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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국가장학금 못받아서 언니가 화냈는데.

국가장학금 조회수 : 7,439
작성일 : 2025-08-19 11:56:15

국가장학금 수령 조건이 80점 이상이어야 하는데 79점이래요.

그래서 언니가 불같이 화내더라구요.

부산 사는데 부산대 합격한거 포기하고 자기는 하고 싶은게 있다고 동방예대 갔는데

언니가 설득하다가 설득하다가 안되서 조카한테

니가 하고 싶다고 하니까 보내는 건데

대신 가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어요. 

조카가 1학기때 진짜 미친듯이 놀더라구요.

밴드도 하고 서울로 공연도 보러 다니고 매일매일 운동하고 여튼 재밌게 지냈어요.

 

언니가 시험 기간에 그래도 국장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는 공부하라고 했는데

대답만 네 해놓고 79점으로 탈락.

그것도 조카가 확인 안하고 있다가 이번에 등록금 낼 때 돼서 언니가 확인해보고 

알았어요.

언니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서 

성실성 문제라고 대학교 학비까지는 부모가 부담해 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국장 못받은 금액은 니가 부담하라고 혼내더라구요.

 

조카는 2.5이상이면 받을 수 있을줄 알았다고 하면서

언니한테 2학기때는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국장 못받은것과 남은 등록금도 군대가서 돈 열심히 모아서 내가 내겠다고 하는데

9 구간이라 금액도 많지 않은데 그냥 담번엔 잘해라 하고 넘어가지..

아직도 엄마 무서워하는 조카라 완전 쫄아가지고 대답도 못하는게 너무 불쌍.

 

 

 

**휴가라 언니네 집에 놀러왔어요**

IP : 14.49.xxx.24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19 11:58 AM (118.235.xxx.73)

    원글은 왜 신난거에요?

  • 2. 남의 아이
    '25.8.19 11:58 AM (61.82.xxx.228)

    엄마가 화난 건 이해가 가는데

    남의 아이라 그런가 아이가 더 불쌍해요.

    그 나이에 놀 수도 있지. 좀 너그러웠으면 어떨까 싶네요.

  • 3. 저는
    '25.8.19 11:58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이거 아이엄마에게 100프로 박수......

  • 4. 그게
    '25.8.19 11:58 A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부산대 합격해놓고 동방예대 간거
    그거가 크지요.
    아마도 에지간한 장학금 아니면 언니분 성에 안찰 거 같아요.

    조카도 이해가 가고, 언니분도 이해가 가고 그렇습니다.

  • 5. 아이고
    '25.8.19 11:58 AM (118.235.xxx.176)

    심각한 집안 분위기에 굳이 ㅋㅋㅋㅋ 를 달며 뭐죠?
    원글님이 조카 장학금 보태주면 되겠구만요

  • 6. ??
    '25.8.19 11:59 AM (211.228.xxx.160)

    동생이 되가지고 언니맘 공감은 못해줄망정
    ㅋㅋ 거리는게 참 ;

    어지간하면 탈락 안될텐데
    2.5도 못 받았으면 열받을 일 아닌가요?
    조카도 잘못 반성하고 있는데

  • 7. 저는
    '25.8.19 11:59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언니편에 한표 던집니다

  • 8. 진짜
    '25.8.19 11:59 AM (182.226.xxx.161)

    엄마 마음에 이입되어서.. 화가 난다아~~~~~~

  • 9. ..
    '25.8.19 11:59 AM (203.247.xxx.44)

    이번 기회에 조카도 정신차리겠죠.
    엄마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놀아도 계산을 해가면서 놀아야죠.

  • 10. 플럼스카페
    '25.8.19 12:00 PM (1.240.xxx.197)

    사실 동방예대가 부산대보다 가기 더 힘든 학교예요 그쪽 분야에선. 성적만 가지고 되는 학교 아니니 동방예대 낮춰볼 거 아닌데 언니분 말씀 뭔지는 알 거 같아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생활태도.
    언니도 조카도 다 이해하는데 이모인 것 같은 원글님은 왜 신나보이는지, 기분탓인가요?

  • 11. 원글
    '25.8.19 12:02 PM (14.49.xxx.247)

    평소에는 언니한테 엄청 말로 안지는 남자조카인인데 엄마 화나니까 말도 못하고 쫄아있는게 귀여워서 그런거에요. 신난거 아니에요.ㅜ.ㅜ

  • 12. ...
    '25.8.19 12:02 PM (202.20.xxx.210)

    동방예대를 몰랐던.. 제가 이렇게 동방예대 라는 곳을 알게 되네요

  • 13. ㅇㅇ
    '25.8.19 12:03 PM (106.101.xxx.195)

    쫄은게 아니라
    지도 양심이 있는거죠.

  • 14. ......
    '25.8.19 12:03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그집 부모가 그 돈 내는게 정말 너무 어려워서 그런거 아닌거 알겠지만

    그래도 쫄았다고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이런글 쓰는 이모, 너무 별로입니다.

  • 15. ??
    '25.8.19 12:05 PM (211.228.xxx.160)

    싱글이세요?
    철 좀 드세요

  • 16. ..
    '25.8.19 12:06 PM (106.102.xxx.202)

    9분위라 얼마안된다 하더라도 국장 날릴 점수면
    공부 전혀 안한건데요
    엄마 입장에서 화날만 합니다

  • 17.
    '25.8.19 12:08 PM (221.138.xxx.92)

    언니네 일을 시시콜콜 다 알아요..
    같이 살아요?

  • 18. ㅇㅇ
    '25.8.19 12:10 PM (211.36.xxx.11)

    학점이 2.5면 화낼만 하네요
    요즘 기본이 4.0 이던데

  • 19. ...
    '25.8.19 12:13 PM (39.125.xxx.94)

    속터지는 언니맘도 원글맘도 이해되는데
    댓글들은 뭐때문에 화가 났을까요

    부모 반대 무릅쓰고 간 학교에서
    열심히 놀다 학점 2.5 나왔으면 혼나야죠

  • 20. ...
    '25.8.19 12:13 PM (128.134.xxx.111)

    조카가 심하게 놀긴 했네요
    철이 없어

  • 21. 메이저예대
    '25.8.19 12:17 PM (61.82.xxx.146) - 삭제된댓글

    제딸보다 낫네요 ㅎㅎ

    수능성적 좋은 아이이고 국장 대상 아니라서
    입학후 성적장학금 받으라 얘기해놨더니
    1학년에 학고 받은 우리딸

    자취하며 아침에 못 일어나서 결석때문에 받은 학고라
    장학금이고 나발이고
    제발 졸업만 해다오 했다는 ㅋㅋㅋㅋ
    계절학기 본인이 알바해서 다니고
    졸업은 무사히 잘 했어요 ㅋㅋㅋㅋ
    데뷔도 했고요 ㅋㅋㅋㅋ

  • 22. ..
    '25.8.19 12:20 PM (14.52.xxx.3)

    실용음악 전공이예요?
    부산대는 무슨과일까요?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하겠네요.

  • 23. 병가지상사
    '25.8.19 12:25 PM (211.239.xxx.2)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1학년 1학기때 2.5 정도 받았어요 심지어 공부도 좀 했는데요 잘하던 수학과 물리도 C 나오고요

    원래 학점이 짠 학교고 예전처럼 학점 버리고 노는 애들 별로 없어요 그리고 재수강하는 선배들한테 치여요

    2학년 되니까 나아지고 있어요 학점 후한 과목 찾는 기술도 늘고요 선배들한테 족보도 받아서요

  • 24. 에휴
    '25.8.19 12:29 PM (121.125.xxx.156)

    화나긴 하겠어요
    3점미만은 정말 공부 안한거잖아요

  • 25. ...
    '25.8.19 12:29 PM (211.235.xxx.62)

    저는 언니마음 너무 이해가 가요. 혼날만 한 거 아닌가요?
    어릴 때부터 할거는 하고 놀아라 하는 엄마인데
    저희 애는 무조건 노는거 먼저 하고 할거 하니 늘 시간에 쫓기고 그러니 대충 해서 끝내고 결과는 늘 그저 그렇고여서 아이의 불성실함에 늘 화가 납니다. 하고 싶은건 이것저것 많은데도 그게 습관이 되어서 늘 겨우 겨우 턱걸이에 성취를 해본 경험이 딱히 없고 계속 저렇게 살 거 같아서 저는 걱정이네요.

  • 26. ^^
    '25.8.19 12:32 PM (223.39.xxx.116)

    귀여운 이쁜 조카네요

    언니도 그정도했음 아들믿고 다음기회를~~주시요
    이번 등록금은 부모님이~~
    등록금 많겠죠?
    귀엽다는 이모가 주면 더욱 좋으련만 ~

  • 27. 00
    '25.8.19 1:04 PM (58.224.xxx.131)

    동방대가 어디지? 했는데 동아방송대 말하는 건가요?
    하고싶은게 뭔데요?

    지가 하고 싶다고 그 대학가서 국장도 못받을 성적 받아오면
    부모입장에서야 짜증나죠
    국장 나올 정도면 형편이 좋은 집도 아닌데

  • 28. ..
    '25.8.19 1:11 PM (220.73.xxx.222)

    아..동방예대 몰라서 찾으러 가려했던 1인인데 윗님이 알려주셨네요. 엄마입장 이해갑니다ㅠ

  • 29. 으이구
    '25.8.19 1:21 PM (218.157.xxx.61)

    나같아도 엄마처럼 했겠어요.

  • 30. 하고
    '25.8.19 1:48 PM (118.235.xxx.177)

    싶은게 있어 갔다면서 안하다니..

  • 31. 000
    '25.8.19 9:49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동방예대란곳도 있어요? 2년제죠?
    요샌 예전이란 말 안쓰니

    부산대 가도 하고싶은거 할수있엇지싶은데
    아깝네....학력의 중요성을 모르다니
    듣보잡 어디가서 말하기 본인이 안부끄러워하면 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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