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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3년차

전원 조회수 : 5,573
작성일 : 2025-08-20 01:13:06

전원주택 글이 얼마전에 올라와서 

다들 어떻게 집을 구했냐며 부러워하시길래 

저도 글을 보태봅니다. 

 

이제 이사온지 3년되었어요. 

아이랑 둘이 이사왔구요. 

 

학교가 바로 부근에 있는 곳으로 이사왔어요. 

집앞에 식당도 있고 해서

나름 번화가?입니다. 

물론 편의점 따위는 없습니다. 

 

남편은 하나도 안막히면 2시간 거리에 살고 있어요.

방학때는 원래 집에서 주로 지내고 남편은 진짜 어쩌다 가끔 옵니다. 

 

2주전에 여름 휴가때 와서 

감나무 가지를 톱으로 잘라주고 갔습니다. 

 

이집에 이사온지는 1년이 넘어가는데요.

은근 시골에도 월세 전세 있습니다. 

 

어디 지역을 원하시는지가 문제일듯해요.

여기 지역은 귀농인의 집을 운영해서 관심있으신 분은 그런 쪽으로 검색하셔되 될듯해요. 

 

전세로 들어온 집을 매매했어요.

그러니깐 여기 나는 잡초는 다 제껍니다. 

 

엊그제 하루종일 일하고 2시간 운전하고 와서 

밤 1시에 짐 다 옮기고 주자창 입구에 잡초 베었어요. 

 

무릎을 넘게 자라서 마당 주차장 자리에 차가 오가는데 
경고음이 시끄러워서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집끼리 마당이 넓어서

저의 밤 노동에 이웃이 크게 불편할건 없습니다.

 

누가 안무섭냐고 하는데 

저는 내일이면 더 자랄 잡초가 무섭습니다. 

 

저는 나이들면 다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집안일이 너무 많아요. 

사실 저는 집에서 음식을 안해서 

마당일이 너무 많은 편이라고 해야겠네요. 

 

마당이 100평이라서 

이틀째 틈틈히 잔디를 깍지만

2주간 그득 자란 얘네를 아직 처치하지 못했어요. 

 

2주전에 와서

그때도 2주 자란 잔디 깍고 갔을땐

진짜 숨이 턱턱막히는데 잔디깍았어요. 

 

아니면 돈없으면 아파트 관리비 내는 것보다 여기와서 

사는게 돈이 덜 들기는할것 같기는 해요. 

 

지금은 제가 일도 하고 아이도 데리고 다니고

혼자 운전하며 다니니 여기 생활이 아주 바쁘지만

 

늙어서 직업도 없고 오가지도 않고 여기 살면 또 만족도가 다를지도요. 

 

오늘은 1100내고 어깨랑 허리에 침맞으러

보건소 한방에 다녀왔어요.

새로 오신분이 침을 잘 놓네요. 

 

의사선생님들은 격일로 계셔서

내일은 근육이완제 받으러 1100원 내고

양의 쌤 뵈러 갈 예정입니다. 

나이들면 이런것도 더 큰 장점이 될듯합니다. 

IP : 125.139.xxx.9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5.8.20 1:31 AM (14.51.xxx.134)

    관심 있어요
    이비에스 건축탐구 집 열심히 보고 있는데
    남편이 암에 걸려서 치료차 주택 짓는데
    내가 울고 싶을 정도로 날림으로 지어놨어요
    유튜브 댓글에 사기당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
    전원주택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엄두가 안나요 전세로도 들어가지마라
    전세보증금도 못받는수가 있다 해서 전세도
    망설여지네요
    부러워요 어느 지역인가요?
    저는 오늘도 시공사 견학도 다녀오고
    건축박람회도 신청했어요

  • 2. 전세보증보험
    '25.8.20 3:20 AM (1.240.xxx.179)

    펌)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가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분담하며, 보증 대상 전세보증금은 수도권은 7억원, 그 외 지역은 5억원 이하입니다.
    ㅡ전세보증금 지급증빙서류는 검색

  • 3. 매매
    '25.8.20 6:59 AM (180.68.xxx.158)

    하실거면
    튼튼하게 잘 지은 집
    살짝만 손 봐서 살수있는곳 추천요.
    요즘 건축비 너~ 무 올랐어요.
    자재비, 인건비가 어마무시해요.

  • 4. 000
    '25.8.20 7:04 AM (49.173.xxx.147)

    전원주택시.참고사항

  • 5. 첫댓글닌
    '25.8.20 7:15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EBS 집은 너무 아름답게 포장하고 예쁘느집들만 나와서.
    유튜브를 보세요.

    자꾸 보면 이런 건 하면 안 되겠다, 이런 집은 사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절로 들어요.

    우선 1번은 싼 땅에 크게 비싼 자재로 짓기

  • 6. 지역
    '25.8.20 7:16 AM (211.62.xxx.240)

    어디신지 궁금합니다
    지금 알아보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 7. 첫댓글닌
    '25.8.20 7:18 AM (211.211.xxx.168)

    EBS 집은 너무 아름답게 포장하고 예쁜 집들만 나와서.
    유튜브를 보세요.

    자꾸 보면 이런 건 하면 안 되겠다, 이런 집은 사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절로 들어요.

    어쨌든 일은 엄청 많이 해야 하는건 기본으로 깔고 가요

    우선 1번은 싼 땅에 크게 비싼 자재로 짓기

  • 8. 참고로
    '25.8.20 7:23 AM (211.211.xxx.168)

    유튜브에 양평이면 영평등 지역 전원주택 매물 소개도 믾아요.

    재미오 자꾸 보니 이런게 보이더라고요.

    상하수도 연결 or 지하수
    기름보일러 or 가스보일러
    산이나 비탈에 지은 집, 주변에 집한채 없이 덩그러니 혼자 있는 집이나 시골 원주민들 사이에 있는 전원주택
    집 장사가 여러채 지어놓고 판 집(공사부실 가능성!)
    특히 논밭 한가운데 있는 집(심지어 최고자재)나 축사(댓글에 보임) 주변에 있는 집 회피 1순위

  • 9. 참고로
    '25.8.20 7:23 AM (211.211.xxx.168)

    근데 전원 주택이 창도 큰데 단창인 집들이 많더라고요.
    여름 겨울을 어떻게 나는지 의아하더라고요

  • 10. 저는
    '25.8.20 7:37 AM (59.1.xxx.109)

    잡초 무서워 못살것 같아요

  • 11. ㅇㅇ
    '25.8.20 8:11 A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잡초는 저는 대부분 콘크리트로 발라 버리고 텃밭 꽃밭만 남길 계획입니다 ㅋㅋ 현실적인 뇨자
    계획은 짱짱한데 10년째 맘에 드는 곳을 못 찾았어요

  • 12. ㅇㅇ
    '25.8.20 8:22 AM (219.250.xxx.211)

    현실적으로 잡초가 무섭다는 말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부분 콘크리트로 발라 버리고 텃밭 꽃밭만 남길 계획입니다 ㅋㅋ 현실적인 뇨자
    계획은 짱짱한데 10년째 맘에 드는 곳을 못 찾았어요
    슬렁슬렁 찾아서 그런지

  • 13. ...
    '25.8.20 8:29 AM (211.235.xxx.94)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이 전원주택 타령인데 이 글 보여줘야겠어요.

  • 14. 부지런해야
    '25.8.20 9:12 AM (218.48.xxx.143)

    전원주택 가꾸기는 진짜 부지런해야 살수 있는거 같아요.
    저는 엄두도 안나지만 진짜 이쁜 전원주택보면 부럽긴 합니다,

  • 15. 저는
    '25.8.20 10:58 A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남편과 둘이 남으면 서울 교통좋은 곳 역세권 볕잘들고 깨끗한 작은 빌라로 가고 싶어요
    관리비도 줄일겸...
    전원주택은 그저 로망일뿐 펜션 가는 걸로 만족.

  • 16. 첫댓이예요
    '25.8.20 1:29 PM (218.155.xxx.35)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어제 다녀온곳은 모듈 목조주택 시공하는 곳인데
    25평에 기초공사 인허가비 등 기타비용 제외한 금액이
    1억3천5백 이더라고요 평당 450인데 내부를 제 맘대로
    설계변경 하고 이것저것 비용까지 감안하면 평당 500이상
    들겠더라고요 돈들여 날림으로 지을까봐 공장형 모듈주택
    알아본건데 일반목조주택 짓는거랑 큰 차이가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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