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 동생 남편 큰딸 (28) 다 당뇨가 있어요 큰애는 경계에서 왔다갔다 심하구요
당뇨집안은 다 아니에요 딱 저 다섯만 있구요
오히려 사람들이 제가 살집이있으니 당뇨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전 당뇨없어요
이 넷이 쌀 국수라면 눈빛이 돌아요. 뭐든 밥이랑 같이 배터지게 먹고요
당뇨약은 또 잘찾아먹어요. 남편이랑 남동생은 한번 쓰러진적 있고요
계속 혈당검사하는데 세상에 식단만 조금 조심하거나 먹는 순서만 바꿔도 혈당이 안오르는거에요.
저는 그게 희망같아서 계속 노력해보자고 하는데 밥만 보면 저 다섯이 이성을 잃을정도로 식탐을 보이는데 이제는 사람같지도 않고 돼지들같이 너무 혐오스러운거에요
큰애는 탄수화물 끊으면 손이 떨린다고하고 세상이 너무 우울하대요
제가 단백질이나 풀떼기먼저먹고 탄수화물먹으라고 누가 탄수끊으라고했냐고 먹는 순서만이라도 바꾸자고해도 너무싫어해요
진짜 밥만 보면 눈빛에 광기가 서리는게 보여서 자식이고 남편이고 친정이고 다꼴보기 싫은거에요
둘째는 지가 식단 조절해서 살도 많이 뺐어요. 둘째는 저들 먹는속도나 양에 질려서 같이 뭘 안먹으려고해요. 밥맛떨어진다고요
저도 니들 그렇게 먹다가 제명에 못살고 죽는다고 병원에서 몇년째 얘기듣고있잖아 소리라도 지르고싶어요
오늘아침에도 계란후라이랑 다른반찬 쏙빼고 밥에다 간장 김치만 두그릇씩 먹고 나가면서 이렇게 먹어도 점심되기전에 푹꺼져 이러는데
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저들 걱정을 내려놓을까요
다른 식구들이 안 바뀌니까 나라도 바뀔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