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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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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애들 야무진건지 약은건지.

어색하다. 조회수 : 5,899
작성일 : 2025-08-09 15:09:31

제 아들얘기입니다.

순하고 항상 웃는상에 어디내놔도 인상좋고 인성바르다소라듣고 어릴적에는 워낙 순해서 좀 치이는지라 제가 좀 많이 속꿇였어요.

 

여튼 지금 대학원생인데 오전에 일보고 점심으로 뭐 먹을거 있냐길래 포장해와서 먹으라니 근처맛집 쌀국수집서 볶음밥을 포장해와서 먹는데 애기손가락??보다 작은 달걀껍질이 씹혔나봐요.

뭐 반쯤 먹었는데 제가 빼고 먹으라니 항의전화를 한다는거죠.

엄마도 음식하다보면 들어가고 하는데 하니 살모넬라균에 뭐에하면 이건 식약청에도 신고할 사항이라고..너 뭐래냐??하면서 유난을 떤다하니 엄마가 너무 느슨하다네요.

 

여튼 빼고 먹긴했는데 아들이 생각보다 야무져졌구나 싶기도 하지만 무슨 나중에 몸에 이상생기면 어쩌나는등 하는 멘트에 저 공대생이 사람잡네 싶기도 하고 아님 제가 너무 매사 넘 암생각이 없나?싶기도 하고 뭐 간단 해프닝이지만 생각이 많아져서요.

IP : 1.234.xxx.2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9 3:13 PM (211.218.xxx.115)

    돈받고 파는거라 항의 못할건 아닌것 같은데요.
    다른 손님한테도 저렇게 하면 문제있죠.
    그거로 뭔가 추가 이득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요.

  • 2. ...
    '25.8.9 3:13 PM (211.36.xxx.45) - 삭제된댓글

    피해 보는거에 아주 예민하죠. 젊은 진상이 제일 진상이라잖아요.

  • 3. ...
    '25.8.9 3:17 PM (39.125.xxx.94)

    좀 피곤하긴 하죠

    눈꼽만큼도 손해 안 보려고 하고
    그게 똑똑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말 하면 꼰대라고 하고.

    물건 하나 살 때도 부모말 보다
    유튜브들 말을 금과옥조처럼 여기고.

    헛똑똑이들 같아요

  • 4. 피곤하긴한데
    '25.8.9 3:18 PM (89.147.xxx.247)

    아들말이 틀린건 또 아니네요.

  • 5. ...,.
    '25.8.9 3:27 PM (172.226.xxx.44)

    피해보는거에 아주 예민하다....
    이 말이 정말 와닿아요
    그런 문화나 분위기가 젊은애들 사이에 너무 팽배하더라구요
    저희애 과외하는 대학생한테도 너무너무 느꼈고 조카들 봐도 느껴져요
    절대 배고픈 세대가 아니었고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웠던 세대인데도 그렇더라구요
    부정적 피드백을 받는걸 극도로 싫어하는것도 특징이에요

  • 6. ...
    '25.8.9 3:46 PM (211.178.xxx.17)

    좀 둥글둥글하게 살라고 하세요.
    지금은 당장 피해?라고 생각해도 결국 세상은 돌고 돌더라고요.

  • 7. 맞아요
    '25.8.9 3:48 PM (1.240.xxx.19)

    진짜 그렇더라구요. 저희딸도 20대.
    정확한거 좋아하고 조금도 손해보려고 하지 않으려해서
    제가 조금 손해보는것 같아도 양보하면서 살면 그게 더 이득이 되어 돌아온다고 하니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계산적으로 사는것 같아 좀 실망스러워요.
    좀 둥글게 둥글게 살면 좋겠는데...

  • 8. 차라리
    '25.8.9 4:11 PM (211.223.xxx.123)

    아예 계산적이면 공평이나 하지
    본인들이 알게 모르게 미치는 민폐, 타인의 배려와 희생이 바탕이 돼서 이루어진 결과 등등에는 생까요.

  • 9. 당해봐야
    '25.8.9 4:24 PM (118.34.xxx.142)

    한 40,50 살면서 쓴맛단맛 보고 여러모로 당해봐야 비로소 체득하게 되겠죠.
    요즘 젊은 사람들은 50은 되야 쪼금 철들지 않을까 싶어요. 수명이 늘어난만큼 철도 늦게 드는걸수도.

  • 10. ..
    '25.8.9 5:16 PM (82.35.xxx.218)

    넘 피곤하게 사네요. 그 열올리는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네요. 야무진것도 약은것도 아니네요. 젊은이들이 심한가본데 이게 젊은 사람들뿐 아니라 국민정서더라구요. 다들 날이 서있고 이런거 다 따져야한다는 강박이 넘 커서 목소리내는

  • 11. 나이무관
    '25.8.9 5:29 PM (118.235.xxx.20)

    나이와 상관없는듯 해요. 비슷한 나이의 어떤 여인도 그런식이었고 젊은 사람들 중에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도 해요.

  • 12. ...
    '25.8.9 5:46 PM (223.39.xxx.68)

    회사에서 자기 일은 안하면서 권리 주장만 잘하고 노동부 신고만 잘해서
    대기업은 20대 안뽑고 신입 안뽑고 경력직만 뽑는다고 들었습니다.

  • 13. ...
    '25.8.9 5:53 PM (223.39.xxx.68)

    40대 50대 60대에도 성향이 안바뀌고 이대로 쭉 갈수도 있어요.
    본인이 사회에서 일 해본 경험 없고 그러니 본인이 실수해본 경험도 없고(인간이 하는 일은 실수가 당연히 생김) 그러니 타인의 실수에도 냉혹하고 사소한 피해도 못참으며
    평생 받아먹고 대접받기만 하며 살면 더 심할거고 그런 성향이 평생 가겠죠.
    그러면서 본인의 민폐나 실수엔 너그럽고요.

  • 14. ...
    '25.8.9 5:55 PM (223.39.xxx.68) - 삭제된댓글

    달걀 껍질 조금 씹었다고 몸에 이상 안생겨요
    오바가 심하네요.

  • 15. ...
    '25.8.9 5:57 PM (223.39.xxx.68)

    달걀 껍질 조금 씹었다고 나중에 몸에 이상 안생겨요.
    식중독이라도 걸려야 식약처 신고하지 달갈껍질 조금 갖고 식약처 신고감이라니
    오바가 심하네요.

  • 16. ..
    '25.8.9 6:07 PM (182.220.xxx.5)

    요즘 젊은 사람들 과하더라고요.
    사회분위가 그러면 본인도 똑같이 당할텐데.
    계란 요리 좀 시키세요.
    상대방 입장도 이해하죠.

  • 17. ,,,,,
    '25.8.9 6:11 PM (223.38.xxx.157)

    좀 과하긴 헤요
    정보과잉시대라서인지
    보고 배운것도 많은거 거같고..

  • 18. 과하네요
    '25.8.9 7:23 PM (180.38.xxx.96)

    지금은 음식점으로 향해 있지만 그 화살이 언젠가는 부모인 원글님에게도
    향할 수 있다는 거죠.

    저런 성향이 엄마인 나에게는 안그럴거다 라고 장담할 수 없죠.
    이기주의적 면모가 서서히 더 드러나기 시작하고 부모-자식 관계에서도
    계산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자식의 진면목이 보이기 시작하는거라 봅니다.

  • 19.
    '25.8.9 8:07 PM (180.69.xxx.79)

    피곤해요. 그냥둥글게 둥글게. 계란껍질 나왔다 주의해달라 전화해주면 업체도 좋긴하죠. 근데 항의 같아서.

  • 20. ....
    '25.8.9 9:15 PM (180.69.xxx.82)

    식당에서 음식에 머리카락 나와도 그냥 먹으라 할건가요
    엄마도 그럴수 있다고
    아닌건 아닌거죠 항의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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