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민 유급 관련 의전원 동기 증언 (김어준)

... 조회수 : 5,057
작성일 : 2025-08-09 14:17:07

동기 : 안녕하세요

 

김어준 : 네, 지금 워낙 이 사안이 첨예해서 쉽지 않은 인터뷰일텐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본부터 여쭤볼게요. 필기시험 없이 의전원에 들어갔다, 이것이 바로 특혜다. 이렇게 그런 취지로 보도가 초반에 됐는데 확인해보니까 부산대 의전원은 수시든 정시든 부산대 자체에 필기시험이 아예 없는 것으로 보이던데 맞습니까.

 

동기 : 네, 자체 필기시험은 없었죠. 그때.

 

김어준 : 그리고 그 필기시험은 아예 없고 수시든 정시든, 대신 대학의 성적, 의학적성능력시험 MEET 영어능력 텝스, 서류 평가, 면접, 뭐 이런 걸 종합적으로 본다고 전형에 나와 있던데 의전원이 그렇게 자체 필기시험을 안 보는 건 부산대만 그런 겁니까 아니면 자체 필기시험은 대부분 잘 안 봅니까?

 

동기 : 그 당시에 의전원 뽑는 것 자체가 MEET로 뽑는 학교가 많았기 때문에 다른 의전원에도 자체 필기시험이 없는 학교가 많았어요.

 

김어준 : 우리가 필기시험은 당연히 보겠거니 했는데 의전원은 그렇지 않군요. 그리고 제가 의학적성능력시험이란게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의전원에 진학하려면 MEET라는 걸 봐야하는데 일단 MEET도 보지 않았다 이렇게 보도가 됐던데 실제로 MEET는 다 봐야지 일단 신청할 수 있는 거죠?

 

동기 : MEET를 봐야 원서를 넣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거죠.

 

김어준 : MEET를 봐야 원서 자체를 넣을 수 있는 건데 MEET도 안 봤다 라고 보도돼서 그것도 사실관계가 다른 것이고 그러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유급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2015년 1학년 1학기 그리고 2018년 3학년 2학기 유급을 두고서 조민 학생이 학업능력이 안 된다, 이런 취지의 보도가 많았어요. 자격과 자질이 안 된다는 보도죠. 1학년 1학기 수업이면 보통 아주 쉬운 수업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1학년 1학기를 유급한 건 큰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흔히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동기 : 1학년 1학기가 상당히 부담스럽긴 해요. 전반적인 일반 자연과학에서 배우는 생물학의 개념 자체를 한 학기에 다 배우고 넘어가려고 하니까 거기에서 유급하는 학생들이 꽤 있어요. 그래서 그 한 달을 되게 무서워해요. 학생들이 부담감을 진짜 많이 느껴요.

 

김어준 : 아 그렇군요, 저는 대학원 자체를 가본 적이 없어서, 대학 1학년 1학기는 교양 듣고 가벼운 건 줄 알았더니 1학년 1학기 수업에서 많이 유급이 되는 군요 오히려.

 

동기 : 네 거기서 꽤 많이 유급을 줬던 사례들도 있고,

 

김어준 : 1학년 1학기에 기초과목 하나를 F를 받으면 그러면 1학년을 다시 해야 돼요?

 

동기 : 네 다시 해야죠

 

김어준 : 1학년을 다시 해야 된다는 것은 예를 들어서 1학년 1학기 지나고 1학년 2학기가 있을 텐데 1학년 2학기가 소용없이 그러니까 2학기는 소용이 없고 1년 기다렸다가 1학기를 다시 해야 된다는 거예요?

 

동기 : 그렇죠, 2학기로 아예 가지 못하고 2학기는 그냥 쉬어야 되고 그 과목을 다시 들어야 되니까 그 과목은 또 1학년 1학기 때 개설 될 거니까 내년까지 넘어가야 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면 이것도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워낙 많은 기사가 워낙 많은 사안들을 얘기해서 그 중에서 사실이라면 심각한 거 아닌가 하는 부분만 제가 여쭤보는데 조 후보자의 딸 하나의 유급을 막고자 전원을 구조하는 특혜를 줬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보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기 : 그게 말이 안 되는 게 그랬으면 걔가 다음 년도에 유급이 안 됐겠죠, 그렇게 되면 2학년 때는 살려놓고 3학년 때는 다시 자른 다는 게... 살리려면 계속 살렸겠죠, 그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저희 학생들은 웬만하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어준 : 워낙 이런 저런 의혹 제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직접 동기 분을 한 분 섭외해야겠다고 해서 모신 건데 알겠습니다, 유급이 굉장히 심리적 부담을 주는 제도고 그걸 다 두려워한다 이해했고요. 그래서 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한 학년 전체를 구제하는 특혜를 줬다 이런 의혹은 말이 안 되는 것이고. 이거는 개인적인 평가일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가까이서 직접 지켜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대목이라 여쭤보겠는데 이 모든 문제제기가 결국은 자격이 안 되는 학생이 부모의 백으로 어떤 특혜를 받았다 이런 의혹이거든요, 직접 겪어본 조민 학생은 어떤 학생입니까?

 

동기 : 제가 학교 같이 다니면서 봤던 걸로는 자기 맡은 바 열심히 하고 시험기간에 시험공부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걸 봤었고 다른 사람들이랑 잘 지내려고 했었고 다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했던 친구거든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장학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당사자인 교수님한테 여쭤보겠고 의전원에는 장학금의 종류가 많습니까?

 

동기 : 네 종류가 많아서, 외부 장학금도 여러 가지고 안에서 주는 장학금도 성적 장학금도 있고 저소득층 학우들에게 주는 장학금 따로 있고 되게 여러 가지 인걸로 알고 있거든요

 

김어준 : 여하간 장학금의 종류는 굉장히 많고 내부적으로도 있고 외부적으로도 있고 성적 장학금 외에도 굉장히 종류가 많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까?

 

동기 : 무조건 성적으로만 주진 않아요

 

김어준 : 그건 뭐 당연히 그렇겠죠, 면학 장학금이란 것도 있고 하니까 이게 이제 워낙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인터뷰라서 이런 인터뷰에 응하는 자체가 부담됐을 텐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부산대 의전원 조국 후보자의 딸 동기 한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IP : 121.167.xxx.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9 2:25 PM (125.185.xxx.26)

    성적 못따라가서 세번 유급인데 학칙까지 변경해
    살려준것만 해도 공부못했는데
    의전원 장학금..

  • 2. ....
    '25.8.9 2:36 PM (39.125.xxx.94)

    핵심을 비껴가는 질문과 답변 아닌가요?

    2학년에 유급 구제해줬는데 3학년에 유급 주는 게 말이 되냐니.
    말이 되지. 해마다 특혜를 주면 이상하잖아.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시험 기간에 열심히 하면 다
    시험 잘 보나요?

  • 3. ...
    '25.8.9 2:40 PM (121.167.xxx.81)

    학칙변경 세번 유급 ? 아니라고
    저학생이 증언 하는 겁니다
    학생들 전부 말이 안된다고 했어요

  • 4. 아니
    '25.8.9 2:41 PM (211.206.xxx.191)

    의대생 중 유급을 조민만 받은 것도 아닐테고
    학점 다 따고 의전원 시험 통과했으면 되는 거지 뭐가 문제?????

  • 5. ..
    '25.8.9 2:50 PM (125.185.xxx.26)

    현실은 입시비리 다 유죄뜸
    https://naver.me/xHDeD2wZ

  • 6. ..
    '25.8.9 2:52 PM (125.185.xxx.26)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

  • 7. 말했잖아요
    '25.8.9 2:55 PM (39.123.xxx.24)

    한과목 망하면 그냥 유급이라고요
    그래서 한과목 망해서 그냥 다음 과목 시험을 안봤다고요!!!!
    그랬더니 기레기들은 학점이 1.9라고 바보가 의전원을 어떻게 가냐고?
    제대로 알고나 조민을 욕하시길

  • 8. ..
    '25.8.9 2:56 PM (115.143.xxx.157)

    와 딸 장학금 받은것도 청탁금지법이래ㅋㅋㅋㅋ

    별 진짜 전부 다 트집잡았네

    기사를 잘 읽어보니 일부러 잡아넣은게 보이는데요?

  • 9. ...
    '25.8.9 3:07 PM (121.167.xxx.81)

    현실은 입시비리 다 유죄뜸
    =========
    왜 검찰사법개혁을 국민들이 외치는지 생각해보세요
    양승태
    김학의무죄

  • 10.
    '25.8.9 3:21 PM (58.228.xxx.36)

    성적이 1점대였는데 장학금3번받았으니
    아버지위치보고 준거

  • 11. 걔중에는
    '25.8.9 3:49 PM (39.123.xxx.24) - 삭제된댓글

    조국에세 선심성 뇌물처럼 장학금을 줄 수 있어요
    그게 조국이 댓가를 줬답니까?
    장학금 주는데 싫다고 한답니까?
    대학도 정권 눈치보고 뇌물도 많이 하고 권력 자제들에게 함격도 은근슬쩍 시켜주고
    아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조국이 해달라고 했냐구요?
    조국이 장학금 달라고 했냐고요?
    그리고 권력을 이용해서 부산대에게 나랏돈이라도 갖다 바쳤냐구요?
    아주 못된 것들입니다
    부산대는 왜 조민에게 장학금을 줬는지 밝히고
    조국의 억울함을 해명해달라!!!!

  • 12. 성적이 늘
    '25.8.9 3:51 PM (39.123.xxx.24)

    1점대였나요?
    음해하지 마세요
    한번 시험을 안쳐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했고
    전공의 시험도 합격했잖아요!!!!
    장학금은 성적 말고도 줄 수 있다고도 했구요
    부산대에서 권력에 아부 하려고 줬다면 부산대 잘못 아닌가요?
    댓가로 나랏돈이라도 줬답니까?

  • 13. 9oo9le
    '25.8.9 4:16 PM (183.109.xxx.163)

    MEET등 할것 더 했다는 이야기잖아요.
    미친 마법사 인간들이 생사람 잡았네요

  • 14. ㅇㅇ
    '25.8.9 4:40 PM (211.36.xxx.14)

    아직도 조민 구리다는 사람.
    일부러 이해 못하는 척 하는 듯.
    다른 사람들 선동하는 게 목적이라.

  • 15. 원글
    '25.8.9 8:14 PM (121.167.xxx.81)

    초기에 의전원 입장표명에서도 나왔어요
    17년도 2학기에 유급자가 한명도 없었는데
    이건 전체 학생이 유급 기준 1.8 또는 f학점이 없었다고
    그래서 유급자가 없는거지 조민 때문에 전체 유급자
    구제 해준건 아니라고

  • 16. 0000
    '25.8.9 8:47 PM (182.221.xxx.29)

    우리나라는요 교육과 군대 절대 건드리면 안되요
    김어준망령든것들이 또 나불대면서 나대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489 무슨 노래 들으시면 눈물이 나던가요. 59 .. 2025/08/09 4,206
1740488 거척돔 야구장 3층 떡볶이 넘 맛나요 3 고척돔 2025/08/09 1,600
1740487 예금보호 잘 아시는 분 12 .. 2025/08/09 2,588
1740486 헬리코박터 제균 두번실패했어요 8 ㄱㄱㄱ 2025/08/09 3,092
1740485 충북 괴산의 40년된 아파트 73 아파트 2025/08/09 17,112
1740484 햇반으로 콩나물밥 7 .. 2025/08/09 2,287
1740483 이 얘기가 맞는거 같나요? 3 ㅇㅇ 2025/08/09 1,799
1740482 베트남 다낭 가정식 백반집 7 링크 2025/08/09 3,284
1740481 내려갈일만 있는 구아파트와 월세 어느것을 선택할까요 3 ... 2025/08/09 1,657
1740480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보수화? 극우화? 2030이 공유하는.. 1 같이봅시다 .. 2025/08/09 842
1740479 최은순,김충식,김진우는 수사하는 걸까요? .. 2025/08/09 695
1740478 핫도그와 라면. 어느게 더 건강에 안좋을까요? 10 먹고싶딘 2025/08/09 3,422
1740477 조국사면 재뿌리는 리박이들 조국사면복권 도와주세요~!! 1 ㅅㄷㄴㅁ 2025/08/09 1,034
1740476 홈쇼핑에서 잘 산 것들 14 ... 2025/08/09 7,087
1740475 尹대통령실, 시위대에 'SOS'…전광훈 측마저 "우리가.. 11 다 불어라 2025/08/09 4,564
1740474 저도 겨울에 해외 한달살기 추천해주세요 10 노후 2025/08/09 3,693
1740473 유현준 건축가가 14 들어보신적 .. 2025/08/09 7,428
1740472 무던한 딸에 대한 찬양. 30 엄마 2025/08/09 6,929
1740471 더늦기전에 돌로미티 트레킹 하고싶어요 꼭~ 14 50중반 2025/08/09 2,459
1740470 민주파출소 주간 브리핑 (7.31 ~8.7) 7 출처 - 민.. 2025/08/09 872
1740469 면이 맛있는 라면 알려주세요. 9 .. 2025/08/09 2,462
1740468 위장,대장내시경 하면 얼마나오나요?폴립없음 5 이십얼마 2025/08/09 1,706
1740467 조용히 진행중인 문체부의 내란. jpg 3 2025/08/09 4,252
1740466 피서와 피한 동시 만족하는 해외도시? 16 ㅇㅇ 2025/08/09 2,542
1740465 반곱슬이신 분! 뿌리 쪽 관리 어떻게 하세요? 고데기 추천해주세.. 5 원글 2025/08/09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