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로 유명한 국립공원 하이킹을 다녀 왔어요.
(일년내내 눈을 볼 수 있는 멋진 산인데 이상 기후로 눈이 많이 녹아 있어서 가슴이 아팠어요.)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은 산이었는데 가파른 돌산을 힘들게 내려 오면서 '아 ...일주일은 또 못 걷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언젠가 부터 등산만 하고 나면 종아리가 퉁퉁 붓고 아파서 일주일 넘게 걷지를 못하는 병이 생겼거든요.ㅠㅜ
근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걷는데 너무 멀쩡한거에요.
물론 근육이 아프긴 했지만 걷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정도.
요즘 몸도 안좋고 게으름도 나서 걷기 운동도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도대체 무슨 일 ??
요즘 시간만 나면 스쾃이랑 발꿈치 들기를 열심히 했었는데 혹시 그 덕분이었을까요?
어쨌든 불치의 병인줄 알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너무 기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