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 옆자리 승객때문에 식겁했네요.

에어 조회수 : 5,632
작성일 : 2025-08-07 14:41:13

국제선 직항 연결편을 탔어요.인천까지 1시간 비행이었는데 착석하기전에 비행기로 가는 통로를 따라 쭈욱 가는데 누군가 욕을 하며 큰소리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서 대기실 승객중에 서로 다툼이 생겼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걷는데 제 앞에서 걷는 40~50대 남자가 전화하는 소리 였어요.

 

행색도 범상치 않아서 순간 겁이 났고 탑승을 해서 제 좌석을 찾아서  보니 옆자리에 그남자가 앉아있는 겁니다. 2인용 좌석이었어요.그후 이륙후 부터 혼자말을 하고 손가락으로 허공에 대고 알수없는 제스츄어를 하고 잡지를 뺐다가 던지듯 꼽고 손잡이를 빼서 올렸다가 다시 꼽는등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몸을 움직이고  손잡이를 주먹으로 쿵쿵치고 손을 크게 휘두르는 겁니다.

옆에 있는 저를 공격할것 같은 두려움이 들더군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분인것 같아 마침 건너편에 빈좌석이 있어 승무원에게 영어로 빈좌석으로 옮겨도 되냐고 물어볼려고 하다 저한테 앙심을 품을 것 같아 식을땀을 흘리며 참았어요.

 

승무원이 지나가거나 음료수 돌릴때는 행동을 멈추더라구요.

속으로 무사히 착륙하길  기도하며 1시간 동안 비행후 내릴때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버스나 지하철도 아닌 비행기에서 이상한 사람을 만나니 정말 페닉이 오더라구요.

아찔한 경험이었어요.

 

 

 

 

 

 

IP : 182.221.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7 2:44 PM (220.94.xxx.134)

    예전 옆자리에 혼자 타서는 온갖 쌍욕을 궁시렁대며 해서 공포였던적 있었어요 여행사 가이드란 인간이 저렇게 공포 조성해서 좌석 업그레이드 받으려고 했던듯 근데 문제는 스튜디어스도 관심없이 두고 저희만 불편해 죽는줄

  • 2. ㅇㅇ
    '25.8.7 2:45 PM (14.5.xxx.216) - 삭제된댓글

    ADHD 였나봐요
    많이 놀래셨겠어요

  • 3. ㄷㄷ
    '25.8.7 2:50 PM (116.89.xxx.136)

    진짜 비행기 옆자리 승객 잘 만나는것도 행운이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유럽에서 입국할때 이상한 여인이 개인신상 떠벌이고
    온몸을 잠시도 가만있지못하고
    심지어 발을 식판위에 올려놓는 기행을 보여서
    긴 시간 오는내내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 4. 유리
    '25.8.7 2:52 PM (58.143.xxx.66)

    그때는 옮기셔야 해요.
    가만히 있다가는 휘두르다 맞아요.

  • 5. 헐 ...
    '25.8.7 3:08 PM (211.246.xxx.205)

    ADHD 였나봐요
    많이 놀래셨겠어요

    ㄴ 모르시면 댓글을 달지 마시지 ...
    ADHD 저렇지 않아요.

  • 6. 원글
    '25.8.7 3:18 PM (182.221.xxx.203)

    한국남자 였어요.그래서 자리옮기는 요청을 영어로 할려고 했었어요. 알아들으면 자기 무시한다고 난동 부릴까봐요.

  • 7. Adha아니예요
    '25.8.7 3:24 PM (211.48.xxx.45)

    모르면서 adhd?

    ADHD 였나봐요
    많이 놀래셨겠어요

    ㄴ 모르시면 댓글을 달지 마시지 ...
    ADHD 저렇지 않아요. 2222222

  • 8. .....
    '25.8.7 3:58 PM (218.146.xxx.192)

    승무원 지나가면 조용했다잖아요.

    모르시면 댓글을 달지 마시지 ...
    ADHD 저렇지 않아요.33333

  • 9. ...
    '25.8.7 4:38 PM (73.189.xxx.69)

    저도 그런경험있어요. 남자가 옆자리탔는데 술취했나? 했지만 이상해요 혹시.마약중독자?인가라는 의심도 들고 승무원에게 얘기했지만 어머나 하고 그냥 가더군요. 국제선에 잠도 못자고 힘들었어요. 요즘 워낙 마약중독자가 많다고하니..

  • 10. 뚜렛증후군?
    '25.8.7 5:58 PM (61.79.xxx.11)

    그런 거 뚜렛증후군이라고 하지 않나요?
    전철에서 내 앞에선 어떤 젊은이가 계속 허공에 대고 화를 내고 욕을 뱉길래
    빤히 쳐다봤더니 "아니, 아니요"하면서 무안해하더라구요.

  • 11. ㅇㅇ
    '25.8.7 6:35 PM (175.199.xxx.97)

    식겁하셨네요
    저는 진상승객인줄알고
    인도 여자 .애기옆에 앉았다가
    그날 진상의 끝이 어디인가 생각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022 쿠팡 케잌 맛있는거 있을까요 3 . . . 17:16:59 1,141
1744021 내일 점심에 초계국수 먹기로 했는데 2 ㅇㅇ 17:11:13 949
1744020 금쪽이 참교육 1 ㅇㅇ 17:10:38 1,300
1744019 다시들어가서 다시해 17:07:29 306
1744018 (19금)전 페팅이 더 좋아요. 10 지나다 17:06:45 6,282
1744017 여름이라 무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어야하는데 3 입맛 17:01:17 866
1744016 고추장찌개 먹고 싶은데 찌개용 고추장 추천해주세요 4 고추장 17:01:01 749
1744015 계절성 비염 시작이네요 8 오늘 16:54:30 1,341
1744014 서울대 석사출신 입벌구 명신이 7 ㅎㅎㅎ 16:53:33 1,720
1744013 요즘도 백화점 명품관 줄 많이 서나요? 팔찌하고 싶어서요 18 요즘 16:51:38 2,533
1744012 부부사이에 성관계가 없으면 남 같네요 20 제생각 16:49:39 7,754
1744011 새로 산 에어컨이요. 7 .. 16:49:24 1,531
1744010 국힘 책임입니다. 1 ........ 16:48:15 863
1744009 여행이 너무 하고싶은데 7 ㄱㄴ 16:47:42 1,399
1744008 오늘은 운동 쉬어야겠어요 7 zz 16:46:56 1,947
1744007 진통제를 가볍게 먹으면 어떨까요? 18 예전에 16:43:39 1,457
1744006 지방에 맘편히 실거주로 사신분들도 계시죠? 8 지방 16:43:30 1,805
1744005 창피하지만 73에서 68까지 뺐음요. 15 ... 16:40:23 3,278
1744004 100억 아파트 사우나탕에 인분이 둥둥 22 우짤꼬 16:36:51 4,826
1744003 이탈리아 여행, 텀블러 가져갈까요 말까요 24 16:32:50 2,884
1744002 늦게 대학가겠다는 아이 6 123 16:29:25 2,261
1744001 피티쌤이 회원님 여기 느낌 오시죠? 묻는데.. 10 ........ 16:26:58 1,945
1744000 몸무게 49키로인 여자분하고 같이 식사를했는데 32 ㅇㅇ 16:21:16 13,470
1743999 참치김치찌개 끓여먹었는데 8 ㄴㄷ 16:21:01 2,147
1743998 세종시는 집값 내려앉고 마용성은 다시 오른다고 5 .. 16:20:39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