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중반에 또 직업찾기

공원 조회수 : 5,293
작성일 : 2025-08-09 16:41:39

한가로운 공원에서 매미소리 들으며

이 글을 씁니다

1년 넘게 놀았어요 

이제 슬슬 일자리를 찾아야하는데

50대라는 나이는 애매하네요

애들 다커서 편하지만

나를 돌아보면 늙었다고 체념하기엔 애매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살수는 없고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건강은 보통이고

취미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하고 싶은건 많은데 돈은 없고 ㅎ

아이들 생각하면 아직 더 열심히 살아야하고

그래야 늙어서 짐 안될거같고

사는건 늘 고민의 연속

 

이제 그만 쉬고 다시 도약해야지 하면서 주절거려봅니다

 

이런 고민안해도 되는 20~30년 넘게

한가지 일 쭉 해오신분들 존경하며 부럽습니다 

IP : 222.235.xxx.2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8.9 4:46 PM (118.235.xxx.80)

    그래요 ㆍ동감

  • 2. 0000
    '25.8.9 4:50 PM (140.248.xxx.0)

    40대에 원래 하던일 접고 하고 싶은일 생겨 5년간 공부 하다가 이제야 일 시작하네요.

    시간이 좀 걸렸지만 하고 싶은거 해서
    만족해요.

  • 3. ...
    '25.8.9 4:51 PM (222.235.xxx.212)

    5년간 공부해서 하고싶은일 하신다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공부를 해야할거 같아요

  • 4. 이제
    '25.8.9 4:55 PM (154.125.xxx.169)

    올해 저는 환갑
    40 중반까지는 일을 했지요
    50. 되기전 정년없이 할수있는 일을 찾거나
    노동으로 생활을 유지하지 않아도
    살아갈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놓을걸 ..

    젊을적
    돈놓고 돈버는게 싫어서 주식안했는데
    환갑즈음 주식을 권하는 지인에 혹해서
    배당주 1~2만원 들어오는걸 보면서..씁쓸

    그저 큰돈 들어가지 않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 5. 50대
    '25.8.9 4:59 PM (222.234.xxx.139)

    저도 같은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노동은 너무 힘들고
    공부는 뭘 하지도 모르겠어요
    같은 고민이신분 지혜 좀 나눠주세요

  • 6. 2~30년
    '25.8.9 5:00 PM (58.29.xxx.96)

    한 사람들 직장이
    꿀빠는 직장이었을꺼에요

    공단에 볼일보러갔다가 잘못 들서간곳이
    관리자 칸이었는지
    이어폰끼고 영화보고 있더라구요
    점심 먹고 퇴근하고 월급 꼬박나오고
    성과를 낼필요도 없는곳

    그후부터
    환경좋으면 오래 안다닐 이유가없다는걸 알았어요.

  • 7. 58님
    '25.8.9 5:06 PM (14.50.xxx.208)

    생각보다 꿀빠는 직장 없어요. 어쩌다 영화볼 시간도 있지만 머리터지고

    밑에 부하직원 실수들 다 책임지고 무마해야 하는게 관리자예요.

    남의 돈 버는게 환경 좋을 수 없다는 거 대부분 직장인들이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월급은 작다는 것 알아두세요.

    남의 돈 벌기 쉽지 않아요.

  • 8.
    '25.8.9 5:16 PM (110.70.xxx.63)

    50대-60대 큰돈벌기 안정된 수입 생각하다가 사기를 많이
    당하는 나이같네요. 건물분양사기. 다단계 실버타운사기까지 정말 마지막 보루같은 퇴직금 젊을때 고생해서 모은 현금을 어떻게 낼름 삼킬지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울엄마 잃은돈은 건강 마저 잃을까봐 사기당한걸 자매들과 상의해서 숨기기로 했어요. 어차피 못받는 돈이니 그냥 투자한게 잘 안풀려서 주춤한거라 알고 있어요.

    여기서 얻은 교훈은 시간날땐 몸챙기고 운동하고 일생기면 열심히 하고 내몸 아끼고 오래오래 일할몸으로 살려구요. 많이 안벌어도 적게 벌어도 그게 남는것 같네요.

  • 9.
    '25.8.9 5:21 PM (112.167.xxx.92)

    요즘 장수가 재앙이란걸 다시 확인하게되네요

    건강 타고나지 않는이상 체세포,뇌,장기는 근본적인 노화로 가 퇴행을 하고 있는데 돈때문 일을 놓지 못해 50대 60 70대에도 막노동을 찾으러 다녀야하니 이게 재앙이지 뭐에요 90넘게 살아봤자 돈에 치이니 si발 이럴거면 60전에 사망하는게 깔끔한거 문젠 죽어지지가 않는다는게 si발

    인간의 삶이 노동을 하기 위해 태어난게 아닌데 그너머 돈에 걸려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일을 찾아 돈을 벌어야하는데 어디로 가나 걱정을 무수히 하니 에휴~~

  • 10. 유퀴즈
    '25.8.9 5:30 PM (49.1.xxx.69)

    이분 너무 존경스럽던데요. 나이탓 신세한탄 하지말고 도전해보세요
    https://blog.naver.com/coconut38trend/223859337598

  • 11. 봤어요 ㅎ
    '25.8.9 5:34 PM (175.195.xxx.214)

    그냥해
    라는 말을 새기며

  • 12. 00
    '25.8.9 5:53 PM (220.121.xxx.25)

    71년생인데 3년전에 우연히 온라인 판매 일을 작게 시작했어요.
    자본금 없이 혼자 하는일이라 부담없이 시작했는데
    일을해서 좋고, 수입도 적당하게 유지되고 있어요.
    시도하고 찾다보면 뜻하지 않은곳에서 길이 생기기도 해요.
    파이팅이요

  • 13. ...
    '25.8.9 7:08 PM (95.59.xxx.51)

    저도 같은 고민이네요.

  • 14. one
    '25.8.9 8:52 PM (114.204.xxx.27)

    저도 50대이고 저도 요즘 그런 생각했어요..50대의 인생.. 20-30년동안 한 직분야에서 커리어 쌓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제 인생경험으로는 변명같지만 부모에게 물려받운 사업체나 부, 아님 의사 약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 아님 공무원 아님, 본인 스스로 일군 사업체, 아님 위에 임정열 전무님? ( 이분은 가정 형편이 어러웠는데 공인중개사 공부하러학원갔다가 앞으로 소방쪽이 분야가 밝을거라는 강사말듣고 공부시작했는데 기술사 시험공부 어려운데 독하게 하신건 인정. 소방이 이분 당시에는 밝았는데 지금은 포화라 별로구요. 운좋게 새로운 분야 남들보다 먼저 진입해서 성공한거구요. 타이밍 운이 좋으신거죠)같이 본인이 일군 전문직 정도겠죠...대기업에서 10년 이상 살아남기도 어렵고.. 암튼 부모덕이든, 본인 노력이었던 20~30년 한 분야에서 일해온 사람은 많지 않을거 같아요..특히 여자는요..그러니 너무 상심하거나 위축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시고 본인의 성격이나 관심도 한번 생각해보시고 늙어서도 일할수 있는 일 찿아보심 될거같아요..항상 희망을 가지시고 자신을 소중히 하시면서 씩씩하게 대처해 나가심 될거 같아요!!

  • 15. 감사합니다
    '25.8.10 12:10 AM (175.195.xxx.214)

    ㅠㅠ 감사합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읽고 또 읽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460 부동산 추가 규제가 나올까요? 13 ... 2025/08/12 1,149
1745459 집안일중에 젤로 하기싫은게 뭐에요? 40 ㄱㄴ 2025/08/12 4,029
1745458 판사 마지막 질문 "목걸이 받았냐"…김건희 &.. 10 ... 2025/08/12 4,315
1745457 허리에 좋은 단단한 토퍼 있을까요 3 허리 2025/08/12 755
1745456 자두는 냉장고에 넣었다 먹는 과일이 아닌가요? 7 혹시 2025/08/12 1,716
1745455 어제 아파트월세 글쓴 사람인데요 20 후기 2025/08/12 3,326
1745454 야매 레이저 시술 1 2025/08/12 797
1745453 카카오웹툰 곱게 자란 자식 추천이요. 5 .. 2025/08/12 1,624
1745452 한국이 딸선호 1위래요 33 뭐든 극단적.. 2025/08/12 4,904
1745451 데친문어가 너무 질겨졌는데 활용법없을까요? 16 아까비 2025/08/12 1,307
1745450 부부 둘다 깜빵 간 경우 있어요? 12 ㅇㅇ 2025/08/12 2,050
1745449 멍청한게 계속 거짓말 해 봐라. 8 ******.. 2025/08/12 1,835
1745448 서희건설... "당선 축하선물, 사위 인사 청탁&quo.. 8 ... 2025/08/12 3,745
1745447 세라믹 식탁이 깨졌어요 2 궁금해요 2025/08/12 1,875
1745446 강릉왔는데 3 2025/08/12 2,254
1745445 키울애가 있는것도 아닌데 부부가 둘다 깜방 가면 뭐 어떰? 10 ........ 2025/08/12 2,310
1745444 원룸사는 딸아이 트라우마 45 고민 2025/08/12 9,868
1745443 혹시 노안에 렌즈낄수없나요? 10 ㅇㅇ 2025/08/12 1,726
1745442 난소를 남겨놓을까요...? 5 47세 2025/08/12 2,044
1745441 대딩들 어른들 용돈 거절 못하나요 16 2025/08/12 2,872
1745440 피부과 왜 이대로 그냥 둘까요? 10 .. 2025/08/12 2,938
1745439 닭육수과 닭고기가 있어요 5 꼬끼오 2025/08/12 391
1745438 김충식 특검이 발의되었군요! 8 ㅇㅇ 2025/08/12 2,868
1745437 퇴사한 직원이 교통법규를 어겨 범칙금이 6 범칙금 2025/08/12 1,906
1745436 역시 술집 작부 수준의 천박함 12 ㅇㅇ 2025/08/12 4,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