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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6년 이미숙 주연의 영화를 봤는데 진짜 어이없어요

어이없다 조회수 : 3,818
작성일 : 2025-08-09 10:59:12

86년도면 그래도 꽤 깨인 세상인데..

똑소리 나고 공부 잘하고 약사에 효녀인 여주(이미숙)는

그 좋은 혼처 다 마다하고

나쁜 남자( 이덕화)와 사랑에 빠져요

혼전 순결을 중요시 했던 그녀는

이덕화에게 먼저 잠자리 하자고 까지..
그렇게 지고지순하게 이덕화만을 바라보는데

나쁜남자라 지 멋대로..

베트남전 지원까지 하고..

돌아와서 

또 지 멋대로 결혼하자고 선언...

마침 재벌아들과 막 결혼을 결심할까 말까 하던 이미숙은

또 홀랑 그 나쁜 남자와 결혼을 해요.

정말 86년도까지 남자가 바라보는 여자란 겨우 이 정도였군요.

여자들이 유리천정 어쩌구 하지만 

예전 80년대 심지어 90년대시대 반영을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짦은 시간에 그래도 여권이 정말 많이 올라간거네요.

 

IP : 221.149.xxx.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6학번인데
    '25.8.9 11:00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고대 학생회관에서 여학생이 담배 핀다고 남자애가 때려서 난리난적 있었어요

  • 2. ...
    '25.8.9 11:00 AM (1.239.xxx.246)

    그게 아니라
    혼전순결이 중요하다면서 왜 먼저 잠자리 하자고 하나요?
    그래놓고 재벌아들이랑 결혼하려하고요

  • 3. ??
    '25.8.9 11:03 AM (118.235.xxx.223) - 삭제된댓글

    재벌 아들과 결혼하는게 여권 신장이에요?
    원글 논리 해괴합니다만?

  • 4. ??
    '25.8.9 11:04 AM (118.235.xxx.223)

    재벌 아들과 결혼하는게 여권 신장이에요?
    원글 논리 해괴합니다만?

    지금도 이덕화 배역 같은 남자들 엄연히 존재해요

  • 5. 써보자면
    '25.8.9 11:11 AM (221.149.xxx.36)

    원래 이미숙은 지방에서 공부를 잘하는데 식당하는 홀어머니와 살아요. 가난하니까 대학도 포기하고 바로 작은 건설회사 지방출장소에 취업을 해요. 온갖 잡일을 해요. 그런데 거기에 어느날 건달같은 남자가 방문을 해요. 그리고 이미숙을 보고 첫눈에 반해요. (근데 진짜 이미숙씨 거기서 이쁘네요. ) 사실은 명문대생인데 방황하는 플레이보이에요. 후계자수업 시키려는 아버지에게 반항중이고요. 그러다 이미숙이 다음해에 서울로 약대 장학생으로 합격을 하고 둘이 사귀려는데 여기서 꼬여요. 둘이 사귀기 전 그러니까 이미숙이 돈벌고 있을때 친자매처럼 친했던 절친( 이혜영)이 그 남자랑 사귄적이 있어요.
    그 부잣집 남자가 이미숙에게 같이 자자고 하니까 이미숙이 도망을 가요.
    그리고 미적미적하다가 이혜영과 그 남자가 가까워지고
    그 사이에 나쁜남자( 이덕화)에게 이미숙이 홀랑 넘어가죠.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나쁜 남자가 이미숙을 가지고 노는 동안
    이혜영과 부잣집 남자(정동환)은 성대하게 결혼도 하고 파리로 유학도 가고
    원없이 살지만 늘 안 맞아요.
    내조를 잘 해줄 지고지순한 여자가 필요한데
    이혜영은 완전 자유분방..
    그래서 이혼을 요구하면서
    정동환이 이미숙을 다시 찾아와서 결혼하자고 설득하고 거의다 넘어갔는데
    나쁜남자이덕화가 다시 불쑥 나타나더니
    이미숙더러..너 나랑 결혼해..하니까
    이미숙이 홀랑 넘어가서 결혼해요..

  • 6. ..
    '25.8.9 11:18 AM (223.131.xxx.165) - 삭제된댓글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이런 지팔지꼰 스토리가 명작으로 꼽히던 시절이니까요 추천도서로 빠지지 않던

  • 7. ??
    '25.8.9 11:18 AM (118.235.xxx.112)

    지금 부잣집 재혼남과 결혼 안하고
    나쁜 남자와 초혼한걸
    여권 신장 논리로 접근하는게 의아해요.

    여권 신장 하고 아무 상관 없어요.
    지금도 충분히 가능한 현실성 있는 스토리인데, 이 무슨..

  • 8. 그 당시
    '25.8.9 11:21 AM (221.149.xxx.36)

    남자들이 바라는 이상형은...
    효녀+똑똑+혼전순결 중요시+ 명문대+좋은 직업 여자가
    나쁜 남자한테는 홀랑 넘어가는 걸
    추구했다는게 어이없다는 겁니다

  • 9. ??
    '25.8.9 11:32 AM (118.235.xxx.87)

    원글은 어느 시대에 사세요?
    지금 남자들 이상형도 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처가 배경이나 재력까지 이상형에 추가하는 상황이고

    현재도 지팔지꼰, 나쁜 남자한테 넘어가는 여자 많아요.

  • 10. 과거에는
    '25.8.9 12:45 PM (39.123.xxx.24)

    여자들이 엄청 순진했어요
    사랑에 목숨을 걸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사는 여자들이 드물지요

  • 11. 무슨 말인지 알아요
    '25.8.9 1:13 PM (211.234.xxx.226)

    맞아요 과거 영화나 드라마 보다 보면
    저렇게 훌륭한 여자한테 저 따위 남자가 함부로 한다고?!!!
    싶은 장면들이 많아요
    어이없네 싶죠

    위의 댓글 한 분은 왜 이리 원글 꼬투리를 잡는지?
    이 원글이 '여권 신장'의 정의와 예시를 정립하려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도 현실에 그런 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젠 그런 설정을 영화에 쓰면 "말도 안된다!"는 대중의 비난과 외면이 뒤따르겠지요

  • 12. 그래서
    '25.8.9 1:25 PM (118.38.xxx.219)

    제목은요? 궁금해서요.

  • 13. ㅅㅅ
    '25.8.9 1:45 PM (218.234.xxx.212)

    월남전 이야기 보니 80년대 영화지만 배경은 최소 70년대 중반 이전이네요. 60년대 말이나 70년대 초... 그 당시 여권은 요즘 기준으로 하면 정말 비교할 수 없어요.

    아래 80년대 TV 보세요. 쇼츠

    https://youtube.com/shorts/-WGP6OudGXY?si=J8mKdfDoLZogNQCL

  • 14. 제목은
    '25.8.9 1:47 PM (221.149.xxx.36)

    거리의 악사..에요.
    이게 월남전 시절까지 가지만 마지막은 86년도가 배경이에요.
    그러니까 86년도 사상이 그대로 나타난거에요
    주연 조연이 이미숙 이혜영/ 이덕화 정동환
    주연 조연들이 모두 당대 유명한 사람들이었네요.

  • 15. 86년도만
    '25.8.9 1:48 PM (221.149.xxx.36)

    해도 거친 남자가 여자를 거칠게 다루면 요조숙녀가 넘어오게 되어 있다..
    이런 로망을 남자들이 가지고 있었나 싶어요.
    너무 야만스럽더라구요

  • 16. 그때
    '25.8.9 3:37 PM (211.234.xxx.133)

    그때도 그렇진 않았어요
    이해안되고 복장터지는 영화가 있었을 뿐

  • 17. ......
    '25.8.9 3:55 PM (116.120.xxx.216) - 삭제된댓글

    뭔가 익숙해서 찾아보니 한수산 원작이네요. 오랜만에 한수산 떠올리네요..그당시 소설이 그랬어요. 80년대 소설 감성이네요. 제가 그 맘때 우리나라 소설 많이 봤거든요 약간 외설적이면서 남자들의 낭만? 나락 그런게 어울어져있죠. 8090년대 한국영화가 재조명 못받는게 이런 흐름탓도 꽤 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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