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재가 회사 문닫게 하면 근절되나요? 공무원vs일반기업의 이중적 잣대

감사함으로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25-08-07 09:04:01

저는 건설사에서 17년간 일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요즘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있어서 대통령께서 여러 당부를 내리신 것은 잘하고 계신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산재가 모두 기업탓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억울해서 적어봅니다.

현장은 아침마다 체조와 안전교육으로 시작됩니다. 이거 안일하게 하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아닙니다. 엄청 빡세게 진행합니다.그리고 고가의 안전장비 다~지급합니다. 그리고 현장은 평생 그 일만 해오신 근로자분들과 일용직분들 뒤섞여서 일하십니다. 일용직분들이 사고가 많이 나는 것 같죠? 아니요. 자신을 실력과 경험을 믿고 안전교육,안전장비를 뒷전으로 하신 분들이 더 많이 납니다. 고리를 걸어야 함에도 고리를 걸지 않고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떨어지시기도 하고요.

이런거 다~ 건설사 책임으로 넘기고 사람을 사지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니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자 반대로 이번에 금강에서 일어난 익사사고와 오산옹병 붕괴사건에 공무원 입건에 대해서는 "왜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묻냐? 들어가지 말라고 그렇게 적어놨는데 들어갔으니 그 사람들 책임이다"라고 합니다.  

 

 

더쿠에 올라온 글들입니다.

https://theqoo.net/hot/3859211696?page=1

https://theqoo.net/square/3857536615

자 이 글에 나오는 사람들은 욕먹어도 되는 거죠?

 

https://theqoo.net/hot/3859038874?page=2

자 이 글은 건설사를 탓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자신의 부주의로 일어나는거라고 전제하지도 않아야 하고 건설사 탓이라고 전제하지도 않아야 합니다. 노동자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에 대한 자신의 책임유무를 더 확실하게 하는게 현실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IP : 220.122.xxx.7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여간
    '25.8.7 9:07 AM (110.35.xxx.118)

    성격파탄자는 중요한 자리에 앉히면 안돼요.
    성남도 모라토리엄부터 시작.

  • 2. ..
    '25.8.7 9:10 AM (211.112.xxx.69) - 삭제된댓글

    민주당 찍었던 협력업체 노동자들 지금 일감 끊기고
    이게 뭥미??

  • 3. 원글
    '25.8.7 9:10 AM (220.122.xxx.79)

    더쿠에 글을 올리고 싶은데 회원이 아니라서 82에 올려봅니다.
    가끔 저렇게 생각이 짧을까 싶은 글들이 많아요.
    더쿠 회원들도 82 많이 보더라구요.

    작년에는 뉴진스와 민희진 옹호로 하이브를 그렇게 욕하더니 또 이제는 뉴진스를 이기적이고 한심한 그룹이라고 그냥 대놓고 말하네요. 무슨 사건이 일어나면 남들이 말하는 것만 주워듣고 판단합니다. 주관도 없이 이리 저리 휘둘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 4. ..
    '25.8.7 9:10 AM (211.112.xxx.69)

    살림 나아질거라 믿고 찍었던 협력업체 노동자들 지금 일감 끊기고
    이게 뭥미??

  • 5. @@
    '25.8.7 9:11 AM (118.235.xxx.90)

    저 역시 한때 건설사의 말 17년 이상 근무했습니다 전공까지 합치면 20년 넘네요 점심때마다 현장 소장들 반주에 식사하고 작업 반장들 조차도 음주 글로를 많이 합니다 몰래 몰래 생수병에 소주 받아오고 정말 까다롭고 깐깐한 현장 소장님 계시면 그렇게 하진 않아요 관리 책임자가 왜 있는 걸까요체조만 빡세게 한다고 안전 문제가 일어나지않진 않습니다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안전 조치를 해둬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사건 사고 문제는 사사로운 것에서 발생 하기 마련입니다 좀 더 안전 강화를 하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비를 해야 작업자들도 안전하게 근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일부 숙련된 작업자들도 이미 작업자들이며 근로자들 입니다 이 분들도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모든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는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안전 교육 발을 때 강사님 께서 천억 공사당 사망 사고가 1명 꼴로 발생 한다고 얘기 하시더라구요.적어도 인재는 막아야 하지 않을지 .

  • 6. ...
    '25.8.7 9:12 AM (220.122.xxx.79)

    아..첫 댓글을 보니...
    이게 또 정치글로 엮이겠네요.

    이거 정치글 아닙니다!!!!!!

  • 7. 어머나
    '25.8.7 9:14 AM (121.190.xxx.146)

    어머나 이게 왜 정치글이 아니에요?
    정치글이 별건가요. 정책에 관련된 글이니까 정치글이죠.

    정치글이 뭐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 8. ..
    '25.8.7 9:16 AM (175.121.xxx.114)

    그러게요 안전장치를.강화하고 느려도.지킬건 지키는.현장을.만들어야지 살인 운운하먄서 겁박사거 면허취소하면 솔직히 피해는.거기 근로자들과 그.가족이죠 대통령은 지시방향을.알려주ㅏ야하는데 ㅎㅎㅎ 시골 이장 포지션으로 격노하시니

  • 9. 포스코
    '25.8.7 9:17 AM (180.228.xxx.184)

    이엔씨는
    올한해에만 5명이 사망했구요.
    그정도면 더 더 더 관리해야한다고 봅니다.
    한번 실수는 대통령도 그럴수 있다 라고 국무회의때 언급했어요. 대신 두번되고 세번되면 엄중히 대처해라 라는 거구요.

  • 10. 원글
    '25.8.7 9:17 AM (220.122.xxx.79)

    저 역시 한때 건설사의 말 17년 이상 근무했습니다 전공까지 합치면 20년 넘네요 점심때마다 현장 소장들 반주에 식사하고 작업 반장들 조차도 음주 글로를 많이 합니다 몰래 몰래 생수병에 소주 받아오고 정말 까다롭고 깐깐한 현장 소장님 계시면 그렇게 하진 않아요 관리 책임자가 왜 있는 걸까요체조만 빡세게 한다고 안전 문제가 일어나지않진 않습니다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안전 조치를 해둬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사건 사고 문제는 사사로운 것에서 발생 하기 마련입니다 좀 더 안전 강화를 하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비를 해야 작업자들도 안전하게 근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일부 숙련된 작업자들도 이미 작업자들이며 근로자들 입니다 이 분들도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모든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는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안전 교육 발을 때 강사님 께서 천억 공사당 사망 사고가 1명 꼴로 발생 한다고 얘기 하시더라구요.적어도 인재는 막아야 하지 않을지 .

    맞습니다 맞아요. 그럼요! 그런데 그 실수!!! 그 실수~
    그럼 그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작업현장마다 안전관리자 1명씩 다 붙어야 하나요? cctv 다 달아야 하나요? 아파트가 수 동인데 창문작업하고 엘베작업할때 한명씩 다 붙어야 해요? 층마다 감시카메라를 다 달아야 하나요? 정말 저는 답답합니다. 왜 안전메뉴얼 대로 하지 않는지 말입니다. 저도 일해오면서 많은 사건사고들 봤습니다. 제가 왜 이런 편견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뻔하죠.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사망사고 생기면 현장 직원들 모두 초 비상입니다. 경찰서 불려다니고 (저도 2번이나 다녀왔습니다.) 현장 올스탑되고 장례식장에 조문해서 죄인되어야 합니다.

  • 11. 바로
    '25.8.7 9:36 AM (142.189.xxx.189)

    문닫게 하는게 아니잖아요. 같은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한다는건 어디서건 문제가 있는거죠. 당사자가 안해서 그런거다 하고 다 뒷짐지고 책임없소하면 정부는 왜 필요하고 담당관리자란건 왜 존재하나요. 할거 다하고 했는데 그냥 누구 한명이 지멋대로 하다가 사고난거 한 건가지고 문닫게 하지는 않겠죠. 이렇게 강력하게 나가야 업체에서는 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문닫을까 겁나서라도 좀더 철저하게 단속시키지 않겠나요. 대충 아니까 안이하게 굴다가 너도 골로가고 나도 골로가는 상황이 와야 조금이라도 달라지겠죠. 어짜피 사고는 피할수 없는건데 하기에는 우리나라 산재비율이 너무 높죠.

  • 12. ..
    '25.8.7 9:43 AM (211.112.xxx.69)

    경각심 주려고 대통령이 직접 주가폭락 면허취소라는 단어까지 써서 흔드나보죠?
    이미 그 여파로 협력업체 올스탑 돈 끊기는 중이고 굿이예요 굿.
    빈대가 문제면 빈대 나오는 집 확 불질러 버리면 되는거겠죠?

    포스코 그룹 흔들하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이 가는지 알긴 할까요?
    그렇잖아도 관세 때문에 정신 없는데 ㅋ

    덕분에 다른 건설사까지 쫄아 있으니 공급 축소 시그널도 재대로 주시고~

    여러모로 지지율 올라갈 듯

  • 13. 이거봐요
    '25.8.7 9:47 AM (180.66.xxx.192)

    윗댓 보세요. 이게 정치글이 아니면 정치글이 뭔지요.

    포스코이엔씨는 사장까지 나와서 작업중단 하겠다 하고 몰래 개시했다가 죽은거 아닌가요? 얼핏 봐서 아닐 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이런경우 어떻게 했어야 한다 생각하시나요.
    오래 근무하신 경력자 입장에서 한번 대책을 말씀해 보시면..

  • 14. . .
    '25.8.7 9:56 AM (14.43.xxx.199)

    지금까지는 대통령이 제시하는 정책이나
    노력은 정말 잘하고 있다고봅니다
    그런데 한번씩 쓰는 워딩이나 마인드가
    마치 점령군처럼 과격한 표현을 쓰는것은
    정말 못마땅합니다
    대통령의 말이 물론 점잖게만 쓰라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최고위직이니 더욱 말좀 가려 써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15. ****
    '25.8.7 10:09 AM (210.96.xxx.45)

    그러니까요
    국민들 다 자차도 못타게 하지 말입니다
    차사고 사망자도 매일 발생하는데
    적당히 타켓삼아 자기 정치하는걸로 보여요
    딸린식구는 어쩌란건지

  • 16.
    '25.8.7 10:16 AM (14.7.xxx.43)

    기업이 말을 안 들어서 또는 안전관리 매뉴얼이 허술해서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라 건설 노동 산업이 가지고 있는 위험 강도가 원체 높고 이 산업 구조 자체의 문제라는 거예요 어느 기업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고요 (저도 친노동자 기업 친노동자 사회 격하게 환영입니다 ) 이 산업 재해가 친노동 이슈와 결이 맞지 않다는 거예요 결코 노동자의 목숨을 가벼이 여겨서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거든요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너무나 위험천만한 현장이라는 거죠 (사실 건설노동자에 대한 시각 프레임 자체가 변해야함)

  • 17. ..
    '25.8.7 1:01 PM (39.118.xxx.220)

    저희 남편도 건설사 다니는데 정말 심각한데는 중소 건설사라고 하더라구요. 사망사고율 통계 보면 대기업 보다 훨씬 높다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972 나 쥬얼리 좋아했네... 9 ... 14:24:30 1,644
1743971 정수기 빌트인? 일반? 추천해주세요 5 새리 14:24:03 208
1743970 김건희 “건진, 아크로비스타에…나 보러 온것 아냐” 5 ... 14:23:49 1,895
1743969 반자동 커피머신 귀찮죠?? 8 ........ 14:21:22 513
1743968 서울구치소장 연금도 끊어야함 2 .... 14:21:17 797
1743967 윤석열은 김건희 기다리는 거였네요 2 몸에좋은마늘.. 14:20:46 1,763
1743966 네이버리뷰 별점 다시 도입했음 좋겠어요 6 아효 14:15:52 428
1743965 카카오는 고아원 가기 전 짜장면 아닌거죠? 14 .. 14:13:28 1,621
1743964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모든 증거는 하나를 가리킵니다.. ../.. 14:13:06 507
1743963 동대문시장 옷판매 라이브 2 ... 14:12:42 925
1743962 김태희 근황 13 ㅇㅇ 14:11:55 4,012
1743961 [단독] 오래 전 샀다는 '반클리프' 목걸이, 2015년 출시.. 16 ... 14:11:39 4,027
1743960 강아지 아팠던 사람인데 펫보험 가입하는 게 좋을까요? 1 강아지 14:11:15 200
1743959 전대통령... 여사 이 호칭을 대체 왜쓰는걸까요? 5 ㅁㅁㅁㅁ 14:09:11 484
1743958 주근깨 메이크업 열풍 9 14:06:51 1,182
1743957 민생지원금 네이버페이 질문 3 ㅁㅁㅁ 14:05:43 198
1743956 진짜 치매 아닌가요? 1 ... 14:04:21 820
1743955 노트북 VS 텝 + 카보드 중 어떤게 편하세요? 4 문서 14:01:15 210
1743954 특검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제대로 했는지 정보공개? 요청할수 .. 4 14:00:13 1,124
1743953 주택담보대출 대환 문의 4 ..... 13:57:10 446
1743952 밥그릇 국그릇 지겨워서 바꾸고 싶어요 27 밥그릇 13:56:21 2,294
1743951 국힘은 이제 끝났네요 18 o o 13:55:08 3,685
1743950 자신의 과거가 온나라에 다 퍼졌어도 낯짝 두꺼운 여자 13:54:56 523
1743949 윤진상 저러는거 1 13:54:14 1,103
1743948 햇빛은 여전히 따갑네요 3 두통 13:52:20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