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ㅁㅁㅁ
'25.8.14 8:46 PM
(172.225.xxx.237)
입맛은 다 다르니까요
2. ,,
'25.8.14 8:46 PM
(98.244.xxx.55)
전체적으로 그런 집안이라면 비슷한 입맛이겠죠. 객관화가 안 되는
3. 입맛은
'25.8.14 8:48 PM
(118.235.xxx.153)
다를수 있어요.
제가 도저희 못먹어서 포장해온거 친구에게 먹을래 했더니
먹어보더니 시락국에 뭔짓했냐 하던데요 시모가 한거라 말안했어요
4. ㅁㅁㅁ
'25.8.14 8:49 PM
(172.224.xxx.22)
맛없다고 시댁에서 포장한걸 친구가 먹었다구요?
msg 치기 있기없기???
5. ㅡㅡ
'25.8.14 8:50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자기 엄마 요리에 길들여져서 그럴 수 있죠.
6. ㅋㅋ
'25.8.14 8:50 PM
(14.7.xxx.170)
저도 시가에서 같은 경험을...
시동생이랑 남편이 엄마 식당하라고 난리치는데 ㅋㅋㅋ
근데 그 형제에겐 추억의 맛 아닐까 싶어요
저도 친정엄마가 해주는 몇가지 음식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어릴 때부터 먹어 그 음식은 그맛에 길들여진 것도 있을거 같아요
7. .....
'25.8.14 8:50 PM
(211.202.xxx.120)
자기자식들이 맛있다하고 잘 먹고 산거면 행복한거죠 남에 자식이 꼬릿하다 흉본들
8. ,,,
'25.8.14 8:51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입맛만큼 주관적인것이 있을까요
얼마전 줄서 먹는 맛집이라고 갔는데 저는 먹다먹다 남겼어요
저희 아이들도 엄마 음식이 최고라고 소울푸드 어쩌고 하지만 사위 며느리 입맛에 맞겠어요?
그래서 아래끝지방에서 자란 며느리 오면 꼭 외식해요ㅎㅎ
9. ㅇㅇ
'25.8.14 8:51 PM
(112.152.xxx.160)
시락국이 뭐에요?
시레기국인가여?
10. ᆢ
'25.8.14 8:52 PM
(175.197.xxx.81)
오궁오궁 맞아맞아 그냥 맞장구 쳐주세요
음식은 추억이라 하잖아요
자기엄마 음식솜씨 없다고 말하는거 자존심 상할거여요
그러려니 해주세요
11. ...
'25.8.14 8:54 PM
(211.178.xxx.17)
엄마 음식이잖아요.
태어나면서 먹었던
그냥 맞장구 쳐주세요2222
12. 친구가
'25.8.14 8:54 PM
(118.235.xxx.96)
놀러와서 저희집서 밥먹으며 얻어온건데 먹어볼래 하고 준겁니다
입맛은 다를수 있으니까 .
제가 왜 이글 쓰냐면 왜 국이 우리 엄마 맛이 안나지 엄마 요리는 최고였지 남편이 밥먹으며 말해서요 .
시어머니는 국간장 하나로 모든요리 다하세요
조림까지. 후추 . 맛소금. 기타 재료는 하나도 안쓰세요
13. 아니
'25.8.14 8:54 PM
(221.162.xxx.5)
-
삭제된댓글
자식이 엄마가 한거 맛있다는거 당연한거 아닌거요
14. 남의자식이
'25.8.14 8:54 PM
(58.142.xxx.34)
본인자식들이 맛있다는데
남의자식이 진짜 뭔 상관 ??
나도 남의집 며느리지만 별꼴----
15. ㅇㅇ
'25.8.14 8:54 PM
(211.222.xxx.211)
우리집도 장모님이 해주신 김치 남편은 안먹어요.
저는 맛만 좋은데 젓갈이 많이 들어가서 비린가봐요.
원글도 그런 맥락인거 같은데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되지 굳이 맛없다고 바락바락거릴것까지야...
16. 시래기국
'25.8.14 8:54 PM
(221.149.xxx.157)
맞아요.
경상도분인듯
17. ㅇㅇ
'25.8.14 8:56 PM
(1.243.xxx.125)
시락국은 어디 도시 음식인가요
첨 들어보는 국이름이네요
18. ..
'25.8.14 8:56 PM
(211.112.xxx.69)
우리도 내 엄마밥은 맛있잖아요
19. 부산입니다
'25.8.14 8:58 PM
(118.235.xxx.200)
부산은 시락국이라 해요. 추억의 맛은 자기들끼리
있을때 하면 좋은데
저한테 그맛 안난다고 엄마 음식 최고라 하고 장사했음 빌딩 올렸을거라 해서 열받았네요 ㅎ
엄마에게 가서 먹고 오라니 이제 나이들어 입맛변해 시어머니도 요리 못한다고
20. 저희 시어머니기
'25.8.14 8:59 PM
(116.41.xxx.44)
거기 계시네요ㅋㅋㅋ
결혼 전 초대받아가서 낙지볶음 먹었는데
훌륭한 비쥬얼과는 이세상 다른 맛!
맛 자체를 잘 모르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시할머니한테 타박을 많이 받으셨다는 슬픈 얘기가.
맛집에 모셔갔는데 된장맛보고 이상하다고...
맛의 기준이 다른거죠.
시누도 덩달아 그 손맛 이어받아 요리 잘 못 해요
한번 해준 적 있는 떡볶이 맛도 희한하더구요.
세상 떡볶이 안 먹어본 외국인이 그냥 대충 만든것 같은...
암튼 가끔 울시어머니가 김치 담아오시면
다들 양보해요. 서로 가져가라고...
한번은 큰 통으로 김치 담아오셨는데
울 딸이 기함을 했어요...
고생하셨지만 결국 아무도 먹지 않아 음쓰통으로 갔어요.
김치 받아와서 상에 올렸더니 남편이 김치맛이 왜 이러냐고 ㅜ
암튼 그래요
21. ㅇㅇ
'25.8.14 9:05 PM
(211.222.xxx.211)
시모가 아들들 복은 있네요.
며느리는 별로지만...
22. 자식이
'25.8.14 9:08 PM
(223.39.xxx.96)
엄마 요리 맛있다는데 왜요
엄마의 손맛이겠죠
23. 익숙한
'25.8.14 9:0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추억의 맛이고 익숙한 맛이죠.
그걸 까는건 좀...
저희 엄마 정말 요리 잘하시는데 남편이 입에 안맞아 안먹는 음식도 있어요. 시어머니가 해주신 방식이랑 달라서 입에 안맞는다고. 저도 시어머니 음식 중에 그런게 있고.
그냥 다르게 먹고 살아서 다른거죠.
24. ..
'25.8.14 9:11 PM
(211.112.xxx.69)
친정엄마가 어릴때 미역국에 고추장을 풀어서 끓여주시곤 했는데 맛은 사실 없었거든요?
지금도 그건 도대체 어디식이지?
남편도 그얘기 해주면 ㅋㅋ 거려요.
근데 지금도 추운날 되면 그게 생각나요
딱 그런거겠죠
25. 혹시
'25.8.14 9:16 PM
(121.149.xxx.247)
-
삭제된댓글
경북 출신이죠? 제 친정엄마가 국간장 미원 소금으로만
간해요. 제 엄마지만 소울푸드고 뭐고 맛없어요. 김치는
괜찮은데 나머진 다 별로요.
26. ...
'25.8.14 9:23 PM
(114.200.xxx.129)
그럼 원글님은 친정엄마 음식이 맛없나요.?? 태어나서 쭉 그음식을 먹고 살았으니까 그렇죠
저희 엄마 돌아가셨는데 제동생은 장모님 음식먹으면 엄마 생각난다고 .. 장모님이 해주시는 음식 엄청 좋아라 하는편이라서.. 사돈어르신이 사위 먹으라고 한번씩 반찬해주시는것 같던데
뒷담화 깔일은 아니죠... 내어머니 음식이 자식입장에서는 제일 맛있을테니까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로 생각해보면 이해가는거 아닌가요 .?
27. ..
'25.8.14 9:24 PM
(125.181.xxx.149)
우리엄마 요리못하고 맛없고 추억도 없음. 일다니느라 바빠서 못하는것보다는 시간자체가 없었으니.
내입맛에 맞다고 찬양하는건 별로. 와이프랑 비교도 별로.
28. 진주
'25.8.14 9:25 PM
(118.235.xxx.110)
-
삭제된댓글
출신인데 시래기국에 멸치다시도 없고 그냥 맹물에 집된장 풀어 끓이세요. 자식들 추억의 맛은 어떻게 할수 없지만
저한테 그 추억의 맛이 빌딩세울 맛이라고 그맛을 내라니 문제죠
시어머니 된장 가져와 해도 그맛 아니라 하고
시어머니가 직접 끓여서 해줘도 엄마가 늙어 맛이 변했다하고 ㅎ
29. ...
'25.8.14 9:27 PM
(211.112.xxx.69)
ㅋㅋ 직접 해먹어야죠
맛없게 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어여
30. …
'25.8.14 9:27 PM
(119.202.xxx.149)
어릴때부터 길들여진 입맛 가스라이팅
31. 진주
'25.8.14 9:27 PM
(118.235.xxx.110)
출신인데 시래기국에 멸치다시도 없고 그냥 맹물에 집된장 풀어 끓이세요. 자식들 추억의 맛은 어떻게 할수 없지만
저한테 그 추억의 맛이 빌딩세울 맛이라고 그맛을 내라니 문제죠
시어머니 된장 가져와 해도 그맛 아니라 하고
시어머니가 직접 끓여서 해줘도 엄마가 늙어 맛이 변했다하고 ㅎ
제가 볼때 맛은 똑같아요
32. ㅡㅡ
'25.8.14 9:28 PM
(112.169.xxx.195)
원래 남의집 밥이 생각보다 맛없어요..
심하면 비위도 상하고.
본인들은 노상 먹으니까 맛있을수도
33. .,...
'25.8.14 9:30 PM
(114.200.xxx.129)
그렇게따지면 원글님도 자식이 있을텐데 원글님 아이는 원글님이 해주는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겠죠
34. 저희애는
'25.8.14 9:32 PM
(118.235.xxx.110)
외식 제일 좋아해요. 자식이 부모 음식 좋아하는거 욕하는게 아닌데요.
추억 보정 들어가 숭상하면서 강요하니 그런거죠
35. 남편이
'25.8.14 9:35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게도 맛있어 하라고 강요하나요???
36. ..
'25.8.14 9:3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 음식이 제일 맛있다는건 남편인데 시어머니 흉은 왜봐요??
시모는 잘못 없어요.
너는 왜 그 맛을 못내냐는 모자란 남편을 잡아요.
37. 음
'25.8.14 9:39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님이 맛있는 음식이 뭔지 알려주시면 되겠네요.
38. 음
'25.8.14 9:40 PM
(221.138.xxx.92)
님도 늙어보면 손맛 변하는게 뭔지 알게 될 겁니다.
친정엄마 음식 이젠 안먹어요.
예전엔 요리사급.
39. ...
'25.8.14 9:52 PM
(211.235.xxx.175)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다 자기위주로만 생각한다더니 남의 얘기 듣고도 그 얘기에서 자기랑 제일 비슷한 사람한테만 감정이입하네요.
지금 이분이 하려고 하는 말은
내입맛엔 너무 맛없고 흉내를 내고싶지도 않은 음식을
그게 최고라고 그 맛을 왜 못내냐고 타박하는
그집 아들들이 어이없다는건데요
아니 그리 맛있으면 지들이 배워서 해보던가
입만 가지고 얻어먹는주제에 어디서 밥투정질이에요
시모 음식맛이 어떻든지간에 저라면 저딴말 들은순간 밥굶깁니다. 지손으로 못해먹겠으면 엄마밥이건 마누라밥이건 아이고 맛있습니다 하고 감사히 먹어야지 뭔소리에요
40. ..
'25.8.14 9:55 PM
(211.235.xxx.175)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다 자기위주로만 생각한다더니 남의 얘기 듣고도 그 얘기에서 자기랑 제일 비슷한 사람한테만 감정이입하네요.
지금 이분이 하려고 하는 말은
내입맛엔 너무 맛없고 흉내를 내고싶지도 않은 음식을
그게 최고라고 그 맛을 왜 못내냐고 타박하는
그집 아들들이 어이없다는건데요
아니 그리 맛있으면 지들이 배워서 해보던가
입만 가지고 얻어먹는주제에 어디서 밥투정질이에요
시모 음식맛이 어떻든지간에 저라면 저딴말 들은순간 밥굶깁니다. 지손으로 못해먹겠으면 엄마밥이건 마누라밥이건 아이고 맛있습니다 하고 감사히 먹어야지 뭔소리에요
그리고
시모음식 맛없다는 말도 못하나요?
가만히 있는 시모 흉본것도 아니고..
내입엔 별론데 맛있다고 저렇게 해보라고 하면
저게 맛있어?라는 생각 당연히 들죠
41. 가난
'25.8.14 10:24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가난은 시락국에 밥만 올려도 왕의 밥상으로 만들죠.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 남편분이 배가 부르셔서 옛날처럼 맛을 못 느끼는 거예요. 한 삼일 굶기세요. 그 다음 맹물에 시래기 된장만 넣고 끓여 밥을 먹으라 하는거죠. 분명 젊은 시절 엄마 시락국보다 더 맛있다고 하실 겁니다.
42. ㅡㅡ
'25.8.14 10:28 PM
(114.203.xxx.133)
지금은 엄마가 늙어서 입맛이 변해 그렇지 엄청 요리 잘했다 하네요. 저는 단한번도 어머님 요리가 맛있었던적이 없어요. 이럴수 있나요? 추억 보정인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글님이
이렇게 물어보셔서
남편 입맛에는 그 입맛에 길들여져서 그럴 수 있다.
라고 답하는데 뭐가 문제??
반찬 투정하는 남편 욕 해달라고 올린 글이었어요??
43. 어이없음
'25.8.14 10:36 PM
(121.133.xxx.61)
맛은 주관적인거예요
남편이 엄마 밥이 맛있으면 남편에게 맞는거고
님 아이가 엄마 밥 맛있다안하면 그게 팩트인거고.
원래 입맛에는 추억과 애정이 깃들어있는거예요
44. …
'25.8.14 10:38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기껏 만드느라 애쓴 사람 앞에서
왜 그 맛이 안나지라뇨.
밥 해주지 말고 엄마한테 가서 얻어먹으라고 하셔야겠어요.
45. 참 나
'25.8.14 10:58 PM
(124.53.xxx.169)
그 어머니 음식을 먹고자란 자식들인데
객관화가 안되는거 그리 이상할 것도 없어요.
님은 다른환경이니 안익숙해서도 더욱 그럴거고요.
저는 여기서 허구헌날 밥도둑이네 뭐네하는
김치볶음인가 지짐인가 그런거
자랄때 단한번도 먹은적이 없어 그런지
10번쯤 도전해 봤지만 단한번도 그 맛이
뭔맛인지 모르겠고 진심 맛없어요.
한번 맛보면 버리게 되고 남편 아이들도
전혀 먹지 않아요.
익숙하지 않으면 ...
이런걸 왜먹을까 먹을것도 많은데 ...그런거죠.
46. ᆢ
'25.8.14 11:13 PM
(211.234.xxx.16)
-
삭제된댓글
남에 음식 맛있던적이 거의 없어요
맹맛 아니면 싱거운 맛
시어머니도 반찬은 먹을만한데 국은 심심해요
엄마 반찬도 며느리들입에 그저 그렇겠죠
내음식도 가족만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하지 남이 좋아할거란 생각없어요
여기선 김밥재료도 깻잎등 넣음 넘 맛있다 감탄하는데 진심 별루에요
47. 알흠다운여자
'25.8.14 11:14 PM
(211.234.xxx.16)
-
삭제된댓글
남에 음식 맛있던적이 거의 없어요
맹맛 아니면 싱거운 맛
시어머니도 반찬은 먹을만한데 국은 심심해요
엄마 반찬도 며느리들입에 그저 그렇겠죠
내음식도 가족만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하지 남이 좋아할거란 생각없어요
여기선 김밥재료도 깻잎등 넣음 넘 맛있다 감탄하는데 까끌 맛만 겉돌고 진심 별루에요
48. ᆢ
'25.8.14 11:16 PM
(211.234.xxx.16)
남에 음식 맛있던적이 거의 없어요
맹맛 아니면 싱거운 맛
손님 왔는데 왜 이래놨지 싶을정도
시어머니도 반찬은 먹을만한데 국은 심심해요
엄마 반찬도 며느리들입에 그저 그렇겠죠
내음식도 가족만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하지 남이 좋아할거란 생각없어요
여기선 김밥재료도 깻잎등 넣음 넘 맛있다 감탄하는데 까끌 맛만 겉돌고 진심 별루에요
49. 신기하네요
'25.8.14 11:17 PM
(59.7.xxx.113)
외식은 안해봤다해도 직장 다니면서 식당밥 먹을 거잖아요. 멸치육수도 안낸 국이면 맹탕인데 그게 맛있을리가요
50. 난이해감
'25.8.14 11:19 PM
(182.212.xxx.153)
우리 아들은 맨날 내가 해준 음식이 맛있어서 죽어요. 객관적으로 저 요리 별로고 정성만 가득해요.
51. ...
'25.8.14 11:20 PM
(222.108.xxx.129)
진주 몇년 살았는데 음식 맛이없음...
프렌차이즈도 맛없는 동네
52. 입맛은
'25.8.14 11:40 PM
(142.189.xxx.189)
주관적이니까요. 자기엄마 음식 맛있다는데 뭐 어째요. 나도 우리엄마 음식이 최고다 하세요. 근데 한명만 그런게 아니라 형제가 다 입모아 칭찬한다면 난 그 형제들 말에 더 믿음이 가는데요. ㅎㅎ
53. 원글님
'25.8.15 12:11 AM
(112.146.xxx.207)
위로 드려요 ㅎㅎ 입맛은 주관적이라서 다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맞지만,
또 객관적으로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도 갈리는 건 맞잖아요.
그건 말이죠, 음악이나 다른 예술 분야를 빌려와 설명할 수 있는데요…
조수미나 임윤찬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그들이 음악을 잘 한다는 것에는 누구도 반대할 수 없긴 하죠.
만약 저 시어머님 음식이 그냥 원글님에게 낯선 맛이기만 하고, 간이 딱 맞고 뭔가 고유한 맛을 내는 음식이었으면 원글님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맛있어할 수는 있다‘는 데에 동의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아닌 거죠. 그냥 괴상한 맛인 건데 아들들이 전혀 모르고 오히려 맛의 절대기준인 것처럼 그러니 원글님이 답답해서 글쓴 거 아니겠어요?
원글님, 원래 상당히 높은 비율로 자녀들은, 특히 아들들은(입맛이 둔한 경우가 많음)
자기 엄마가 최고의 요리사라고 굳게 믿기가 쉬운데 그 이유는
태어나서부터 먹고 살아온 음식이기 때문이에요. 이 얘기는 위에서 다른 분들도 하셨죠.
태어나서부터 거기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그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거죠.
좀 객관적인 생각과 입맛을 가진 사람은, 성장 후에 다른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면서
아 우리 엄마가 최고는 아니었구나,
또는 더 나아가서
좀 짠 음식이었구나, 그 재료는 너무 푹 물렀었구나, 우리 엄마가 재료를 잘 못 살린 음식을 했었구나 이런 걸 깨닫기도 하지만
어쨌든 아플 때는 여전히 그 ’별로 대단할 것 없는 엄마 음식’이 생각날 수도 있어요. 영혼에 새겨진 거죠.
그런데 원글님네 시댁은 그 수준을 넘어선 거 같아요.
이 말을 해 드리고 싶어서 로그인했습니다!
세상엔 말이죠, 음치 박치처럼 맛치(?), 미각치도 있어요… 그냥 정말 백 명 다 다를 수 있는 입맛의 차이가 아니라,
진짜 이상한, 못 먹을 음식도 구분을 못 하는 입맛의 소유자가 있다는 얘깁니다.
시어머님은 살짝 이 쪽 같네요…
그 집 아들들도 그런 것 같고요.
괴로운 건, 음치들은 자기가 음치인 걸 아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 속 등장인물들은 그 경우가 아니라는 거네요.
돼지 멱따는 소리로 노래 부르는 엄마를 보며 아들들이
우리 엄마, 전국노래자랑 나가면 완전 대상인데… 복면가왕 나가도 사람들이 가수라고 생각할 거야 그치?
이러다가 더 나아가서
당신은 저렇게 못 하지? 저렇게 좀 해 봐
이런 소리 하는 상황인 거네요.
많이 괴로우시겠어요.
그런데 너무 속상해 하진 마세요. ㅎㅎ 맛치인 걸 어떡하겠어요.
이 사람들은 원글님 음식만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고, 미슐랭 쓰리스타 음식을 먹어도 그게 왜 맛있는지 모를 거예요.
안타깝지만 어쩌겠어요. 맛있는 건 원글님 많이 드시고…
말이 안 되는 소리 할 때만 딱 잘라 주세요. 응 당신 약간 미각치야… 그런 소리 하지 마.
54. 님
'25.8.15 12:15 AM
(118.33.xxx.226)
-
삭제된댓글
찌찌뽕입니다. 제 사연인줄 알았어요. 저희 시누이들 엄마 손맛이 최고라며 쌍따봉 날리는데 난감하더라고요. 아무리 본인이 먹고 자란 음식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객관성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당장 식탁에 반찬 세개 올리기도 힘들어하실 만큼 정성도, 성의도 없는데 말이에요.
55. 푸하핫
'25.8.15 12:39 AM
(118.235.xxx.199)
윗윗댓글님 글 읽고 막 웃었습니다.
맞아요. 미각치.
게다가 원글님네 남편분은 이젠 가난도 벗어났고 맛있는 음식들 많이 경험해보니 입맛이 변한 거예요.
시어머니가 그때 그 솜씨로 시락국을 '똑같이' 끓여내셔도 왜지? 그땐 너무 맛있었는데? 맛이 없네. 하실 거예요.
엄마가 늙어서 손맛이 변하고 간을 못 보는 게 아니라 실상 본인 입맛이 변한건데 그걸 인정하지 못하는 거죠. 왜냐면 외식도 하지 않고 배고팠던 그 시절엔 정말 맛있었거든요.
56. 그게
'25.8.15 12:51 AM
(1.229.xxx.73)
바로 집밥, 엄마가 헤주는 밥 맛이에요
내 기준 너무 이해 안가는 경우도 진짜 많아요
동의하기 진짜 어렵지만 어째요
저희집에서 생선 조림을 저만 먹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못 먹어요.
아무도 안 먹으니 못 해요.
57. 입맛차이
'25.8.15 8:32 AM
(140.248.xxx.4)
일본 음식이 우리에게는 달고 짜듯... 지방마다 차이가 있겠죠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로 접근하면 나중에 저 시모보다 못한 어른이 될 수 있어요. 미각이라는건 추억 살아온 삶과 연결되어 있어 객관적일 수 없어요. 백종원 음식이 대다슈가 좋아한다지만 싫어도 하듯이요.
저도 시모 음식이 지역도 달라 저랑 다릅니다만..... 그냥 다르다 생각합니다. 제 입맛에는 안 맞는 걸로....... 원글 음식도 누군가는 맛없다 생각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