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량 요리(?)가 즐거운 저는 무슨 심리일까요?

.. 조회수 : 2,040
작성일 : 2025-08-07 15:36:23

지금 옥수수 60개 사와서 삶는 중이고요, 다 삶으면 알 모두 까서 냉동실에 소분할 예정이에요. 나물도 한 솥씩 삶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두고, 어제 밤엔 등갈비 두 짝 삶고 씻고.. 요리라기보다 전처리작업? 혹은 단순요리에 가깝군요. 

한참 일하면 손도 아프고 허리도 뻐근한데 이런 작업과 힘든 게 너무 즐거워요. 자기학대를 즐기는 사람인가요?;; 

먹일 가족이나 많으면 저 많은 양이 이해가 되시겠지만 1인 가구입니다. 요리해서 지인들 주는 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음식강요는 싫어해서 원하지 않는데 주고 그러진 않고요. 

챗지피티는 나를 위해 요리하고 보관하고 그러는게 자기학대가 아니라 오히려 나를 사랑하는 거고, 시스템화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데 전 쳬계적, 논리적인거 1도 없어요;;

IP : 118.218.xxx.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칠마눌
    '25.8.7 3:37 PM (128.134.xxx.18)

    ㅋㅋㅋㅋ 저예요. 그냥 음식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 겁니다. ^^

  • 2. 제생각
    '25.8.7 3:38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일반적이지는 않아 보이네요.

    옥수수를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 3. ㅡㅡ
    '25.8.7 3:38 PM (223.38.xxx.254)

    지인으로는 최고!

  • 4. 오케이
    '25.8.7 3:39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본인이 즐거우면 뭐든...

  • 5.
    '25.8.7 3:40 PM (175.112.xxx.206)

    신기합니다
    게다가 1인가구시라니!!!
    엄청 바지런하고 손크시고 딱 맏며느리감인데!!!!
    원글님 우리 옆집 살았음 좋겠네요

  • 6.
    '25.8.7 3:47 PM (118.235.xxx.83)

    일단 재료 손질, 가공 쪽 일머리가 있으신거고요
    약간의 인정 욕구? 인정 욕구야 거의 모든이에 있는 거니까요

  • 7. ㅌㅂㅇ
    '25.8.7 3:52 PM (210.222.xxx.226)

    충동조절이 잘안되는 것일수도......

  • 8. 단순
    '25.8.7 3:5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취미생활이죠
    언젠가 빙송에 혼자 사는 여자분이 청 담그는 게 취미라고
    담그고 담그고 담그고 계속..

  • 9. ㅎㅎㅎ
    '25.8.7 4:05 PM (211.234.xxx.169)

    저예요.
    어릴때 저희집이 큰집이라 손님도 자주 있었고
    거기에 맞춰 엄마도 뭘 만들든 응팔의 덕선이 엄마수준,
    한창 먹성 좋을 우리 3남매 때문에 순식간에
    없어지곤해서...
    저도 자라면서 보고 배운게 그 푸짐하고 넉넉함이
    정상로 느껴져서요.
    저도 지금 혼자 사는데 한때 원글님 처럼, 엄마처럼
    일을 벌이고, 완성하는 맛에 냉장고가 미어터지게
    하다가 요즘은 2주에 한두가지씩, 4인분 기준으로
    양을 맞추려고 노력 중이예요.
    사실 음식할때 1~2인분의 양은 하는것 같지도 않고
    제대로 만들기도 힘들어서...
    4인분을 혼자 다 먹어치우는데 일주일 정도가 걸리고
    한 두가지를 다 먹고 다른걸 만들자....는 원칙을
    지키려 애쓰는 중입니다.
    요리하는 즐거움을 좀 아끼고 자제하며 즐겨야 할듯요

    근데 옥수수 60개는 좀....ㅎㅎㅎ

  • 10.
    '25.8.7 4:07 PM (221.138.xxx.92)

    업다운이 있고 기복이 있는 것 아니면 뭐..

    기복이 있으면 치료 하셔야하고요.

  • 11. 울동생
    '25.8.7 4:10 PM (112.164.xxx.114)

    울 동생이 어릴때 나는 맏며느리로 시집가서 식구들 다 데리고 살거야 그랬어요
    내가 미쳤다고,
    7남매중 막내로 시집가서 정말로 맏 며늘 노릇했어요
    지금 가끔 그럽니다,
    언니 말이 씨가 됐지,
    지금도 통이 커서 뭘 했다 하면 뚝딱,

    이런분은 아내 아껴주는 밥 잘먹는 남자하고 결혼했음 ,아깝다,. 혼자인게

  • 12. 저도1
    '25.8.7 4:17 PM (175.223.xxx.216)

    1인가구이고 취향 비슷한데요
    근데 저보다 좀 더하신듯 ㅋㅋ

    저는 냉장고 냉장실 냉동실이 너무 꽉 차서
    어느순간 절로 절제하게 되더라고요

    님은 냉장고 몇대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와 60개 엄청나네요 ㅎㅎ

  • 13.
    '25.8.7 4:22 PM (83.86.xxx.50)

    취미로 하지 마시고 요리로 직업을 해보세요

    1인 1요리도 하기 싫어서 라면으로 떼우는 1인. 근데 남이 주는 음식은 거절해요. 그냥 부담스러워서요

  • 14. ㅎㅎㅎ
    '25.8.7 4:56 PM (183.98.xxx.202) - 삭제된댓글

    저걸 다 먹어요?
    다 먹을 거면 뭐 심리까지 따질 거 있나요

  • 15. ㅡㅡ
    '25.8.7 4:5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런 친정엄마의 음식강요가 너무 싫었었고
    시어머니의 20년간 노동강요로 치를떨어요
    제생각엔 친정엄마는 요리가 자기효용가치 저우ㅡ였고
    시엄니는 식탐많고 먹성좋은 자식들키우던게 남은거구요
    일단 체력이 되는거예요
    전 냉장고만 꽉차도 숙제받은 기분인 사람이라
    음식많이하는거
    식재료많은거 다 질색팔색이예요

  • 16. ..
    '25.8.7 5:03 PM (110.13.xxx.214)

    신기하네요 4인가족인데 대량요리 싫어해서 매번 새로 해야해요 원글님 주변분들 좋겠어요

  • 17. ...
    '25.8.7 5:27 PM (115.138.xxx.39)

    이런사람이 식당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노동이 아니라 놀이 잖아요

  • 18. 옆집
    '25.8.7 5:48 PM (211.36.xxx.171)

    옆집합시다!!
    거기가 어딥니꽈!!!

  • 19. ..
    '25.8.7 10:53 PM (118.218.xxx.90) - 삭제된댓글

    옥수수 다 까고 왔어요.
    댓글에 인정 욕구도 있는 거 같은데 전 사람들 음식해 주고 맛있게 먹는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물론 절대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한 번 권하고 끝.
    충동조절이 안된다- 그런 면도 있는 거 같고요, 즉흥적인 면도 있어요
    업다운- 저 기복이입니다;;
    냉장고는 늘리는대로 채울 거 같아 1개로 제한하고 있고요
    취미말고 업으로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어서 반찬가게 이런 거 생각도 해 봤는데 일단 재료를 좋은 거만 써서 수지타산이 안 맞고 조미료 일절 안 쓰고 건강식으로 하니 제 입맛엔 맞지만 대중적으론 안 맞겠다 싶더라고요.
    여긴 인천인데 원하시는 혹은 입맛 맞는 분 계심 함께 나누고 싶으네요.

  • 20. ..
    '25.8.7 10:56 PM (118.218.xxx.90)

    옥수수 다 까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이제 토마토 마리네이드 해야 함.
    댓글에 인정 욕구 얘기- 전 사람들 음식해 주고 맛있게 먹는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물론 절대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한 번 권하고 사양하면 끝.
    충동조절이 안된다- 그런 면도 있는 거 같고 즉흥적인 면도 있어요
    업다운- 맞아요. 저 기복이입니다;;
    냉장고는 늘리는대로 채울 거 같아 1개로 제한하고 있고요
    취미말고 업으로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어서 반찬가게 이런 거 생각도 해 봤는데 일단 재료를 좋은 거만 써서 수지타산이 안 맞고 조미료 일절 안 쓰고 건강식으로 하니 제 입맛엔 맞지만 대중적으론 안 맞겠다 싶더라고요.
    여긴 인천인데 원하시는 혹은 입맛 맞는 분 계심 함께 나누고 싶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018 문재인 이재명 갈라치기 하던것들 조용하네요 ㅋㅋ 9 ㅋㅋ 2025/08/11 1,116
1745017 업그레이드 된 gpt 실망.. 6 ㅇㅇ 2025/08/11 2,005
1745016 7시 정준희의 미디어기상대 ㅡ 대통령의 결단이 향한 곳 / 사람.. 1 같이봅시다 .. 2025/08/11 552
1745015 김건희 남북구치소로 변경한 이유가 있나요? 11 ㅇㄹㅇㄹㅇㄹ.. 2025/08/11 3,816
1745014 월세 깎는분하고는 계약안한다면 이상한가요? 23 ㄷㄷㄷ 2025/08/11 3,507
1745013 검찰총장 최강욱 기원 17 ㅇㅇ 2025/08/11 2,694
1745012 美컴퓨터 전공자들 AI발 취업난- 컴공도 어렵네요 13 기사 2025/08/11 3,563
1745011 83만 6687명 특별사면이라는데... 3 ㅅㅅ 2025/08/11 1,626
1745010 가까운 이가 우울증인게 점점 힘드네요 10 2025/08/11 4,545
1745009 러닝크루 관둬야 할까요?? 47 ㄷㄷㄷㄷ 2025/08/11 11,564
1745008 유경촌 신부님 5 ㄱㄴ 2025/08/11 2,581
1745007 공군 전투기 조종사 되는거 까다롭나요? 10 ㅇㅇ 2025/08/11 1,725
1745006 돈이란게 참 2 ... 2025/08/11 2,285
1745005 골프장에서 골프치는 권성동과 폐기물 사업자 및 8인을 찾습니다... 1 도둑골프 2025/08/11 1,776
1745004 육회 먹으면 안되겠네요ㅠ 9 2025/08/11 6,948
1745003 은행이자 최대 얼마까지 경험해 보셨나요. 9 .. 2025/08/11 1,758
1745002 고2 일반고 아들.. 마이스터 어땠을까 싶어요 9 neyon 2025/08/11 1,675
1745001 남자들도 돈있는 여자 좋아하던데 13 ㅗㅎㅎㅇ 2025/08/11 3,307
1745000 와~면역력 꽝에 알레르기, 감기 달고 살았는데요... 4 ㄷㄷㄷ 2025/08/11 2,098
1744999 여름휴가 다녀오신분들 자랑좀해주세요 3 방순이 2025/08/11 938
1744998 골감소증 진단 받고 덜컥 PT 등록했어요. 19 . . 2025/08/11 2,722
1744997 알바생 2년 일하면 '무기계약직' 전환 12 .. 2025/08/11 3,731
1744996 김건희, 김범수아나운서 계좌로 3억 차명거래 의혹 11 ... 2025/08/11 6,293
1744995 내일은 거니 감옥가는날 9 2025/08/11 1,745
1744994 사진있음)첨으로 디지털펌했는데 원래 이런건지 함 봐주세요~ 25 모르겄다 2025/08/11 3,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