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구치소 안으로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를 들여와, 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게 건넸던 건데요.
그동안 구치소 안에 머물며 특검 출석을 거부하는 건 물론 여러 특혜를 받아왔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법무부는 오늘 서울구치소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공수처에 체포된 뒤 구속이 취소되기까지 52일 동안 서울구치소에 머물렀던 윤석열 전 대통령.
이 기간 동안 348명을 접견해, 접견 시간만 395시간 18분에 달했습니다.
법무부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안에서 특혜를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의구 당시 제1부속실장이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면서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온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면회자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구치소에 들어가는 건 관련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강 전 실장은 면회 당시 반입한 휴대전화를 윤 전 대통령에게 건네기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된 피의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이같은 특혜 사실을 확인한 법무부는 오늘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2915?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