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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마음좀 다스리게 도와주세요

..... 조회수 : 2,590
작성일 : 2025-08-07 11:30:44

친정부모 동생 남편 큰딸 (28) 다 당뇨가 있어요 큰애는 경계에서 왔다갔다 심하구요

당뇨집안은 다 아니에요 딱 저 다섯만 있구요

오히려 사람들이 제가 살집이있으니 당뇨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전 당뇨없어요

이 넷이 쌀 국수라면 눈빛이 돌아요. 뭐든 밥이랑 같이 배터지게 먹고요

당뇨약은 또 잘찾아먹어요. 남편이랑 남동생은 한번 쓰러진적 있고요

계속 혈당검사하는데 세상에 식단만 조금 조심하거나 먹는 순서만 바꿔도 혈당이 안오르는거에요.

저는 그게 희망같아서 계속 노력해보자고 하는데 밥만 보면 저 다섯이 이성을 잃을정도로 식탐을 보이는데 이제는  사람같지도 않고 돼지들같이 너무 혐오스러운거에요

큰애는 탄수화물 끊으면 손이 떨린다고하고 세상이 너무 우울하대요

제가 단백질이나 풀떼기먼저먹고 탄수화물먹으라고 누가 탄수끊으라고했냐고 먹는 순서만이라도 바꾸자고해도 너무싫어해요

진짜 밥만 보면 눈빛에 광기가 서리는게 보여서 자식이고 남편이고 친정이고 다꼴보기 싫은거에요

둘째는 지가 식단 조절해서 살도 많이 뺐어요. 둘째는 저들 먹는속도나 양에 질려서 같이 뭘 안먹으려고해요. 밥맛떨어진다고요

저도 니들 그렇게 먹다가 제명에 못살고 죽는다고 병원에서 몇년째 얘기듣고있잖아 소리라도 지르고싶어요

오늘아침에도 계란후라이랑 다른반찬 쏙빼고 밥에다 간장 김치만 두그릇씩 먹고 나가면서 이렇게 먹어도 점심되기전에 푹꺼져 이러는데 

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저들 걱정을 내려놓을까요

다른 식구들이 안 바뀌니까 나라도 바뀔려고요 

IP : 220.76.xxx.8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두세요.
    '25.8.7 11:33 AM (59.21.xxx.249)

    지들이 안 하겠다는데.
    간병은 없다하세요.
    수발들어야되면 독립하시구요.

  • 2. 힘드시겠네요.
    '25.8.7 11:37 AM (180.228.xxx.194)

    일단 계란후라이랑 채소만 식탁에 내놓고 밥 먹으라 하시죠.
    다 먹은 후 각자 밥 퍼먹도록.

  • 3. 힘드시겠네요.
    '25.8.7 11:37 AM (180.228.xxx.194)

    그리고 당뇨는 유전이에요. 당뇨집안 맞으세요.
    원글님도 조심하시고요.

  • 4.
    '25.8.7 11:38 AM (61.75.xxx.202)

    홍성남 신부님의 걱정에 대한 말씀 입니다
    https://youtu.be/97CKGBwyWTM?si=OuRmKHEQBAlIWjAU

  • 5. 일단
    '25.8.7 11:38 AM (221.138.xxx.92)

    뭘 먹든 계란 두개 까먹고 시작하는 걸로...

  • 6. 보험이나
    '25.8.7 11:39 AM (223.39.xxx.34)

    많이 들어놓으세요
    특히 남편요

  • 7. 문턱에
    '25.8.7 11:41 AM (220.89.xxx.166)

    세게 말을 해드릴께요
    당뇨는 만병의 근원이란거 아지시죠?
    시어른 당뇨에 간암발생
    이약저약, 새로 임상 끝난 약까지 다 썼어요
    당뇨약이 함암제의 역활을 못하게 막아요
    열이 너무나서 약들이 다 안듣고
    결국 담낭까지 떼내는 수술
    원인결과 당뇨약. 돌아가셨어요
    근처 지인남편 역시 당뇨
    발가락 절단했어요
    이런 위기가 올 수 있어요
    닥쳤을땐 늦어요

  • 8. 당뇨합병증
    '25.8.7 11:42 AM (211.235.xxx.208)

    사진같은거 보여주세요
    합병증와서 시력이 완전 저하된사람
    많이 봤어요

  • 9. ....
    '25.8.7 11:46 AM (220.76.xxx.89)

    유전이라 하기엔 다른 친척들중에 당뇨있는 친척이 하나도 없어요. 유전 아니라고 할수있는게 일단 규칙적으로 안먹어요. 자기먹고싶을때 아무때나 배터지게 먹고 늦게자고 늦게일어나고 그러니 늦은 시간에 먹고요. 밥이랑 고기를 늘상 같이먹어요. 남편은 운동 1주일에 힌번 몰아서 4시간하고 다른 식구들은 그마저도 안해요. 그저 밥밥고기 아니면 국수라 이러고 빵도 사람머리만한거 패스츄리 그자리에서 간식으로 다먹고 이렇게 먹으면 없던 당뇨도 생기겠어요. 계란 두개먹고 밥먹으니까 배불러서 많이 못먹는다고 싫어해요. 혈당체크하니까 확실히 덜오르던데요. 오늘 아침도 부글거리는 간신히 참았어요

  • 10. 000
    '25.8.7 11:49 AM (211.177.xxx.133)

    저희도 발가락절단까지한 가족력이있어서 먹는거 조심시켜요
    작은애가 초등에 경계아이여서 먹는거 조절이 힘들어해요
    소아당뇨걸릴정도로 뚱뚱해서
    탄수화물 좋아해서ㅜㅜ 간식많이안주고요
    외식도 줄이고 맥반석 배고플때 간식으로 주고
    초등인데 5키로뺐어요
    식단도 바꾸고 운동도 시켜야해요
    합병증도 많아서 무섭습니다

  • 11. 솔직히
    '25.8.7 11:56 AM (220.65.xxx.99)

    자기관리도 지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밥에 간장과 김치만 잔뜩 먹으니 당연히 탄수화물 중독으로 금방 손 떨리죠
    요즘 정보가 좀 많은가요
    그런데도 아무렇게나 본능이 이끄는데로 살겠다는 거잖아요
    원글님 심정이 이해 갑니다
    저라도 부글부글하겠네요

  • 12. 잘못된 식습관은
    '25.8.7 1:26 PM (183.97.xxx.35)

    쉽게 고치기 힘든데 친정엄마의 영향이 큰듯
    그집 주부의 입맛과 식습관에 가족들도 따라갈수밖에 없으니..

    말을 물가로 데려갈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마시게할수는 없다고
    각자 알아서 사는거지 애도 아니고 간섭해도 안들어요

    남동생이 장가가서도 그렇게 담배 안끊고 버티더니
    밤에 자다가 숨이 안쉬어져서 구급차로 실려가고나서야 끊었어요

  • 13. ..
    '25.8.7 1:28 PM (211.235.xxx.20)

    병생겼을때 간호는 꿈도 꾸지 말라고 하세요
    난 얘기 할만큼 했다고
    욕먹어가며 더이상 잔소리하기 싫다고 하세요

  • 14. ....
    '25.8.7 1:42 PM (112.145.xxx.70)

    자기관리도 지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222222

    본인 몸은 본인 책임이죠.
    보험 많이 드세요 22222

  • 15. ---
    '25.8.7 2:30 PM (211.215.xxx.235)

    부모님 남동생 딸.. 이라면 유전이라고 보셔야...가족력일것 같아요. 나이든 사람이야 그렇다 치고
    딸은 신경많이 써야 할텐데,, 원글님 마음 이해되네요.
    제가 아는 의사는 20대에 당뇨발병해서..평생 관리,, 마라톤...지금 70대이신에 엄청 건강하세요. 전화위복이라고 하죠..

  • 16.
    '25.8.7 3:58 PM (121.167.xxx.120)

    잡곡 다섯 종류 넣고 서리태랑 잡곡밥 해서 먹이세요
    탄수화물 양을 줄이라고 하세요

  • 17. ㅇㅇ
    '25.8.7 4:01 PM (211.206.xxx.236)

    그래 앞으로 얘기안하마 니몸이지 내몸이냐
    문제의 소유를 분명히 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병생겼을때 간호는 꿈도 꾸지 말라고 하세요
    난 얘기 할만큼 했다고
    욕먹어가며 더이상 잔소리하기 싫다고 하세요 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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