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마지막 타임에 간건데 의사가 더 들어야할 아야기가 많은데 시간이 모자라니 당장 약처방 하기 어렵다고 한번 더 이야기해보고 약처방하자고 했고요.
제가 1주일 아무 조치 없이 기다리는건 견디기가 힘들 것 같다 하니 정 힘들면 1주일 동안 일단 5미리 렉사프로하나만 아침에 먹어보라고 먹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중단하라고 해서 다음 주 다시 가기 전까지 저약을 아침에 먹을까 말까 고민한거구요. 제일 힘든게 심장 두근거림인데 저 약으로는 그게 다 잡힐까 오히려 밤에 잠이 안오는 부작용이나 심장이 더 두근거리는 부작용이 오면 어쩌나 싶어서 주저주저 하는 중입니다.
저 한테 제일 맞는 약을 최대한 찾아서 시작해 보고 싶어서요.
검사랑 상담 1시간 1주일 약해서 6만 얼마 냈어요.
응원해주신 덕에 잘 다녀왔다고 감사하다고 글을 올린건데 기운 빠지게 해서 죄송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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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검사 30분 이상 하고 의사가 한시간 정도 상담 했는데 제 인생의 에피소드가 너무 드라마틱하고 극단적인 불행이 많았다고 저 같은 사람은 드물 다고 말하더군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사실 너무 힘들게 버텼어요.
그 와중에 계엄 트리우마가 외상후장애로 발전했다고요.
우울증약 한알 부터 시작하자고 했는데 받아와서 부작용 무서워서 먹을까 말까 고민중이예요.
전에 수면제랑 진정제 먹고 단약이.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우울증이 나을 정도예요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서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인데 벤조 계통 약은 부작용이 크고 안들어서 못 먹고요.
우황청심환이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