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하고 시험에 올인해야 할까요… 너무 흔들립니다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25-08-07 19:50:39

40대 초반 여성입니다.

지금 한 달 정도 남은 시험을 준비 중이고,

내년까지 총 두 번의 기회가 남아 있어요.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도전 못 할 것 같아 간절한데,

막상 퇴사 결정이 너무 무겁습니다.

 

회사에 마음이 떠난 지는 꽤 됐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많이 멀어졌어요.

최근엔 같은 팀 사람들과도 멀어진 느낌이 너무 강해서

제가 괜히 찍혔나, 오해가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하루하루 출근 자체가 큰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는 공부가 안 돼서,

“그만두고 시험에 올인하자”는 생각이 계속 맴돌지만

합격을 못하면 다시 재취업해야 하고,

40대 여성의 재취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니까

부모님도 걱정이 크세요.

 

처음엔 단호하게 반대하시다가

요즘은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 하시는데

그 말이 더 마음 아픕니다.

믿어주시겠다는 말일 수도 있지만,

재취업이 어렵다는 걸 너무 잘 아시니 저를 걱정하는 

마음이 크신거죠..

 

퇴사하려면 빨리 하고 시험에 올인해야 하는데

자고 일어나면 결심이 바뀌고,

출근길마다 또 갈등하고,

퇴근길엔 다시 놓고 싶어지는 마음.

저만 이러는 걸까요?

 

 

혹시 비슷한 선택의 기로에서

퇴사를 결심하셨던 분 계시다면

조언 한마디라도 너무 감사히 듣겠습니다.

IP : 106.101.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7 7:54 PM (223.38.xxx.219)

    제주변에 전문직 준비해도 퇴사하고 준비하는경우 없던데요.
    자기 객관화가 필요합니다. 퇴사하면 성공할것 같죠?
    안그래요. 불안하고 다른 핑계거리 찾아서 공부더 잘 안됩니다. 정 불안하면 휴가 쓰고 순공부량 체크 해보세요.

  • 2. ...
    '25.8.7 7:54 PM (211.227.xxx.118)

    그 정도면 회사 관두고. 공부 올인하세요.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뒤로 돌아갈 다리 없다 생각하고 앞으로 가세요.
    더 늦으면 후회만 하고 있을지 몰라요.

  • 3.
    '25.8.7 7:55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시험붙으면 그걸로 확실히 취업되나요?

  • 4. ..
    '25.8.7 8:03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성향의 차이가 클것 같긴 한데..
    저라면 퇴사는 안할것 같아요.
    휴직은 안되는 거죠?

  • 5.
    '25.8.7 8:07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직장은 직장이고 시험은 시험이죠.
    누가 직장다니면서 시험본다고 직장을 때려치나요.
    새로운 직장구하고 시험공부 계속하죠...

  • 6. 사라
    '25.8.7 8:08 PM (221.138.xxx.92)

    직장은 직장이고 시험은 시험이죠.
    누가 직장다니면서 시험본다고 직장을 때려치나요.
    지금 직장이 마음에 안들고 힘들다면
    얼른 새로운 직장구하고 시험공부 계속하죠...

  • 7. 그냥
    '25.8.7 8:44 PM (169.211.xxx.178)

    시험은 기약 없잖아요.
    막상 관두면 또 심리적으로 엄청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요.
    직장내 갈등과는 차원이 다른..

  • 8. ...
    '25.8.7 9:33 PM (1.232.xxx.112)

    퇴사는 퇴로를 끊는 것
    앞으로 나가면 좋겠지만
    보험으로 퇴로가 없으면 더 불안

  • 9. .....
    '25.8.8 7:25 AM (175.117.xxx.126)

    휴가 얼마나 남으셨어요?
    시험 직전에 휴가 몰아쓰고 공부하세요.
    퇴근후 공부 시간 얼마나 하고 계신지도 돌아보시고요.
    퇴사는 너무 배수의진 아닌가요.
    안되었을 때 감당할 부분이 너무 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922 아빠카드로 지하철 470번 탄 30대女…月60만원씩 2500만원.. 15 ... 2025/08/08 6,457
1743921 여기 같은 빌라 3 ... 2025/08/08 1,375
1743920 요즘 깨달은 점 25 ... 2025/08/08 5,283
1743919 아시아나 비즈니스 스페셜과 라이트는 또 뭔가요? 4 항공권 예매.. 2025/08/08 817
1743918 연금 개혁 필요해요 8 .. 2025/08/08 1,271
1743917 채식하다 육식으로 바꿨어요~ 4 2025/08/08 2,342
1743916 아파트 소방점검 어떤집이 계속 문안열어줘서.. 지겹다 2025/08/08 1,463
1743915 잡다한 감정이 밀려 들어 올 때는 달리기가 최고네요. 3 음.. 2025/08/08 1,286
1743914 윤-김씨 4 ㅠㅠ 2025/08/08 1,085
1743913 마누라가 좋으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한다더니 10 자랑글맞아요.. 2025/08/08 2,717
1743912 오늘 전우용 교수가 알려준 창피의 의미 5 국민어휘력증.. 2025/08/08 2,131
1743911 윤석열, 김명신 동시 사형은 기본입니다. 11 사형 2025/08/08 1,101
1743910 냉동시킨 파 한단 국물이라도 낼까요? 버릴까요? 9 .. 2025/08/08 1,318
1743909 김태희 대문글 보고 8 ㄱㄴ 2025/08/08 2,689
1743908 냉장고 키친핏 - 유색으로 해보신 분 어떠세요? 10 뽀로로 2025/08/08 865
1743907 인터파크 티켓 선착순 쿠폰 다운로드? 7 ㅇㅇ 2025/08/08 578
1743906 리쌍 뮤비 보고있는데 염정아가 이렇게나 예뻤었나요 6 .... 2025/08/08 1,771
1743905 다리에 쥐가 잘 나요 12 야옹야옹 2025/08/08 2,033
1743904 나이 조금 든 여배우들 얼굴보면 뭔가 퉁퉁한거 그거 왜 그래요 6 궁금 2025/08/08 3,281
1743903 치과선택 11 .. 2025/08/08 864
1743902 현대중공업 vs 사무관 37 고민 2025/08/08 3,476
1743901 의료관련 궁금한게 있어요 2 보호자 2025/08/08 398
1743900 윤석열이 65세 노인이라구요? 9 입벌구 2025/08/08 2,923
1743899 알래스카 큐브 비누 어떤가요 2 비누 2025/08/08 655
1743898 역시 빠지지 않는 이준석 8 신천지각시탈.. 2025/08/08 2,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