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간관계.. 이젠 알겠네요.

... 조회수 : 6,329
작성일 : 2025-08-13 06:10:46

그에 관한 글을 여러번 읽더라도

글로 읽어서 머리로 알게되는것과

직접 체득으로 알게되는건 하늘과 땅이네요.

 

어린시절 같은 고향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 몇몇 있는데

저는 그들과 평생 마음을 나누며 오랜시간 함께할줄 알았어요.

근데... 내가 털어놓은 고민이 소문이 되고., 

날 내려치기하며 사실은 내심 기뻐한다는걸.. 

정말 이상한건, 내 고민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했다면서

그에 대한 반응도 같이 내게 얘기해주는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요.

또 나의 나락까지 바란건아니였겠지만......

하지만 내가 자신들보다 잘 되는건 절대 원하지 않았다것.

 

한 친구는 내게 좀 찔린다는 말로 애써 웃으며 말하던데.

그냥 내 선택이였다고 말해줬네요. 

근데 그렇게 말하곤 며칠이 지나도록

스스로가 왜이리 어리숙하게 느껴지는지...

사실 그 친군 그걸 너무 잘 아는거같아요.

 

이제 정신차리고.

기대없이 사람을 대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의 느낌과 경험을 믿고. 선택해야겠다고..

그래야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가 없으니.

 

이젠 건강한 루틴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일상을

만들어가며 지내렵니다..

 

 

 

 

 

IP : 118.235.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13 6:16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전 성격자체가 사람한테 기대하거나그런거 어릴때도 없었던것 같아요
    고민거리도 . 내고민거리이지 남의 고민거리 아니잖아요 .. 나는 심각한데 남들한테는 뒷담화 안주거리가 될수도 있는거구요 .. 나도 마찬가지의 인간일거구요 ..
    제가 말하고 제귀로 다시 되돌아 온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는것만 이야기 하는편이예요
    사람한테 기대하는게 없으니까 마음은 편안해요 .

  • 2. ...
    '25.8.13 6:19 AM (114.200.xxx.129)

    전 성격자체가 사람한테 기대하거나그런거 어릴때도 없었던것 같아요
    고민거리도 . 내고민거리이지 남의 고민거리 아니잖아요 .. 나는 심각한데 남들한테는 뒷담화 안주거리가 될수도 있는거구요 .. 나도 마찬가지의 인간일거구요 ..
    제가 말하고 제귀로 다시 되돌아 온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는것만 이야기 하는편이예요
    사람한테 기대하는게 없으니까 마음은 편안해요 .
    그리고 사람들한테 실망감도 없는게 나또한 남들에게 별반 다른게없는 사람이니까요.

  • 3. . .
    '25.8.13 6:19 AM (211.108.xxx.126)

    고민을 털어놓는 순간 위안을 받았으면 그 정도에 만족하고, 고마워하고 그 후에 다가올 후폭풍은 감내할 정도의 마인드가 되어야하죠. 진짜 소문나지 않고 고민거리 공유는 챗지피티(그것도 좀 불안)나 정신과의사, 아님 일기장에 하는걸로요. 오늘의 친구가 내일은 비수를 꼽을수도 있어요.

  • 4. ㄱㄴㄷ
    '25.8.13 6:22 AM (209.131.xxx.163)

    전 기본적으로 아무도 안믿어요 제자신조차도. 즉 인간에 대한 기대를 안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일이나 말도 안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좀체 곁을 두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게 전 편해요. 글구 지내다보면 상대편도 익숙해지고 관계의 지속도 이어지구요. 뭘 더 바라나요 인간 관계속에서.

  • 5. 하루두끼
    '25.8.13 6:25 AM (211.235.xxx.204)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을 조심해야 해요.
    내가 쏟아낸 말이 결국 나를 향하는 거거든요.
    사람들은 드러내지 않아도 상대방 말과 행동 다 기억해요.
    말이 많으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는 법. 말을 아껴야죠.

    31평 살며 36평 산다는 뻔한 거짓말을 하는 어떤인간.
    남뒷담화가 일상인 인간.
    딱 그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인간임을 다시 확인하고 나니
    인간관계 진짜 함부로 맺는거 아니라는 생각 다시 합니다.

  • 6. ...
    '25.8.13 6:34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오늘의 친구가 내일은 비수를 꼽을수도 있다는 윗님의 의견에 완전 공감.
    나는 지금 힘들어서 하소연을 한건데 그게 내 이미지가 되어서 계속 따라다닌다면
    그리고 윗님의 말이 많으면 실수할 확률도 높다는것도 공감이 되구요
    전 타고난 성향자체가 그런 스타일이라서 인간 관계에서 그렇게 실망하고 후회하고는 해본적은 없는데 남들을 보면서도 그런 감정은 들때는 있어요
    항상 말조심 행동조심은 하긴해야겠다... 이생각은 항상 들어요

  • 7. ..
    '25.8.13 6:36 AM (114.200.xxx.129)

    오늘의 친구가 내일은 비수를 꼽을수도 있다는 윗님의 의견에 완전 공감.
    나는 지금 힘들어서 하소연을 한건데 그게 내 이미지가 되어서 계속 따라다닌다면
    내약점이 되는거잖아요
    그리고 윗님의 말이 많으면 실수할 확률도 높다는것도 공감이 되구요
    전 타고난 성향자체가 그런 스타일이라서 인간 관계에서 그렇게 실망하고 후회하고는 해본적은 없는데 남들을 보면서도 그런 감정은 들때는 있어요
    항상 말조심 행동조심은 하긴해야겠다... 이생각은 항상 들어요
    저도 윗님처럼 곁을 잘 안주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이야기 가끔 듣기는 하는데 근데 이게 편안하더라구요.. 내가 왜 저런 고민을 남한테 털어놨지 이런류의 신경은 안써도 되니까요

  • 8.
    '25.8.13 6:56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한 때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면 복받는다느니 보답을 받는다느니
    좋은 생각류 책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현실과 괴리감이 너무 크다보니 점점 씨가 안 먹히니까
    그 다음 나온 이론이 아무도 믿지 마라 이기적으로 살아라
    그러다가 최근에는 기대하지 말아라 기대하지 말고 무심한 인간관계를 하면 실망할 것도 상처받을 일 없다까지 나왔더라구요

  • 9. 종이학
    '25.8.13 7:34 AM (210.117.xxx.30)

    저도 요즘 인간관계가 더럽다 라는 생각하게 하는 일을 격고 나서 믿을 놈 없다 라는 생각과 함께 씁씁함과 허탈감으로 잠도 못자고 괴로워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내 발등을 찍었구나로 정리하고 말았어요.

  • 10. ..
    '25.8.13 8:01 AM (39.7.xxx.252)

    최고봉은 부모수발과 유산문제에서의
    형제관계에서의 자기잇속차리기와
    필요할때 이용하는것과 거짓말이 일상화된거..
    그 실망감과 절망감은..
    한데 부모수발하면서 형제관계에서의
    억울한것은 또 그들이 그렇다해도
    백분의1정도는 다른형제에게 말하는 정도는 해야
    .. 그 나머지 형제역시 그렇더라해도..
    깨진그릇이지만 완전 원수처럼 돌아서지는
    않았음해서요
    누군가의 희생이 전제되는것이지만.

  • 11. ...
    '25.8.13 4:39 PM (118.235.xxx.222)

    댓글들 읽으며..
    인생은 살수록 허무주의가 깔릴수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성을 가지고 내 역할을 잘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고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허무함을 이렇게 다시 사람에게서 공감받고자하는 이 심리는 뭘까요 ㅎㅎ
    나역시도 별반다르지 않기에 퉁치며 살아야죠..
    내가 나를 책임지며 건강하게 지낼려고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02 외부 노출베란다있는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13 ..... 2025/08/13 2,330
1741401 이렇게 온 국민 대통합을 이룬 건희 2 ******.. 2025/08/13 1,701
1741400 거니 특검서 수작 부렷다는 댓글보고 11 ... 2025/08/13 3,507
1741399 대통령 권한으로 사형제도 만들수 없나요 ? 3 알고싶어요 2025/08/13 969
1741398 수학요 4 세월이 2025/08/13 1,030
1741397 개미한마리도 없네요 9 ㅉㅉㅉ 2025/08/13 6,086
1741396 하나님 믿는 분들 3 성령 2025/08/13 1,463
1741395 오른쪽 유방이 찌릿찌릿 한데요 20 ufg 2025/08/13 3,833
1741394 장동혁 역시 개독 4 딱보면 앱니.. 2025/08/13 2,324
1741393 당근 ; 얼마에 하시죠? 11 당근 2025/08/13 2,104
1741392 5일전에 이마보톡스 맞았는데 이마1/3만 펴졌어요 4 감사함으로 2025/08/13 2,204
1741391 거니는 왜 구치소들어가는 영상이 없나요? 4 2025/08/13 2,263
1741390 JMS리스트에 전직 국회의장, 전직 국무총리 포함 3 ㅇㅇ 2025/08/13 3,789
1741389 거니구속..거니 시다바리한 검사들 9 ㄱㄴ 2025/08/13 2,876
1741388 롯데 애비뉴엘 반클리프 직원이 목걸이 구매자를 특정한건가요? 21 나토순방목걸.. 2025/08/13 7,128
1741387 남부구치소 독방 사진 보고 가세요 29 스테이 2025/08/13 7,057
1741386 뇌물수수와 주가조작은 저지른 범죄중 가장 작은죄 9 ㅇㅇ 2025/08/13 1,193
1741385 호텔 예약 결국… 7 …. 2025/08/13 3,413
1741384 30억대 아파트 한채가 전재산인 하우스푸어 20 2025/08/13 7,072
1741383 연예인자식들 해외 대학 입학은 이제 자랑이 아닌듯 7 2025/08/13 3,683
1741382 갑자기 .. 2025/08/13 659
1741381 공장 임차인의 부탁 3 .... 2025/08/13 1,444
1741380 82에서 본 가장 인상적인 글 '윤며들었습니다' 16 기억난다 2025/08/13 3,364
1741379 비 와요.. 그래도 좋아요, 2 좋은 날 2025/08/13 1,181
1741378 예전 살던집이 너무 그리워요. 24 예전 2025/08/13 7,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