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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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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이 잠깐 쓰려졌는데요

... 조회수 : 5,164
작성일 : 2025-08-18 14:04:49

일요일 새벽에  3시 넘어서 저는 안 자고 있었는데

안방 옆에 바로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 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안방 문이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았는데, 문을 쾅하고 굉음이 울리게 열더라구요

그래서 한밤중에 왜 저러나 했는데요.

아이가 문에 부딪히면서 쓰러진 거였어요.

 

저도 모르게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앞으로 꼬꾸라지듯이 앉았는데, 위식이 없어보였어요.

눈꺼풀이 떨리는 것처럼 보였는데, 경기 증상 같기도 하고

제가 바로 왜 그래 !! 하니까

바로 정신을 차리더라구요. 한 10초 정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에요.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는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해요

너무 걱정이 되서 저도 잠을 못 잤어요.  경기나 그런 건가.. 생각을 해 봤는데  잘 모르겠고

 

어려서부터 경기 이런 건 한번도 해 본적 없고, 이런 건 이번이 처음인데..

저도 너무 놀라고 걱정이 되어서 병원 가보려고 하는데,

 

아이가 며칠동안 공부한다고 책상앞에 계속 앉아 있었고, 공부도 굉장히 열심히 해요.  어쩔 때는 너무 쉬지 않고 하는 듯하고..그런데..

운동은 안 하고 먹는 건 속 불편하다고 조금 먹거나..암튼 체력이 부족한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 좀 까탈스러워서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동네 내과를 가야할지 신경과를 가야할 지 모르겠어요.

피검사를 먼저 해 봐야할지.. 대학병원은 바로 가기가 힘드니까요

 

 

IP : 211.208.xxx.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기가 아니라
    '25.8.18 2:0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미주신경성실신 같아요.
    저희 딸은 대형 목욕탕에서 그랬었어요.
    병원 가 보니 그냥 그런 경우가 있다고 집에서 잘 쉬라고만 했어요

  • 2. ㅐㅐㅐㅐ
    '25.8.18 2:10 PM (61.82.xxx.146)

    구토, 어지럼증상 없다면
    미주신경성실신 같아요.2222
    의외로 흔하더라고요 ㅠㅠ

  • 3. 너무
    '25.8.18 2:10 PM (59.1.xxx.109)

    무리해서 일시적 현상 같은데 잘 먹이고 쉬면 괜찮을거 같아요

  • 4. 병원가보세요
    '25.8.18 2:11 PM (116.33.xxx.104)

    아무도 병몰라요 큰병원 가세요

  • 5. ...
    '25.8.18 2:11 PM (112.150.xxx.144)

    미주신경성실신 검색해보세요. 저희애 급성장기에 2번이나 그래서 대학병원가서 검사했었는데 별 약도없고 그냥 성장기에 에너지가많이 딸리면 그렇다고 잘챙겨먹고 체격좋아지면 괜찮다더니 그 후론 괜찮아요

  • 6.
    '25.8.18 2:15 PM (221.138.xxx.92)

    병원가서 정확히 검사하세요.

  • 7. ...
    '25.8.18 2:15 PM (58.145.xxx.130)

    신경과 추천
    미주신경성실신일 수도 있지만, 다른 것일 가능성도 있어요
    추측하지 마시고 내과 말고 신경과

  • 8. 저희도
    '25.8.18 2:15 PM (14.55.xxx.141)

    아들이 잠깐 쓰러졌다는데 그때 감기로 열이 좀 있었어요
    병원갔더니 그런거 종종 있다며 검사해 보더니 별 이상이 없다고 약은 며칠거
    지어줬어요
    그게 3년전
    아직까지 그런 증상이 또 없네요

  • 9. 첫댓글
    '25.8.18 2:19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저희 딸도 저때 한 번 그랬고 8년정도 지났는데 한번도 없어요

  • 10. 원글이
    '25.8.18 2:20 PM (211.208.xxx.4)

    이렇게 짧은 시간에 댓글이 달리다니..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요.
    남은 주말을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힘들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82분들.. 신경과 가볼게요.
    정말 너무 좋은 분들이 많으십니다.

  • 11. 우리 딸도
    '25.8.18 2:26 PM (211.235.xxx.232)

    대중 목욕탕에서 실신해서 깨어나보니
    아줌마들이 주무르고 난린데
    기억이 없었다고
    병원에선 별 이상 없다고
    재수할 때 였어요

  • 12. ..
    '25.8.18 2:33 PM (112.145.xxx.43)

    기립성 마주~실신 인것 같아요 저도 3년전 아이랑 영화보러 가던중 애 상태가 안 좋아 중간에 되돌아와 병원가니 그런 증세라고 해서 수액 맞았어요 멀미한듯하고 울렁 거려 서 있을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혈액 검사등 했는데 이상은 없었구요
    딱히 치료할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젊은 애들 한테 많이 나타난다고 해요
    몇 년 전 그 일 이후 다행히 아직 이상 없네요
    일단 아이에게 어지럽다 느낄땐 그냥 주저 앉도록 이야길 하세요
    영양제랑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많이 먹도록 하시구요

  • 13. ㆍㆍ
    '25.8.18 2:37 PM (118.220.xxx.220)

    저희 애도 그런적 있어서 내과 피검사 심전도 다했고
    귓쪽 문제로 어지러울수 있다해서 이비인후과 검사도했어요
    미주신경성실신이었구요
    미주신경성실신도 구토 어지럼증 오기도 합니다
    아이가 잘 안먹지 않나요
    일단 피검사하세요 다른 질환있는지.
    저희애도 열심히 하는 앤데 체력 힘들고
    수면부족에 스트레스에 잘안먹는 애들이 그렇대요
    넘어졌을때 머리를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게 관건이랬어요

  • 14. ....
    '25.8.18 2:55 PM (61.83.xxx.56)

    마르고 허약한 아이들이 그러면 미주신경성실신 가능성이 높아요.
    병원가도 약처방은 없고 살찌우고 스트레스받지않게 하고 조금 짜게 먹는것도 도움된다고 하더라구요.

  • 15. ,,,,,
    '25.8.18 2:59 PM (110.13.xxx.200)

    미주신경성실신.. 999
    쓰러져 봐서 알아요. 99% 맞아요.
    면연력 약화되고 지금 체력이 떨어진거에요.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체력키워주세요.
    다른약 없어요.

  • 16.
    '25.8.18 3:08 PM (222.233.xxx.219)

    대학생 딸아이가 고 2때 물마시러 부엌 쪽으로 거다가 어지러워 쓰러진 적 있어요
    그 이후로는 없고요

  • 17. 저도
    '25.8.18 3:36 PM (14.138.xxx.159)

    고딩 때 또는 애 키우면서 화장실 앞 많이 쓰러졌어요.ㅠ
    힘주고 볼일 보다가 앞이 하애지면서 어지러우니 빨리 가서
    누워야겠다 이 생각하다가 쓰러짐.
    마르고 허약한 체질인데 잘 먹고 잘 자니 암일 없어요.

  • 18. 아무일
    '25.8.18 3:56 PM (118.235.xxx.238) - 삭제된댓글

    없어도 확인차
    검진 꼭하세요.

  • 19. 원글이
    '25.8.18 4:54 PM (211.208.xxx.4)

    댓글 달아 주신 분들..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애가 진짜 마르고 허약하고 잘 안 먹어요.
    며칠동안 더 무리한다 싶었어요.
    몸무게가 완전 저체중에다가, 암큰 그래요 ㅠ.ㅠ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댓글 보고 조금은 덜 하고

    병원은 가서 기본 검사 먼제 해 보려고 해요.
    복 받으세요~~

  • 20. 경기
    '25.8.18 4:55 PM (210.96.xxx.45)

    는 몸이 뻣뻣해져서 바로 경기인거 알 수 있어요
    경기 풀리면 애가 잠들고...

    공부 중간 쉬는 시간을 두고 실내라도 걷고 간식도 조금씩 먹게 하세요
    아이 열심히 하는데 좋은결과 있을거예요

  • 21. ···
    '25.8.18 6:30 PM (210.91.xxx.146)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이 멀미할때처럼 어지럽고 울렁거리며 핑 돌고 식은땀 나는데
    그 증상이 오면 제자리에 주저앉으라고 해요
    서서 움직이다 쓰러지면 다칠수도 있어서요

  • 22. 살짝
    '25.8.18 6:35 PM (118.220.xxx.220)

    녹용도 추천드려요
    홍삼도 효과없더니 녹용 2주먹고나서 배가 고프다 하더라구요

  • 23. 원글이
    '25.8.18 7:05 PM (211.208.xxx.4)

    진짜 천사같은 82분들 ㅜ.ㅜ
    전 진짜.. 아이 키우는 데 82분들 도움 많이 받았어요~~
    잘 먹이고, 약도 챙겨 먹이고 할게요.

  • 24.
    '25.8.18 11:18 PM (116.37.xxx.236)

    우리 오빠도 고딩때 두번 하필 엄마 없는 한밤중에 제 눈 앞에서만요. 엄청 놀랐는데 정신 차리곤 저보고 시끄럽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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