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라마에나 나오는 대사인줄 알았지

도대체왜 조회수 : 2,778
작성일 : 2025-08-21 09:36:08

드라마 폭삭속았수다

울며 웃으며 그렇게 몰입해서 봤다

 

애순이가 막내 동명이를 끌어안고 하던 대사

그걸 내가 하게 될줄 그땐 몰랐지

꼭 금명 은명 동명처럼

딸 아들 아들

내 소중하고 소중한

그중에서도 막내를

119를 불렀더니

나더러 cpr 하라고..

분명히 나는 아들의 숨결이 느껴진거 같았는데

감은 두 눈은 그저 자고있을때랑 다를게 없었는데

 

왜 병원에 데려가주지를 않는건지

왜 애를 그냥 두고 가냐고요

왜 경찰을 부르냐구요

 

오십넘어 세상살면서 

이렇게 빠져나갈 수 없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이

그애만 없다.

성인되어 좋다고 담배도 사고 술도 사고

그래도 귀엽고 좋았던 내 막내야....

 

 

IP : 119.64.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21 9:38 AM (73.109.xxx.43)

    원글님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ㅠㅠㅠ

  • 2. ㄱㄴㄷ
    '25.8.21 9:42 AM (209.131.xxx.163)

    실제 상황이라면... 상상하기도 힘드네요.ㅠ.ㅠ

  • 3. ...
    '25.8.21 9:42 AM (124.57.xxx.76)

    아침부터 눈물나네요...얼마나 힘드실지....ㅠㅠㅠㅠㅠ

  • 4. ....
    '25.8.21 9:44 AM (118.47.xxx.7)

    이미 사망한 후라면...
    경찰 부르는게 맞을꺼에요
    힘내세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5. 얼마나
    '25.8.21 9:48 AM (223.32.xxx.200)

    상심이 크실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6. ..
    '25.8.21 9:50 AM (39.7.xxx.25)

    아휴, 그저 같이 웁니다.
    죄송해요.

  • 7. 글만 읽어도
    '25.8.21 10:02 AM (59.7.xxx.217)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같이 있는 가족들과 행복하세요
    막내도 위에서 평안히 쉬고 있을거예요

  • 8.
    '25.8.21 10:29 AM (118.219.xxx.41)

    얼마나 힘드실까 상상도 못합니다.

    글로 계속 쓰시고 풀어내세요,


    잠자면서 떠난 막내 아이는 엄마의 곁에서 어깨를 쓰다듬어 주고 있을거예요..

    그러니 모든 감정,
    생각들 다 쏟아내듯 쓰세요..

  • 9. 그분
    '25.8.21 10:37 AM (221.153.xxx.127)

    이렇게라도 글로라도 울며 푸세요.
    글 올리실 때마다 같이 경험한듯 저릿저릿
    슬픔이 전해집니다.
    슬픔이 끝나고 추억과 그리움으로 돌아 오실 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10. 세상살이
    '25.8.21 10:58 AM (220.126.xxx.178)

    몇년전 심근경색으로 하늘로 간 남동생..저희도 119가 왔는데 안델고 갔어요.ㅜㅜ
    아직도 가끔 친정엄마가 물어요..니 꿈에는 좀 오니? 나쁜 녀석..꿈에라도 좀 찾아오지. 어쩜 한번을 안오니...
    마치 살던 곳에 그대로 있고 안부인사는 잘 하고 지내는 양..니 꿈에는 좀 오니..엄마의 이 말이 슬퍼서 전 퉁명스레 대답해요..오면 뭐할거야...

  • 11. 짜짜로닝
    '25.8.21 12:38 PM (106.101.xxx.111)

    눈물나요 ㅠㅠ 위로가 안되겠지만 님 가정을 위해 기도할게요..
    ㅠㅠㅠㅠ

  • 12. ㅠㅠ
    '25.8.21 3:31 PM (86.139.xxx.30)

    원글님 지금 살아도 산것 같지 않으실것같아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옆에 있으면 조용히 같이 울어드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199 자라 이 바지, 탑좀 봐주세요 6 ,,,, 2025/08/21 1,896
1744198 경계선지능인 700만의 의미 10 음.. 2025/08/21 3,932
1744197 수원에 싱그릭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맞을 수 있는 곻 있을까요? 3 ... 2025/08/21 1,692
1744196 50중반....우울합니다. 많이. 60 ... 2025/08/21 18,293
1744195 병원에서 야채? 채소? 먹으라는데... 7 ..... 2025/08/21 2,139
1744194 국토부 “현대ENG 영업정지 검토”…세종안성고속도로 붕괴 책임 31 .... 2025/08/21 2,424
1744193 40 중후반에 저절로 쌍꺼풀이 생긴 과정 4 오~ 2025/08/21 1,912
1744192 노후대비는 어느정도가 적당한가요? 18 000 2025/08/21 3,707
1744191 '쾌청' 뜻 알려주니 "조선족?" 비아냥…청년.. 18 111 2025/08/21 2,304
1744190 아파트값 띄우는 허위 계약 취소들 ,,, 청원합시다. 6 안정 2025/08/21 1,290
1744189 민주당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9월 26일 처리 유력”.. 10 [속보] 2025/08/21 1,255
1744188 공군 자대배치 아시는분 말씀 부탁드려요 18 공군 2025/08/21 1,480
1744187 나한테서 나는 냄새 7 2025/08/21 3,922
1744186 저는 누가 뭐라 평가하던 3 ........ 2025/08/21 1,480
1744185 정의당은 그냥 국힘당 2중대예요 11 ㅇㅇ 2025/08/21 1,407
1744184 출산 후 식물인간된 20대 여성, CCTV 모두 삭제되어 패소... 3 2025/08/21 3,161
1744183 강아지가 너무 눈물나네요ㅠ 7 강쥐 2025/08/21 2,248
1744182 60대 남자들 만국 공통으로 냄새나나요? 9 60대 2025/08/21 2,557
1744181 교정센터 효과 있을까요? 5 거북목 2025/08/21 1,226
1744180 기초연금은 5억 집에 살아도 현금이 1억도 안 되면 18 ... 2025/08/21 4,310
1744179 후쿠시마와 예성강 방사능 수치비교 3 ... 2025/08/21 1,260
1744178 지하철에서 초딩3학년 혼내는 할아버지 20 ㅇㅇ 2025/08/21 4,178
1744177 사람들과 만나려면 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9 왜? 2025/08/21 2,360
1744176 얼굴 각질제거제 추천 부탁드려요 4 화장품 2025/08/21 1,615
1744175 전세사는데 집주인이 들어온다고 22 ㅇㅇ 2025/08/21 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