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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쳐서 누가 죽든

이제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25-08-07 02:59:33

헌신하다 헌신짝되듯 

제 존재감은 없이 산 세월같고, 제가 만만한지 

남편도 자식도 주변 모두에게 지쳐서 

내가 죽든 누가 죽든  해야 끝나지 싶네요. 

죽음도 두렵지 않고 자꾸 살고 싶지도 

반대로 누가 죽어도 눈물도 안날것 같은

마른 감정인데  

벌써 제가 병든걸까요? 

IP : 211.119.xxx.1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7 3:51 AM (219.254.xxx.170)

    죽을 생각 마시고 미친척 살아보세요.
    그냥 하고 싶은대로, 꼴리는 대로 살아보세요.
    그게 죽기보다 쉽지 않겠어요?

  • 2. 일단 병원
    '25.8.7 5:43 AM (211.208.xxx.87)

    약 먹으면 정말 좋아집니다. 전화 돌려 빨리 예약 잡으세요.

    그리고 하나씩 해결하세요. 내 집착도 내려놓고 벗어나세요.

    내 인생 내가 챙겨야죠. 나부터 나를 사랑해줘야죠.

    남한테 인정 받으려고 아둥바둥할 필요 없습니다. 각자 인생이에요.

  • 3. ..
    '25.8.7 6:42 AM (183.107.xxx.102) - 삭제된댓글

    인생의 나락끝에 있다가
    윗 댓글처럼 제가 하고픈거 다 하고살아보자싶어 그렇게 했더니 다시 사람답게 살아지고 있어요

    지금 원글님은 병들었어요
    본인만 고칠 수 있어요

    적극적으로 본인을 살리세요
    뭐가하고픈지 그것을 찾아하세요

    //
    저는 친구들 밥사주고
    서점가서 예쁜 책사고
    굿즈 귀여운서 사고
    먹고픈건 다 사먹고

    그런거했어요
    공부하고픈거 찾아하고요

    끼니는 다 반찬가게 ㅎㅎ

  • 4. ..
    '25.8.7 6:43 AM (183.107.xxx.102)

    인생의 나락끝에 있다가
    윗 댓글처럼 제가 하고픈거 다 하고살아보자싶어 그렇게 했더니 다시 사람답게 살아지고 있어요

    지금 원글님은 병들었어요
    본인만 고칠 수 있어요

    적극적으로 본인을 살리세요
    뭐가하고픈지 그것을 찾아하세요

    //
    저는 친구들 밥 사주고
    서점가서 예쁜 책도 사고
    굿즈 귀여운거 다 사고
    먹고픈건 다 사먹고

    그런거했어요
    공부하고픈거 찾아하고요

    끼니는 다 반찬가게 ㅎㅎ

  • 5. ..
    '25.8.7 6:45 AM (183.107.xxx.102)

    힘내시고욧♥♥

  • 6.
    '25.8.7 6:46 AM (211.119.xxx.145)

    그러먄 제 증상이 심한가요?
    뱡원은 정신과 가야 하나요?
    벌써 우울증 증상인가요?

    아니면 윗님들 말씀대로 제가 하고츤 대로 해보면
    나을까요?

  • 7. ..
    '25.8.7 7:02 AM (183.107.xxx.102)

    네 저는 나아졌어요
    병원 안갔고... 생각해보니 기도 많이했어요

    저는 원인이 아이때문이여서
    아이와 저를 위한 기도 정말 많이했어요
    주변에서도 다 해주셨고요 ㅠㅠ

  • 8. ..
    '25.8.7 7:04 AM (183.107.xxx.102)

    벌써 우울증
    이라고 하셔서리.. ㅎㅎㅎ

    우울증은 언제나 올 수 있지만
    그것을 알아차리셨다면 긍정회로를 돌리세요

    뭐든
    더 나은방향으로요

  • 9. 무슨 약을
    '25.8.7 7:41 AM (223.38.xxx.232)

    먹어요
    일단 죽을 각오로 하고싶은거 하고 사세요
    중년이 그럴때인거 같아요

    몸도 늙고 정신은 지치고
    끝도 없는 이 부양의무 ㅠㅠ

    일단 걸어보시는거 추천
    운동 힘들면 산책이라도 커피나 좋아하는거
    먹기
    먹기싫음 교보문고나 큰도서관 가보기
    뭐라도 장소와 습관을 바꿔보시고 하고 싶은
    리스트 적어보면 가닥이 잡힐거예요

    전 혼자 기차타고 부산 갔다가
    일본도 가보고 미국도 다녀왔어요
    혼자 뭘 멋하는 인간이고
    가족안에서만 가족중심의 아줌마였지만
    병원 안가고도 컨트럴 되는 마음을 가질수 있었어요
    지금도 울컥하긴 하지만 시집살이는 다른걸 하면서 잊어보려고 노력중이어요

    화이팅

  • 10. 그쵸
    '25.8.7 8:00 AM (70.106.xxx.95)

    지금 중년 갱년기 나이가 최악이에요
    젊지도 않아 더이상 꾸며도 안이쁘고
    건강도 이제 꺾이는데 애들은 머리컸다고 말도 안듣고
    더이상 이쁘지도 않고
    살림은 여전히 많은데 내 체력은 한계가 오고
    시부모 친정부모 둘다 애가 되어 도와달라고만 하지 - 나이드니 친정도 귀찮고 싫어요
    의무는 많은데 권리는 없고

  • 11. ..
    '25.8.7 8:06 AM (118.44.xxx.51)

    저도 누운면 눈물만 흐르고 사는게 힘들어서 내일이 죽는날이었으면.. 빨리 늙었으면.. 하면서 입 꼭 다물고 누워만 있었어요. 일년넘게 그러고 있었더니.. 가족들도 눈치보더군요. 이러고 있지말자하고 일어나서 큰맘먹고 큰돈 들여 피티 끊었어요. 일단 천만원 쓰기로 맘먹었어요.
    통장에 천만원 있었거든요. 반찬도 다 사고요. 옷도 사고요.
    여행도 다녀오고요.. 친구만나서 밥도 사고요.
    지금 천만원 다 쓰고 통장에 다시 천만원 넣어놨어요.
    내자신을 제일 위하며 사는 연습중이예요.

    만약 죽는다치면 얼마 쓰실 수 있으세요?
    그돈 입출금통장에 넣고 다 쓰세요.
    가족중 내자신을 가장 위하고 내자신만을 위해 사세요.
    음식도 내가 제일 좋은거 먹고요.
    가족을 위해 살다보니 가족이 나를 위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깔려있는건데.. 가족도 부담스러해요. 그들입장에서는 나를 언제까지 위해줘야하는지 모르잖아요.
    내가 나를 위하고 벌떡 일어나 기쁘게 생활하다보면 박수받는 날이 올거예요

  • 12. 제가 그래요
    '25.8.7 9:01 AM (59.152.xxx.77)

    40대 땐 힘들어도 노력하면 달라지고 희망도 갖고 그랬는데 지금 50후반 암것도 변한게 없어요. 이젠 화도 안나고 될대로 되겠지 하루하루 눈 뜨니 일하러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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