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주위 운둥센터로 만나게된 친분들 있는데요
몇살어린 동생들부터 언니들까지 대충 40후반
사는것도 고만고만 몇년씩보니 집안사정들도 알고.... 적당히들 잘 지내요.
그중 한집이 다들 부러워하는데요 (물론 여자를)
남편을 완전 잡고살아요 모든걸 지시내리듯이 하는데 남편 백프로 말잘듣고 퇴근후 밀린 집청소 쓰레기처리 설거지 애목욕재우기 휴일엔 밀린집안일 다하고 아내가 가자는데 다감.,. 급하지않은 애 병원갈일도 되도록 토요일이나 남편연차내서 평일에 같이.
남편은 외모 성격좋고 시가에서 집해주고 간섭없고
독박육아 힘들다고 장모님와서 일주일씩 있다가고 시부모는 일절안오고.
어쩌다 부부관계 얘기나오면 늘 그래요. 자기는 애낳는거 외에 그걸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연애 신혼때도 많이안했고 이제 안한지 몇년됐다네요.
근데 나머지 듣는 친구언니들은 진짜 신기한거에요. 남편이 너무너무 잘해주고 말다듣고 그러니깐요.. . 남성성이 없어보이는 스타일도 아니고.
자기스스로도 그래요. 자기남편은 하자는거 다해준다고....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절대 딴짓도 안할사람이고 안하고싶다하니 그냥 알겠다 싫은데 어쩌냐 하더라네요.
전혀 바람필 시간도없이 출퇴근하고 자기시간내서 나가지도 않는사람이고 짜증을 내는것도 아니고 신기할따름.
그녀는 외모도 솔직히.., 근데 탕탕 큰소리치고 맘대로살고 주말엔 남편한테 애맡기고 놀고술먹고 해요.
그집보면서 팔자는 정말 아무것도 못이긴다 싶어요.
결론이 이상하게 가는데 ㅎㅎ
살면서 봐온 예쁘고 잘나고 친정부자고.,.. 뭐 그런거 다 차치하고 ..,. 남편 잘만나서 사는건 팔자외엔 설명이 안되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