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동네 운동하는 곳에서 필라테스를 하는데요.
다들 자기 운동할 자리에 앉아서 온 순서대로 앉아서 운동을 합니다.
오래 운동한 사람들은 선호하는 자리가 있으니 거기서 운동을 하고,
보통 온 순서대로 각자 자리에서 운동을 해요.
근데 몇달 전부터 어떤 여자랑 남자 부부가 있는데 여자가 먼저 와서 자기 소지품(휴대폰 케이스)으로 본인 남편 자리까지 임의로 맡아놓는 겁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먼저 와서 앉은 자리도 그런식으로 자기 물건 던져놓고 자리 맡아놓고,
항상 맨 앞자리 넓게 자리 맡아놓고 다른 사람은 앉지도 못하게 해요.
사람들이 그러니 그 자리에 얼씬도 못하고 뒤로 밀리고, 심지어 그렇게 자리 맡아놓고 그 남편이 안 온 경우도 있어요. 사람이 많을 때는 그 빈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지도 못해서 다른 자리로 좁게 낑겨서 하고요.
그 여자는 뻔뻔하게 아무렇지 않게 계속 그럽니다.
심지어 먼저 온 사람이 앉아 있는 자리에도 자기 휴대폰 케이스 던져놓고 제 자리라고 맡아놔요.
하루는 왜 그렇게 자리 맡아놓냐고 물어보니 그 전에 앉던 자리는 거울이 안보여서 잘 보이는 자리에서 운동하려고 한데요. 그럼 다른 사람은 안하고 본인들만 운동하나요?
그 사람들 떔에 원래 본인 자리에 앉아서 운동하던 사람들도 항상 자리 밀리고 뺏기고
다른 사람 자리까지 맡아놓고 이러니 전체 운동하는 분위기가 안 좋고 그 인간들 눈치봅니다.
완전 뻔뻔해서 휴대폰 케이스 던져놓으니 다른사람들도 이젠 그 사람들 눈치 보느라 말도 안 시키고 피합니다.
그래도 강사는 그 인간들 눈치보고 암말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운동하는 시설 운영팀에 민원을 넣으니까, 어이없게도 운동하기 전에 그 사람들한테 와서 대화를 해보곘대요. 어떻게 대화를 할거냐니까 민원 넣은 신고한 사람이랑 누구 말이 맞는지 거기서 확인해보겠대요. 싸움 붙이는거도 아니고.. 자리 맡는 행태 사실 여부 확인을 해야지.. 이건 민원을 넣지 말라고 폭로하고 쌈 붙이는거잖아요? 그럼 실제 자리 맡는 상황을 보고 확인한 후에 조치하면 될 것이지 민원 넣은 사람 누구인지 알려주고 그 사람들 말을 들어보겠다는 진짜 해괴망칙한 말을 하더라구요. 즉 귀찮게 하지 말라는거죠.
이러니 뻔뻔한 인간들은 남들 운동 못하게 지네 개인PT하듯 자리 선점하고 아무도 못 건드리게 만들고..
자리 맡고 뻔뻔하게 그 짓거리 한 뒤로 그 부부 인간들 강사 말고 사람들이 이제 인사도 안합니다. 그냥 눈치보고 말아요. 그러니 더 기고만장 뻔뻔하게 나가더라구요.
심지어 자리맡기 금지 안내문 붙여놨어도 꼼짝도 안합니다.
심지어 대놓고 휴대폰 케이스로 본인 말고 다른 사람자리까지 미리 맡지 말라고 눈치줘도 오히려 째려보고 더 뻔뻔하게 그러는데 이런 인간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