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설계비도 못 받고 교체당해
‘21그램=여사님 업체’라고 여겨
윤 전 대통령 취임 전후인 2022년 4~5월 당시 대통령 관저 증축공사를 맡았던 것은
21그램이 아닌 종합건설업 면허가 있는 업체였고,
경호처의 요청으로 관저 증축공사에 참여하게 된 이 업체는 도면과 설계 초안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경호처 실무자는 2022년 5월 초중순께 “‘여사님 업체’가 들어오기로 해서 공사를 중단하고 넘겨줘야 한다”라며 공사업체를 21그램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윗선’의 지시로 관저 증축 공사 업체가 변경됐다는 취지다.
결국 애초 공사를 맡았던 업체는 설계 비용도 받지 못한 채 공사를 21그램 쪽으로 넘겨야 했다.
당시 관저 증축공사에 관여했던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은 21그램을 공공연하게 ‘여사님 업체’라고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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