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하시나요?
인터넷이 없던 시절
종이신문 1면에 보면 여름이 되면
항상 "해운대 100만 인파" 라고
해변에 빽빽한 파라솔과 함께 사진이 올라오던 기억...
집에 에어컨도 없고,
시내버스에도 당연히 없고.
학교에는 고작 양쪽에 더운 바람 선풍기 두개 돌아가던 시절.
더우면 시민들이 한강 다리 아래로 나오고
아버지 휴가 때 온 가족이
대관령 99 고개 따라 빙글빙글 경포대로...
대문에 해운대가 동남아보다 좋다, 아니다 놓고
싸우는 댓글 보다가 문득 옛날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