 비슷해요. 부모님에 아이들까지.
둘째 입시 마쳤을 때 내게 이런 날이 오는구나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원글님에게도 그런 순간이 꼭 올겁니다. 원글님 위해 하나님께 잠시 기도 올렸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18. ..
'25.8.21 11:38 AM
(1.233.xxx.223)
힘드실만 합니다.
본인에게 가끔 휴식시간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19. 저도
'25.8.21 11:40 AM
(49.167.xxx.114)
우울증약 처방받아와서 먹었더니 울렁거려 죽겠네요ㅠ
저도 이래저래 우울해서 그냥 편안하게 가고싶어요
20. o o
'25.8.21 11:41 A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요즘 제가 제일 많이 생각하는 말이
내인생도 한 번 뿐이다 .. 에요.
그래서 누구에게든 내 감정을 속이며 잘하려고 하지 않고
특히나 나를 괴롭협던 시엄은 쳐다도 보지 않고 살고있어요.
물론 명절이나 행사는 챙기지만 그 외엔 신경 안쓰려고요.
오는건 순서대로 왔지만 가는데는 순서 없다는게 머릿속에 맴도니 내 인생만 챙기게 되더라고요.
할 수 있는것만 하고싶은것만 하세요.
21. ㅌㄷㅌㄷ
'25.8.21 11:44 AM
(14.32.xxx.84)
힘드신 것 맞습니다.
우울할 만 하구요.
병원이든 약이든 도움받으시고
조금 더 내려놓으시고 이기적인 마음 먹으세요.
동년배로서 위로를 보냅니다.
22. . . .
'25.8.21 11:46 AM
(122.36.xxx.243)
-
삭제된댓글
저의 6~7년전 모습이네요. 저는 장애아 없는 대신 남편이 주식으로 십억 이상날리고 ...
늦은결혼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겨우 좀 살만하니 양가부모, 특히 진정은 막내인데도 혜택 많이 받은 언니 오빠들 아무도 관심없으니 부모님은 내가 챙겨야하고...
아이는 고3에 내신 안좋아 원서 쓸 데도 없고 친정아버지 치매로 행패부린다며 매일 전화오고 남편은 유서 써놓고 매일 나가고
작은 집팔고 친정부모 모신다고 넓은집으로 전세갔더니 집값은 미친듯이 오르고 그와중에 제가 병이나서 온갖 병원 다녀도 못고치고 ...
정말 죽음이 눈앞에 있다는 생각과 밑바닥까지 온줄 알았더니 지하실이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또 다 살아집니다. 지금은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아이도 삼수해서 원하는 대학가고 남편도 정신차려 개미처럼 일하면서 빚도 다 갚아갑니다. 제몸은 아직도 낫지않고 심한 공황장애까지 있어서 힘들지만 그냥 친구로 같이 살아갑니다.
지금 많이 힝드시겠지만 그 모들걸 너무 크게 받아들이면 더 힘들어집니다. 더한 사람도 많다는 생각으로 힘든 산을 넘어가고 있다고 받아들이세요. 무엇보다 본인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부모님한테도 너무 절절히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분들 복이 그청도라고 생각하고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나와 내자식이 우선입니다.
23. 에궁
'25.8.21 11:47 AM
(223.38.xxx.77)
-
삭제된댓글
많이 힘드시겠어요.
약 잘 드시고,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24. ...
'25.8.21 11:47 AM
(118.235.xxx.125)
저희 집과 사정이 비슷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저희 부부도 졸지에 외동 신세거든요ㅠㅠ
80대 부모님 이제 많이 약해지셨고
아이들은 아직 대입 덜 끝났고 이래저래 속썩는일
아래로 위로 치여서 너무 힘드네요
원글님 댁보다 약간은 덜 힘들지만
부모님 돌봄에서 교대할 형제가 한 명도 없다는 게
가끔 막막하고 숨을 못 쉬겠어요
친정부모님 한분 돌아가시고 다른 한분 너무 힘들게 지내셔서
시부모님 저러다 한 분 돌아가시면 다른 한 분은 어쩌나 싶고요
나도 늙어가는데 앞일이 갑갑하네요
이러다 우울증 걸리지 싶어서
틈만 나면 저 자신을 위해 쓰려고 노력해요
자식은 우리 책임이니 어쩔 수 없지만
부모님 돌봄은 너무 애쓰지 마시고 최대한 힘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몸과 마음의 힘 모두요. 마음의 힘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25. . . .
'25.8.21 11:49 AM
(122.36.xxx.243)
-
삭제된댓글
저의 6~7년전 모습이네요. 저는 장애아 없는 대신 남편이 주식으로 십억 이상날리고 ...
늦은결혼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겨우 좀 살만하니 양가부모, 특히 진정은 막내인데도 혜택 많이 받은 언니 오빠들 아무도 관심없으니 부모님은 내가 챙겨야하고...
아이는 고3에 내신 안좋아 원서 쓸 데도 없고 친정아버지 치매로 행패부린다며 매일 요양원에서 전화오고 남편은 유서 써놓고 매일 나가고
작은 집팔고 친정부모 모신다고 넓은집으로 전세갔더니 집값은 미친듯이 오르고 그와중에 제가 병이나서 온갖 병원 다녀도 못고치고 ...
정말 죽음이 눈앞에 있다는 생각과 밑바닥보다 더한 깜깜한 지하실에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또 다 살아집니다. 지금은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아이도 삼수해서 원하는 대학가고 남편도 정신차려 개미처럼 일하면서 빚도 다 갚아갑니다. 제몸은 아직도 낫지않고 심한 공황장애까지 있어서 힘들지만 그냥 친구로 같이 살아갑니다.
지금 많이 힝드시겠지만 그 모들걸 너무 크게 받아들이면 더 힘들어집니다. 더한 사람도 많다는 생각으로 힘든 산을 넘어가고 있다고 받아들이세요. 무엇보다 본인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부모님한테도 너무 절절히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분들 복이 그청도라고 생각하고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나와 내자식이 우선입니다.
작성자 :
26. ...
'25.8.21 11:51 AM
(61.83.xxx.56)
양가 네분신경쓰느라 내인생 망가지면 아무도 책임안져요.
일순위는 나와 내 아이들,내가정이라는걸 늘 잊지마시고 노인들 수발은 좀 내려놓으세요.
저도 요즘은 나자신부터 챙기려고 해요.
내가 할수있을만큼만 하자 능력밖의 일은 포기하자 그렇게 생각하고 살려구요.
27. ..
'25.8.21 12:04 PM
(61.36.xxx.205)
저도 비슷한경우예요
이러다 죽을거 같아 약은 먹고있는데 순긴순간
죽고싶은마음이 생겨요
저번 어머니모시고 서울 병원가는 기차 플랫폼에서 기차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까지 들더라구요
아직 미성년 자식이 있어 버팁니다
힘내세요
28. ..
'25.8.21 12:11 PM
(61.36.xxx.205)
남편과 늘 얘기합니다
치매초기거나 지식손 빌려야 하는 상황이되면
조금이라도 정신 있을때 스스로 마감하자고ㅜㅜ
늙음이 무서워요
29. ㅇㅇㅇ
'25.8.21 12:11 PM
(121.148.xxx.32)
백퍼센트 공감합니다
저도 비슷한상황이에요ㅠ
30. ㅇㅇ
'25.8.21 1:18 PM
(106.101.xxx.55)
약은 삼개월 이상 드셔야지 육개월부터 안정적으로 효과가 지속 되요. 저도 정신 병원에 입원한 딸이 있고 이혼하고 혼자 살아요. 우울증약은 먹은지 이년 넘었네요. 이또한 지나가겠죠. 자신을 아끼고 가꾸면서 견뎌 보아여
31. 동갑이네요
'25.8.21 2:17 PM
(116.40.xxx.27)
원래 인생은 고통이라는 말을 생각하며살아요.저도 수술하고 공황장애생겨서 여러가지 힘드네요, 애들도 아직챙겨야하고 90다된시어머니 젊을때부터 시집살이 힘들었는데 여전히 진행중이라 피곤하고.. 언제 끝나나.. 그런생각해요. 요즘은 내가 좋아하는거 찾아서 나를 좀 챙기고 살아야겠다생각해요.
32. 가짜주부
'25.8.21 2:46 PM
(1.214.xxx.102)
저도 72년생
비슷하네요. 같이 사는 시부모님아프고 친정엄마도 아프고 마음아픈 아이도 있고
음.. 함내세요~
33. ..
'25.8.21 3:37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저는 비슷한 또래 미혼입니다.
재산은 아들 몰빵하고 병치레는 딸인 제가 도맡아서 한 후 보내드렸는데 솔직히 너무 힘들고 지긋지긋한 기억이 많아서 돌아가신 부모지만 기억에서도 지워버렸습니다.
34. 원글님이
'25.8.21 4:17 PM
(211.234.xxx.88)
가장 소중합니다...
10년 병간호 세분중 두분 보내드렸고 치매 친정엄마 계세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시고 원글님 건강 챙기세요
아이들은 나름 아이들 인생을 산답니다
35. 음
'25.8.21 7:26 PM
(211.243.xxx.238)
부모님이 경제적 여력있으시니
다행이다 생각하시구 힘내세요
그리구 정신장애는 요즘엔 약 잘먹음
잘낫는다 들었어요
그냥 너무 걱정마시구
각자 인생길 걷는다 생각하세요
할수있는 만큼 하시구 살면 되는거지요
억지로 어떤 인생이든 우리가 어떻게 바꿀수도 업찮습니까
우울이라는 병으로 도피하지마세요
습관이 되어버려요
세상에는 병으로 고통받구
돈없어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만 일어서시구
웃으며 사세요
무너지기엔 너무 젊은 나이에요 오십대는~
36. ...
'25.8.21 8:18 PM
(211.213.xxx.76)
많이 힘드시겠어요.
비슷한 세대여서 그런지 공감이 됩니다.
불안한 미래를 생각하면 한없이 우울해져요.
그래서 하루 하루를 그저 열심히 살면서 버티는 중입니다.
우리 조금만 더 힘내 보게요.
37. 비슷
'25.8.21 9:53 PM
(125.251.xxx.78)
가장 무거운 짐은 큰아이 이시겠죠
다른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바뀔수 있는 문제들인데
큰아이는 평생 안고가야하니...
자식 문제가 가장 형벌 같아요
38. 원
'25.8.21 9:53 PM
(175.120.xxx.105)
저도72년생, 동갑이네요. 다른 그무엇보다 스스로를 제일 아끼시고 가족들에게 너무 잘하려고 하지말고, 할 수 있는만큼만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남편과 한편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서로 마음 나누고 서로 보듬고 위로하면서 어르신들 함께 나눠서 돕고 자녀들을 위한 일도 남편과 영역을 나눠서 하시길........ 때때로 두분 데이트도 하시고요..
고래가 깊은 바다에 있다가 이따금씩 수면 위로 물을 토해내듯....원글님도 숨을 토해내고 또 맑은 공기 맑은 기운 들이마실 수 있는 작은 여유가 생기시길.. 바래요.
토닥토닥(안아드립니다)
39. 부모님
'25.8.21 10:26 PM
(183.108.xxx.143)
-
삭제된댓글
부모님 고등아이 그 무엇보다도
정신적 장애가 있는 아이가 제일 문제네요.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세요.
힘을 분산시키지 마시고 아픈 아이에게 집중.
부모님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됩니다.
40. ..
'25.8.21 10:51 PM
(172.59.xxx.203)
저는 아무 문제 없는데도 우울하고 하늘만 봐도 눈물나고 그래요. 갱년기 우울이래요. 겪어보니 홀몬에 의한 무드스윙이 사람 잡더군요. 제가 이 감정을 컨트롤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삽니다.
41. ...
'25.8.21 10:56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혹시 운동 하나요
그나이엔 운동 안하면 아플 나이에요
걷기만해도 님이 나열한것들 상당 나아질것들인데요
허리도 나빠지기전 불편한 증상 보이면 걷기 꾸준히 하면 괜찮아져요
두통 당뇨 정신건강 다 일단 음악이라도 들으며 걸어야돼요
42. 에휴
'25.8.21 10:57 PM
(49.1.xxx.69)
아프실만 하네요 ㅠㅠㅠ 그래도 님을 젤 우선으로 생각하며 힘들면 잠시 좀 쉬어가세요
돈으로 해결할 일은 돈으로 해결하고요
43. ...
'25.8.21 10:58 PM
(1.237.xxx.38)
혹시 운동 하나요
그나이엔 운동 안하면 아플 나이에요
걷기만해도 님이 나열한것들 상당 나아질것들인데요
허리도 나빠지기전 불편한 증상 보이면 걷기 꾸준히 하면 괜찮아져요
두통 당뇨 정신건강 다 일단 음악이라도 들으며 걸어야돼요
운동이랑 부모챙기는 노동이 다른건 몸이 알아요
44. ㅜ.ㅜ
'25.8.21 11:13 PM
(211.199.xxx.10)
다른 건 누구나 비슷한데요.
정신이 아픈 아이가 문제네요.
어느정도 마음을 포기하고
딱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내 마음을 편히 다스리도록
노력해 보아요.
저도 너무 머리아픈 아들이 있거든요.
생각하면 미칠 것 같아요.
45. co4485
'25.8.21 11:19 PM
(58.123.xxx.172)
더 늦기전에 운동을… 살살 걷기부터 등산 하시다 몸이 올라오면
꼭 근력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근력운동은 더 늦으면 나이 먹어선
시작하기 어려워요,하지만 지금이라도 기초부터 시작하시면 인생이
달라집니다,꼭 근력운동 하시길~ ㅎ
46. 73년생
'25.8.21 11:20 PM
(220.84.xxx.8)
18년전 남편이 3억 넘는돈 사기당해서 어린애들
어린이집 오래 맡겨가며 겨우 같이 다갚고
둘다 퇴직하게 되어 형제들사는 지방으로 오면서
집을 팔고 지방 아파트로 사서왔는데 서울은 폭등
지방은 산가격에서 폭락하고 나이가 있으니 취직이
잘 안되고 팔고오라는 형제부모는 제가 생각했던
좋은사람들이 아니었고 이래저래 지방이사로 잃은것이
너무 많고 후회스럽고 고등애들 입시도 해야하고
돈은없고 딱 덫에 갇힌 느낌이예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삶이 이리 힘들어질줄이야~
제복이 이정도인가 봅니다.
우울이 심해져서 약은안먹고 운동은 하려고 애씁니다.
47. molla1115
'25.8.21 11:55 PM
(174.103.xxx.91)
모든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그들의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고 있어요.
누군 좀 더 가혹하게 또 누군 조금 덜하게...하지만 자신의 십자가는 누구에게나 가혹하게 느껴진답니다.
그냥 오늘하루 내가 할수잇는 일만 한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알게모르게 정리가 서서이 되어가곤 한답니다. 오늘 여기서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일들을 내생각으로 만들어내어, 두려움이나 걱정 근심을 댕겨서 하지 말아요 우리.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그날 그날 내앞의 일을들 처리해 나간다고 생각해요.
저도 가혹한 십자가를 메고 걷고 잇지만 언젠가는 이 십자가가 가볍게 여겨 지던지 아님 내려놓을 날이 올거라 믿으며 묵묵히 걸어가요. 많은 82식구들이 응원하니 잘 될겁니다....힘냅시다 지금 힘든 모든 영혼들!
48. 그러게요
'25.8.21 11:56 PM
(124.49.xxx.188)
인생이 쉽지 않네요....힘내세요..저도 요즘 친정문제 돈문제 아이 재수..재수라 더 부담이에요..작년엔 재수하면 되지..했는데.이래 힘들고 저래 힘들고 요즘 잠이 안와요..고통과 불안 그런것들이 결국 몸에 병으로 올거 같아요.. 건강 잘챙기고 인생을 좀 가볍게 살자구요..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49. 너무
'25.8.22 12:05 AM
(106.102.xxx.232)
힘들겠어요. 자매들 어릴 때 싸우며 컸고
각자 살기 바빴는데 나이드니 90대 부모님 챙기는데
그나마 서로 돌아가며 하니 숨을 쉬네요.
혼자 했다면 돌아버릴 것같아요.
50. ㅇㅇ
'25.8.22 12:13 AM
(59.10.xxx.163)
힘이 안날땐 힘을 빼고 지내도 좋아요
할일이 많아 종종거려 힘든거라
힘을 반만 빼고 흘려보내보세요
그래야 정신에너지에 여유가 생겨요
51. --
'25.8.22 12:25 AM
(45.64.xxx.80)
-
삭제된댓글
가족이어도 일정시간 공간 거리두기 하면서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야 숨이 쉬어집니다
현실은 해결하기가 쉽지 않으니
잠깐이라도 떨어져보세요
원글님 처지와 같은 경험이 있어서
맘이 아프네요
일주일 중 하루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나를 위한 쉼을 가져보세요
52. Ty
'25.8.22 12:51 AM
(203.145.xxx.18)
토닥토닥... 에공 아프실만합니다
아이들 키우기도 버거운데 양가 어른들 건사까지 끝없는 미로같은 기분이죠
약 받아오신거 드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22222222222222
53. ..
'25.8.22 12:53 AM
(58.143.xxx.46)
저도 72년생인데 원글님 글 읽으며 마음이 찡 했어요.
전 상담받고 있고요.
우리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 토닥이며 지내 보아요.
내가 우선입니다...
54. 하루만
'25.8.22 12:58 AM
(115.143.xxx.157)
시간이 답입니다
1~3년정도 몇년만 견뎌보세요
고등 아이 입시끝나고
부모님들 돌아가시고
그러고나면 또 홀가분해지는 때가 옵니다
큰아이한테도 엄마가 마음 편안한게 도움됩니다.
다 잘 풀릴거에요.
55. ㅇㅇ
'25.8.22 2:59 AM
(61.80.xxx.232)
토닥토닥 힘내세요
56. 듣기
'25.8.22 4:11 AM
(70.106.xxx.95)
노인들은 혼자 할수있는건 하게 두세요
그정도 살았음 다들 천수를 누린거에요
일일이 다 해주지마세요
57. ...
'25.8.22 6:32 AM
(173.63.xxx.3)
40대 중반부터 슬슬 이런저런 마음의 부담과 가족들과 주변의 문제가 심적압박으로 다가 오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형제,자매 있어도 나누질 못하고 혼자 동동거리고 어느날 정말 죽겠어서 탁 놔버리니 또 몸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우리, 우리의 인생을 살아요.
58. 76년생
'25.8.22 6:57 AM
(222.235.xxx.203)
50세, 6년전부터 공황장애, 고지혈증, 동맥경화및 위궤양 재검대상, 디스크, 작년 조정으로 이혼판결
친구들보니 4명중 3명은 공황장애 겪었고,50-60대 언니들은 우울증약 먹는 비율이 좀더 높는것같네요.
고딩2명 있는데, 큰아이를 보면 답답하고 분노도 확 올라오고 친정은 삼년전 엄마까지 다 가시고..친정만 생각하면 암담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다 가셨습니다.
살아있어 다행이다고 생각하다가도 또 어느날은 공허함이..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신과 약을 며칠 못챙겨먹어서...
꾸준히 약을 드시고, 소소한 행복을 자주 느껴보세요.
제 경우는 산책이 맞더군요.
그래도 별 차이없으면 약을 바꾸거나 용량을 늘려야겠네요
59. 73
'25.8.22 7:41 AM
(118.235.xxx.93)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상황도 많이 겹치네요.
어렸을 때 육아도 힘들었지만 아이들은 크면 나아진다는 희망이 있었죠, 부모님은 더 나빠질 일만 남았으니 걱정이 됩니다.
저도 불면증으로 항우울제 먹은지 오래되었어요. 가끔은 공황장애 약도 먹고요. 그렇게 살아지더라구요.
나 자신을 위한 일상속의 작은 기쁨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이럴수록 내 건강 내가 챙겨야 하고요, 우울감이 조금 나아지면 운동해 보세요. 짧은 거리라도 1주일에 두 번 정도 뛰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더라구요.
60. 저는71년생
'25.8.22 7:49 AM
(14.42.xxx.99)
평탄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고 있어요. 요즘 드는 생각, 버티고 살아 내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하는 말이지요.
61. ..
'25.8.22 8:24 AM
(112.166.xxx.103)
나머진 그 나이 남들도 다 같구요
정신장애 있는 큰 아이만 문제네요..
해결이 안 되는 문제죠.
그 외에는 시간이 해결하거나
다 지나갈 겁니다..
62. 50대 갱년기
'25.8.22 8:5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대부분 그 시기에 겪는 고민들이지만
큰아이 문제가 있으니 더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환갑을 넘기면 포기랄까
인생의 여유같은것도 생기니 좀 나을거에요
내가 아니면 안되는건 세상에 없으니
정신건강을 위해 대충 사는 연습을 ..
63. **
'25.8.22 9:16 AM
(14.54.xxx.236)
사람 사는 사정이야 다 다르지만, 저도 콧구멍이 2개라 살았거든요. 근데 모든 괴로움이 다 내 마음이 일으킨다는 그 말씀에 마음을 많이 다스렸습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고, 마음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64. ㅜㅜ
'25.8.22 9:31 AM
(118.220.xxx.220)
저랑 비슷하시네요 하려다 아이가 아프다는 글에 멈칫하네요
무엇보다 자식이 가장 걱정이죠
원글님 건강 잘 챙기세요
65. ..
'25.8.22 9:44 AM
(112.155.xxx.106)
-
삭제된댓글
이해가 많이 되네요.
주변에 그래도 도와줄 사람, 가족 구성원 중 한명은 있어야 하는데..
너무 혼자 다 짊어지셔서..
전 그나마 양쪽 어르신들 다 알아서 은행일 쇼핑 정도는 하지만
100세 가까이 되신 할머니 때문에... 저도 수술했는데.. 거기 챙기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하지만 애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랄까..
원글님 우선은 본인만 생각하시고.. 부모님들 일은 몰아서 하셔요.
원글님 방문시간에 다 처리 할 수 있게 수첩에 적어두시라고 하구요.
시도 때도 없이 불려다니면 그게 자식인가요.. 노예지..
66. 에공 동갑
'25.8.22 9:58 AM
(211.168.xxx.153)
동갑이라 그런지 ㅠㅠ
그나마 전 나이차이 많은 남편이라 시댁 부모님은 다 보내드렸어요.. 쉽게는 아니고 두 분 다 누워서 수발 좀 들다가..
숙제. 같아요. 부모님도 자식도...
어떤 이는 숙제를 수월하게 해버리고 어떤이는 숙제가 버겁죠. 하지만 하다보면 언젠가 끝날테니. 하루하루 이겨내보자구요.
울집엔 우울증 15년차인 남편이 있어요.
우울증이 기분뿐 아니고 몸으로도 오는데..
울 남편이 그래요. 대학병원 몇군데를 가도 정상인데 혼자 아파요. 오죽하면 작년에 굿도 해봤어요.
신기한 경험이었고 굿 후에 진짜 좀 나아졌었는데.
또 어찌저찌한 일이 있은 후 또 아프다 반복중이예요..
아픈 본인도 죽을 맛이겠지만 얼굴 마주칠때마다
죽겠다 죽겠다 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도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렇게 사나..싶어요ㅡ
약 꼬박꼬박 드시고 운동 하세요. 나가셔서 뭐라도 하시면 좀 나아져요. 안그럼 울 집 남편처럼 질긴 고질병이 됩니다 ㅠㅠ
우울해해도 적극적으로 살아도 숙제는 똑같고
어차피 살아나가야 할 인생..
잠시라도 나한테 즐거운 시간 주자구요.
67. 우울
'25.8.22 10:27 AM
(106.248.xxx.136)
우울하지 않다면 그게 더 이상할듯합니다ㅠㅠ
힘내세요ㅠㅠ
68. ...
'25.8.22 10:35 AM
(175.116.xxx.96)
어차피 살아 나가야 할 인생...부모님도 자식도 내 인생의 숙제...다들 그러시군요.
숙제의 무게가 많이 큰 사람이 있고, 가벼운 사람이 있고...그런거겠죠.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언니들..동생들..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69. 신경쓰지
'25.8.22 11:01 AM
(218.50.xxx.164)
말라는 분들께 여쭤요
그럼 저 네 노인들은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나요?
70. ..
'25.8.22 11:11 AM
(125.185.xxx.145)
힘드시겠어요..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과 위안이 되실까해서
유튜브에서 이상구박사의 뉴스타트강의
들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힘내시라고 기도드립니다..
71. ㅇ
'25.8.22 11:14 PM
(211.223.xxx.251)
저도 그렇습니다. 거기다 큰아이가 정신적으로 아파
작은아이에게 많은 기대를 했는데
공부도 곧잘 해서
대하가서 노는 아이보고 한숨이
억장이 무너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