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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량 요리(?)가 즐거운 저는 무슨 심리일까요?

..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25-08-07 15:36:23

지금 옥수수 60개 사와서 삶는 중이고요, 다 삶으면 알 모두 까서 냉동실에 소분할 예정이에요. 나물도 한 솥씩 삶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두고, 어제 밤엔 등갈비 두 짝 삶고 씻고.. 요리라기보다 전처리작업? 혹은 단순요리에 가깝군요. 

한참 일하면 손도 아프고 허리도 뻐근한데 이런 작업과 힘든 게 너무 즐거워요. 자기학대를 즐기는 사람인가요?;; 

먹일 가족이나 많으면 저 많은 양이 이해가 되시겠지만 1인 가구입니다. 요리해서 지인들 주는 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음식강요는 싫어해서 원하지 않는데 주고 그러진 않고요. 

챗지피티는 나를 위해 요리하고 보관하고 그러는게 자기학대가 아니라 오히려 나를 사랑하는 거고, 시스템화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데 전 쳬계적, 논리적인거 1도 없어요;;

IP : 118.218.xxx.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칠마눌
    '25.8.7 3:37 PM (128.134.xxx.18)

    ㅋㅋㅋㅋ 저예요. 그냥 음식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 겁니다. ^^

  • 2. 제생각
    '25.8.7 3:38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일반적이지는 않아 보이네요.

    옥수수를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 3. ㅡㅡ
    '25.8.7 3:38 PM (223.38.xxx.254)

    지인으로는 최고!

  • 4. 오케이
    '25.8.7 3:39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본인이 즐거우면 뭐든...

  • 5.
    '25.8.7 3:40 PM (175.112.xxx.206)

    신기합니다
    게다가 1인가구시라니!!!
    엄청 바지런하고 손크시고 딱 맏며느리감인데!!!!
    원글님 우리 옆집 살았음 좋겠네요

  • 6.
    '25.8.7 3:47 PM (118.235.xxx.83)

    일단 재료 손질, 가공 쪽 일머리가 있으신거고요
    약간의 인정 욕구? 인정 욕구야 거의 모든이에 있는 거니까요

  • 7. ㅌㅂㅇ
    '25.8.7 3:52 PM (210.222.xxx.226)

    충동조절이 잘안되는 것일수도......

  • 8. 단순
    '25.8.7 3:57 PM (123.212.xxx.231)

    취미생활이죠
    언젠가 빙송에 혼자 사는 여자분이 청 담그는 게 취미라고
    담그고 담그고 담그고 계속..

  • 9. ㅎㅎㅎ
    '25.8.7 4:05 PM (211.234.xxx.169)

    저예요.
    어릴때 저희집이 큰집이라 손님도 자주 있었고
    거기에 맞춰 엄마도 뭘 만들든 응팔의 덕선이 엄마수준,
    한창 먹성 좋을 우리 3남매 때문에 순식간에
    없어지곤해서...
    저도 자라면서 보고 배운게 그 푸짐하고 넉넉함이
    정상로 느껴져서요.
    저도 지금 혼자 사는데 한때 원글님 처럼, 엄마처럼
    일을 벌이고, 완성하는 맛에 냉장고가 미어터지게
    하다가 요즘은 2주에 한두가지씩, 4인분 기준으로
    양을 맞추려고 노력 중이예요.
    사실 음식할때 1~2인분의 양은 하는것 같지도 않고
    제대로 만들기도 힘들어서...
    4인분을 혼자 다 먹어치우는데 일주일 정도가 걸리고
    한 두가지를 다 먹고 다른걸 만들자....는 원칙을
    지키려 애쓰는 중입니다.
    요리하는 즐거움을 좀 아끼고 자제하며 즐겨야 할듯요

    근데 옥수수 60개는 좀....ㅎㅎㅎ

  • 10.
    '25.8.7 4:07 PM (221.138.xxx.92)

    업다운이 있고 기복이 있는 것 아니면 뭐..

    기복이 있으면 치료 하셔야하고요.

  • 11. 울동생
    '25.8.7 4:10 PM (112.164.xxx.114)

    울 동생이 어릴때 나는 맏며느리로 시집가서 식구들 다 데리고 살거야 그랬어요
    내가 미쳤다고,
    7남매중 막내로 시집가서 정말로 맏 며늘 노릇했어요
    지금 가끔 그럽니다,
    언니 말이 씨가 됐지,
    지금도 통이 커서 뭘 했다 하면 뚝딱,

    이런분은 아내 아껴주는 밥 잘먹는 남자하고 결혼했음 ,아깝다,. 혼자인게

  • 12. 저도1
    '25.8.7 4:17 PM (175.223.xxx.216)

    1인가구이고 취향 비슷한데요
    근데 저보다 좀 더하신듯 ㅋㅋ

    저는 냉장고 냉장실 냉동실이 너무 꽉 차서
    어느순간 절로 절제하게 되더라고요

    님은 냉장고 몇대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와 60개 엄청나네요 ㅎㅎ

  • 13.
    '25.8.7 4:22 PM (83.86.xxx.50)

    취미로 하지 마시고 요리로 직업을 해보세요

    1인 1요리도 하기 싫어서 라면으로 떼우는 1인. 근데 남이 주는 음식은 거절해요. 그냥 부담스러워서요

  • 14. ㅎㅎㅎ
    '25.8.7 4:56 PM (183.98.xxx.202)

    저걸 다 먹어요?
    다 먹을 거면 뭐 심리까지 따질 거 있나요

  • 15. ㅡㅡ
    '25.8.7 4:59 PM (221.140.xxx.254)

    그런 친정엄마의 음식강요가 너무 싫었었고
    시어머니의 20년간 노동강요로 치를떨어요
    제생각엔 친정엄마는 요리가 자기효용가치 저우ㅡ였고
    시엄니는 식탐많고 먹성좋은 자식들키우던게 남은거구요
    일단 체력이 되는거예요
    전 냉장고만 꽉차도 숙제받은 기분인 사람이라
    음식많이하는거
    식재료많은거 다 질색팔색이예요

  • 16. ..
    '25.8.7 5:03 PM (110.13.xxx.214)

    신기하네요 4인가족인데 대량요리 싫어해서 매번 새로 해야해요 원글님 주변분들 좋겠어요

  • 17. ...
    '25.8.7 5:27 PM (115.138.xxx.39)

    이런사람이 식당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노동이 아니라 놀이 잖아요

  • 18. 옆집
    '25.8.7 5:48 PM (211.36.xxx.171)

    옆집합시다!!
    거기가 어딥니꽈!!!

  • 19. ..
    '25.8.7 10:53 PM (118.218.xxx.90) - 삭제된댓글

    옥수수 다 까고 왔어요.
    댓글에 인정 욕구도 있는 거 같은데 전 사람들 음식해 주고 맛있게 먹는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물론 절대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한 번 권하고 끝.
    충동조절이 안된다- 그런 면도 있는 거 같고요, 즉흥적인 면도 있어요
    업다운- 저 기복이입니다;;
    냉장고는 늘리는대로 채울 거 같아 1개로 제한하고 있고요
    취미말고 업으로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어서 반찬가게 이런 거 생각도 해 봤는데 일단 재료를 좋은 거만 써서 수지타산이 안 맞고 조미료 일절 안 쓰고 건강식으로 하니 제 입맛엔 맞지만 대중적으론 안 맞겠다 싶더라고요.
    여긴 인천인데 원하시는 혹은 입맛 맞는 분 계심 함께 나누고 싶으네요.

  • 20. ..
    '25.8.7 10:56 PM (118.218.xxx.90)

    옥수수 다 까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이제 토마토 마리네이드 해야 함.
    댓글에 인정 욕구 얘기- 전 사람들 음식해 주고 맛있게 먹는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물론 절대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한 번 권하고 사양하면 끝.
    충동조절이 안된다- 그런 면도 있는 거 같고 즉흥적인 면도 있어요
    업다운- 맞아요. 저 기복이입니다;;
    냉장고는 늘리는대로 채울 거 같아 1개로 제한하고 있고요
    취미말고 업으로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어서 반찬가게 이런 거 생각도 해 봤는데 일단 재료를 좋은 거만 써서 수지타산이 안 맞고 조미료 일절 안 쓰고 건강식으로 하니 제 입맛엔 맞지만 대중적으론 안 맞겠다 싶더라고요.
    여긴 인천인데 원하시는 혹은 입맛 맞는 분 계심 함께 나누고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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