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본에서는 친한 사이에도 이름을 잘 안 부르나요?

3호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25-08-15 16:12:58

요즘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여자가 자기 현재 남자친구를 성 대신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보고 전남친이 약간 쓸쓸해하는 장면이 있어서요.

가깝지 않으면서 성을 부르거나 우리나라처럼 뒤에 무슨 호칭을 붙이는 거야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일본에서는 서로 사귀는 사이에서도 아주 가까워지지 않으면 이름은 안 부르고 성만 부르는가 싶어서 여쭤봅니다. 

IP : 14.33.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15 4:22 PM (61.72.xxx.185) - 삭제된댓글

    일본 회사 다녔는데,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는 0%였어요.
    대부분 성+상(님)으로 부르고, 아님 직급(과장, 부장)으로 부르고...
    일본에서 대학 다녔는데, 아주 친한 지인은 제 이름 뒤에 ~짱을 부른 경우도 있었어요. 아마 남친이 있었다면 마리짱, 안나짱, 마리, 안나라고 이름을 불렀을지도...
    대부분의 경우는 학교 선후배, 동기들도 서로를 성+상으로 불렀어요. 나카무라상, 최상, 김상.

  • 2. 3호
    '25.8.15 4:48 PM (14.33.xxx.51)

    그렇다는 건 알고 있는데
    사귀는 사이에 이름 부르는 걸 보고 "아니! 너희 그 정도로 가까워?" 느낌으로 반응하니까 좀 이상해서요.

    주인공 남녀가 고등학교 때 사귀다가 대학 들어가면서 헤어졌는데 그때까지도 서로 이름은 안 부르고 성만 불렀다는 게 이상해서 이름을 부르는 그 기준이 뭔가 싶었어요.

  • 3. ...
    '25.8.15 4:50 PM (163.116.xxx.108)

    친한 사이는 이름 부르죠. 근데 무작정 부르는게 아니라 상대방한테 허락받고(?) 부르는거 같아요. 아니면 나를 (성말고) 이름으로 불러줘~ 라는 식으로 상대방이 얘기하면 부른다거나... 사귈때도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성으로 부르다가 더 친해지면 이름 부르는걸로 알아요. 그게 엄청 친밀한 사이로 발전했다는 뜻이죠. 보신 드라마는 전남친이 쓸쓸해 했는데 다른 만화 보면, 남친이 다른 사람한테 이름 부르고 여친은 성으로 불러서 여친이 섭섭해 하는 경우도 많이 나와요.
    근데 드라마나 만화는 연인끼리 이름 부르는거 부끄러워 하던데 저는 대학교때 친해지면 친구들 이름 불렀고... 회사 동기도 친해져서 여자 동기들은 이름 불렀고, 심지어 짱도 안붙임. 남자 동기들도 성을 불러도 코바야시면 코바니 (니는 형/오빠라는 뜻), 하마구치면 하마짱 이런식으로 친한 사이라 애칭으로 불렀어요. 이름 부른 동기도 있었구요.
    제가 외국인이라 미묘한 문화를 캐치 못한것도 있겠지만 드라마라서 뭔가 극적인 장치를 보여줘야 해서 그런거 같아요.

  • 4. ....
    '25.8.15 4:54 PM (61.255.xxx.179)

    어지간히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면 보통은 성으로 불러요
    연인사이라도 위아래가 정해져 있거나 예를 갖춰야 하는 관계인 경우등이 그렇죠
    굳이 우리나라식으로 표헌하자면

    영희씨, 철수씨 이렇게 부르는것과
    영희야, 철수야 이렇게 부르는 어감의 차이랄까요

    친구사이에서도 가급적 친해도 성으로 부르는게 서로 예의있다 생각하고 정말 정말 친한 경우에는 이름 부르죠
    이름뒤에 히카루군, 아먀미쨩 이렇게 붙여요

  • 5. ....
    '25.8.15 5:00 PM (61.255.xxx.179)

    ㄴ이어서...
    그러고보니 저는 일본에서 공부할때 친구들을 이름으로 불렀던 기억이 별로 없네요
    성인되어서 만나 그런가 죄다 성으로 불렀던것 같아요
    잠깐 사귀었던 남친에게도 성을 불렀던 기억이...

  • 6. 3호
    '25.8.15 5:11 PM (14.33.xxx.51)

    아... 철수 씨, 철수야 이 차이라고 하시니 조금 알겠네요.

    제가 일본 드라마 두 편을 연속해서 보고 있는데
    얼마 전 본 드라마에서는 친구끼리 누구누구 짱, 누구누구 냥 이렇게 극? 애칭을 쓰는 반면
    지금 보는 드라마에서는 연인끼리도 성을 부르는 걸 보고 조금 혼란스러웠어요.

  • 7. 근데
    '25.8.15 6:23 PM (124.5.xxx.227)

    사야가 남편 한국말로 심씨라고 부를 때 깜짝 깜짝 놀람.

  • 8. 실생활
    '25.8.15 9:53 PM (180.38.xxx.96)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친한사이 맞아요
    직장에서는 동일 성이 아닌 이상 성씨로만 부르고 성씨가 우리나라 이름같은 역할을 합니다.

    연인끼리도 성으로 부르는 것은 그건 두사람의 심리적 거리감을 나타내는 거라 보시면되요
    연인끼리는 이름입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32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김건희의 오빠 사용법 , 특검.. 2 같이봅시다 .. 2025/08/15 2,424
1742531 이승환옹 나와요!!! 18 ........ 2025/08/15 3,664
1742530 항불안제는 정신과에서만 진료 후 처방 가능한가요? 6 약처방 2025/08/15 1,682
1742529 윤거니들 때문에 명품 많이 알게되네요. 14 ..... 2025/08/15 2,797
1742528 방금 엠비씨 뉴스보다가 빵 터졌네요 21 Dd 2025/08/15 17,194
1742527 부글부글 속 뒤집어진 분들 6 ........ 2025/08/15 3,568
1742526 김문수 근황이래요. gif 24 ㅇㅇ 2025/08/15 9,587
1742525 Mbc는 중계끝내고 뉴스하고 kbs2 에서 중계합니다. 4 경축공연 2025/08/15 2,809
1742524 고혈압약 뭐 드시나요 22 고혈압 2025/08/15 3,246
1742523 너무 잘생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15 Gffdd 2025/08/15 7,394
1742522 현관문 앞에 누가 신던 신잘을 놓고 갔어요 8 궁금 2025/08/15 3,822
1742521 지방 11키로 러닝으로 1년 반만에 감량했어요.. 50대 중반입.. 21 러닝 2025/08/15 5,903
1742520 으름이 뭔가요 9 ........ 2025/08/15 2,591
1742519 탁현민이 확실히 잘하는거였구나 43 2025/08/15 14,655
1742518 행사가 너무 조잡스러워요...ㅠㅠ 62 ㅇ ㅇ .. 2025/08/15 21,714
1742517 선진국이네요 4 선진국 2025/08/15 2,987
1742516 40대 워킹맘 퇴사고민입니다. 28 들풀처럼 2025/08/15 6,015
1742515 아이스크림은 바나나얼린게 최고같아요 17 맛있 2025/08/15 4,875
1742514 JMS 대외협력단장이 육사 출신이네요 2 ㅇㅇ 2025/08/15 2,391
1742513 김정숙 여사보니 늙으나 젊으나 머리빨이 중요하네요 6 ... 2025/08/15 7,697
1742512 이재용도 있네요 1 2025/08/15 3,521
1742511 멸공 정용진도 왔군요 8 ㅇㅇ 2025/08/15 4,163
1742510 태극기 입장할 때 노래 2 @@ 2025/08/15 1,940
1742509 김정숙여사 이뻐지신 듯 12 와~~ 2025/08/15 6,480
1742508 김정숙 여사 스타일 좋네요. 3 ... 2025/08/15 5,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