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글 새겨 읽을게요.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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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힘내세요.
부모님 모시고 다니면 다행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거구요
전 60도 안됐는데 제가 병원 혼자다니기도 안좋을정도였고 몇년째 병원다닙니다.
부모님쫓아다닐정도로 건강하시니 부럽넹ᆢㄷ
첫 댓글 보고 갑자기 뒷통수 맞은 느낌이네요..
쾌차하세요
저도 제가 혼자 못다닐정도여서
엄마가 같이 가주세요..
연세도 70대중후반이신데.
제 보호자로 다니셔요..
지방에서 서울로요..
시아버지는 비교적 일찍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친정아버지 어머니를 맡게되었어요
세분다 미안해하시고 전업이고 다른 형제들에비해 경제력이 좋은편이라.그렇게 되었어요.힘들지않지만 어쩌겠어요.이생에 나에게주어진 숙제라 생각합니다.사이사이 여행도 가고 취미활동도하고 종교생활도 하면서 견딥니다.
님도 쾌차하시고 어머님도 편해지시길 ...!
취미, 종교..좋은 말씀이네요.
오늘 있었던 일인데요
친정엄마 3차 의료기관 의뢰서 놓고 예약하는데 전 약간 귀찮았거든요 반차쓰고 오후 출근 해야하고 그래서 집앞에서 버스타고 병원 온다는 엄마말에 그러시라고 했더니 남편은 무슨 소리냐 한강다리만 건너면 되는데 모시러 가야지 우리집에서 좀 일찍 나가자 하는거예요
순간
내가 병원에서 보는걸 좋다했는데
모시러 가야지 하는 남편에게 고맙네요
전 이제 시작인데
오랴오래 사시면 좋겠어요
중병이신거아니면 부모님과 시간보내는 나들이다
생각하고 맛집도 검색해서 다니시고
설빙도 모시고가고 카페도 다니고하세요
지나고나면 그시간도 추억이되네요
감사합니다
양가 부모님 번갈아 병원 순례가 끝났나 싶으면
내가 아프기 시작..ㅠㅠ
간병인 최대한 이용하면서 내 몸 쓰는건 적당히 하세요.
위로가 안되겠지만요...
저도 갱년기로 아파서 밥 한끼 차리기 힘든 몸이라
친정부모님 아프시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했었어요.
이 맘 아시겠죠?
또 워낙 귀찮은건 싫어하기도 하구요.
근데 그런 걱정하자마자 엄마가 쓰러지시고 일주일도 안돼서 돌아가셨어요ㅠㅠ
지금 제 소원은 부모님 모시고 병원다니는 거예요ㅠㅠ
힘드시겠지만 부모님이랑 병원가는 날은 식사도 하시고 커피도 하시고
즐기셔요~~~
토닥토닥...
각자 자라온 환경이나 부모나 시부모와의 관계가 중오하겠지만 저는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병원 모시고 다니는거 당연하게 생각해요..
우리엄마는 내 엄마고 어릴적부터 낳아주고 키워주고 아플때 병원 데려가주시고 그랬으니 당연하게 여기거 시어머니도 우리엄마 소중하니까 시어마니도 챙기게 되더라구요….
물론 저같은 경우는 친정엄마 시어머니 남편과 사이 좋은 경우라서 가능한거겠죠?
지인이 시부모 병수발하니 환갑이 됐다며 받은돈으로 한달살기 하면서 보내더라고요.
저 또한 시어머니께서 치매로 가셨는데… 저만 찾아서 제가 먼저 죽고 싶다 생각하며 울며 운전한적도 있었어요.
제일 좋은 방법은 울집 근처 병원에 걸어다닐수 있는곳에 살게 해드리고 두분이 할 수 있는건 하게끔 하시는게 그나마 나아요.
하지만…
병원 간호사, 직원분들 속 터지게 의사 소통이 안되면 같이 가야죠. ㅠㅠ
늙는게 슬프죠.
3주마다 남편과 함께 항암주사 맞으러 다녀요. 진료 2시간 전에 도착해서 채혈하고 2시간 기다렸다 진료보고 후다닥 가서 항암주사 대기하고 주사 맞기까지 하세월.. 주사바늘 꽂고 또 하세월.. 그렇게 하루 죙일 걸리죠. 그걸 3주마다 하는데 남편에게 저 데리고 병원 다니는거 힘드냐고 물으니 별로 힘들지 않대요. 제가 봐도 그래 보여요.
근데 왜 자식들은 부모와 병원 다니는게 힘든가...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시부모님 모시고 병원 다녀봤는데 그렇게 긴시간이 아니어도 답답하고 지루하고 그렇더라고요.
가까이 사는 자식이 없어서 집에 오시는 요양보호사가 병원 가실 때도 동행해요. 그래도 중요한 절차는 자식이 처리해야 되니, 그럴 땐 그나마 지리적으로 가까이 사는 맏딸이 가요. 근데 맏딸도 곧 칠순이라 이젠 운전도 힘들다고 안하는 마당에 계속 전담하긴 동생들 입장에서 염치없네요.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흰 병원 모시고 다닌지 십년 넘었고요 지치고 힘들때 많아요
어찌나 고집은 부리시는지....
힘들때일수록 저희가 가진것에 감사하려고 되내여요
부모님 주병원이 차로 15분 거리라
이렇게 가까운게 어디냐 싶고 그외 자주 가시는 병원 전부 차로 15분내외거리거든요
약이 얼마든 원하는대로 살수 있고
편하게 내차로 모시고 다닐수있는 경제력있으니 그또한 감사하다 생각하고 마음을 다독여요
이래도 병원 가다 싸우고 다녀오다 싸우고 그럽니다...
저도 십년 전 친정아버지 보내 드리고, 어느덧 친정엄마까지 몇 년째 보삷펴 드리고 있어요. 시아버님도 요양병원 계셔서 마음이 늘 분주하고 좌불안석입니다. 성격이 맞지 않는데도 함께 데이트 한다 생각하며 병원 다니던 엄마가 점점 나빠지셔서 이젠 차에 휠체어 싣고 다녀요. 치매도 심해지셔서 요양원에 계시는데 하루에 50통은 전화를 하세요.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병원에 모시고 다녀야 해요.
이젠 그냥. 사는 게 이런 거구나 하면서 별 생각없이 다닙니다. 처음엔 억울하고 힘들고 남은 내 인생은 희망도 없다고 느껴져서 정신과 두달 정도 다니며 약물 치료 받았어요. 생각해보면 딱 이분들 연세가 응답하라1988의 성동일이나 라미란 부부 정도더군요. 그 분들이 열심히 힘차게 사시던 모습이 그대로 기억에 있어요. 아이들과 저희들과 그 분들의 삶이 막 겹쳐 보이고 모두 하나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추억이 있어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고, 이게 인생이다. 그런 생각으로 하루 하루 살아요.
아이 낳고 기르면서 깨달은게 있음.
부모님 노후 15년? 최소 10년은 케어해드리는게 맞다.
나도 그리 케어하며 기르셨으니 당연
아이 낳고 기르면서 깨달은게 있음.
부모님 노후 15년? 최소 10년은 케어해드리는게 맞다.
나를 그리 케어하며 기르셨으니 당연
모시고 갈때마다 드는생각요
1. 입원해 누워계신거 아니고 이렇게 집에서 왔다갔다 하실수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
2. 나 아파서 병원다닐때 내자식은 내게 이렇게 안할것같다 ..
내 세대가 효도는 마지막인것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요즘애들 결혼도 출산도 안하고 욜로족으로 자기밖에 모르니
내딸도 그럴것같아요
아들… 연애나할까 싶고. 아들이 데려올 며느리는 떠올려보지도 않습니다. 내팔자에 며느리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생긴다해도 남의집 귀한딸
힘들고 지치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저는 친정아버지 20대부터 와상환자로 30년이상 계셨어서
늘 불안초조가 만성이 되었달까요...뭐 그렇죠.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시부모님 차례....두 분 암 수발이나 요양원, 응급실, 중환자실, 응급차 동반 등등 하면서는 아 이젠 내 차례구나..뭐 그런 생각들죠.
인생이 다 그런거죠..뭐.
그래서 별일없는 하루를 선물처럼 살라는 말..깊이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맏이로서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간병하고
다 보내 드렸는데요
참 신기한걸 발견 했어요
전 조그만 달력에 그날 일과를 대충 적거든요
근데 부모님 간병시 사이 사이 제 할짓?은 다하고 살았더라고요 여행가고 모임 등등
그래서 깨달은게 어짜피 나이든 부모님은 가시는길은 뻔하니까 너무 매몰되지 말고 내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쉽지 않겠지만요
전생에 내가 엄마께 죄를 많이 지었거나
울엄마가 내딸이었다고 생각해요.
15년 혼자 병원 모시고 다니는데
살아계심이 감사하죠.
근데 저도 니이드니 육체적으론 힘드네요ㅎ
모시고 다닐때는 내가 할 일이다 싶고, 힘에 부칠때도 있었지만
지나고보니
참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후회했겠다 싶어요.
최선을 다했기에 다행이다 싶어요
그게 힘든건 일단 병원자체가 우울하고 힘든 곳이잖아요
다 환자들이고 의료진들이고.
병원 한군데 가려면 느리고 잘 못걷는 시어머니 부축해서 운전해서
또 거기 가서 접수하고 .. 대기하고. 말 못알아들으시는거 다 대화하고
끝나고 노인 보폭에 맞게 느리게 걷고
저흰 시어머니가 나이가 많은데다 못걸으시고
저는 결혼도 늦어 당시에 애들도 어려서 더 죽을맛이었어요
좋은곳 관광지도 시부모랑 가면 별론데 병원이라니
그리고 아 나도 늙으면서 이렇게 되는구나 인생 허무하다 싶고요
저도 오늘 시아버지 병원 모시고 다녀와서 이 글 읽네요. 시부모 두 분 다 치매 진행중이고, 끼니 못 챙겨 드셔 이제 시작이구나 싶어요. 다행히 남편 삼형제가 주로 케어하고 저는 보조역할입니다. 남편 짠해 적극 도와줍니다. 저에게는 요양원 계시는 엄마가 있고, 남편쪽은 시부모외에 돌봐 드려야하는 자식없는 시외삼촌부부가 대기하고 계세요. 양가 다섯분 수발하고 나면 나도 70세 넘을듯요. 할 수 있는만큼 내 생활도 하면서 해보려구요.
이번생은 망했다 싶습니다.
어떨땐 화가치밀고
나는 누가 이렇게 해줄까싶고(자식없음)
돈이나 많아야 그것만 하고 살텐데.....
돈도 바닥보이고 어떻게 살까.싶고
그래도 형제들이 돈모아주고 그러면 다행이죠...독박으로 하면 미쳐요
밥차리는것도 어떨땐 화가치밀러 소리빽지르고
혼자있음 식비가 이렇게 들지도 않을거고 대충살뜰히 먹을테고
자살을 할래도 누구때매 못하겠네요
하루하루가 지겹고
부모입장도 얼마나 지겨울까요....오래살아서 이제 친구도 없는데
나 쳐다보는것도 지겹겠죠 서로서로 같은생각일수도 있고
우울증으로 인해 단기기억도 망이에요 ㅠ
바쁘거나 일생기면 주민센터에서 동행서비스 신청하세요.
형제자매가 분담해줘야 하는데 혼자인 분들은
정말 힘들죠..병원 가는날은 외식도 하고
콧바람도 쐬고 즐길 수 있는 시간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