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국중박은 잘못없어요...(곤룡포 비치타월 공지)

...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25-08-06 14:04:19

https://www.instagram.com/p/DM6lKoxTrB-/

https://theqoo.net/square/3858266860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이 오픈런으로 장사진이라면서요?

뮤지엄 샵도 터져나가고...

 

저는 심심하면 박물관, 미술관 가는 사람이라 저런 갑작스런 인기가 참 생소하면서도, 한편으론 이제야 우리나라 박물관의 재미를 알아주는 사람이 이렇게 늘었구나 싶은 기쁜 마음도 들고, 늘 한적하고 한가로운 박물관 구경이 이젠 끝났나 싶어서 좀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샵 물건이 얼마나 좋은지(그리고 생각보다 고가인지 ㅠㅠ) 이제야 알아보는 사람들이 저리 많아진 것도 기쁘기도 하고 망했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너무 넓고 볼게 많은 박물관이라 한번 가면 한두개 방만 보고 뮤지엄 샵 한바퀴 구경하고 어떤 재미있고 이쁘고 신기한 굿즈가 새로 나왔나 구경하는게 제 취미생활 중 하나였는데, 저렇게 많은 인파 덕분에 이젠 빠이빠이해야 할 취미가 될 것 같아서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박물관 굿즈 많이 팔아서 부자되는 건 기쁘기도 합니다. 

덩달아 순수하게 국산으로 다 제작하는 저 굿즈 제작하는 업체들이 이렇게나 흥하는 것도 기쁜 일이고요.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에 얼마나 볼게 많은지 한두번 가는 걸로는 그 재미를 다 할 수 없고, 한두달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가도 계속 다양한 기획과 유물교체로 보고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 주었으면, 그리고 근무하는 소속 학예사들이 얼마나 유능한 사람들인지, 그래서 무진장 기가막히게 재미나고 흥미로운 기획과 전시를 구상해서 만들어오는지, 그저 옛날 것을 모아놓은 쉰내나는 곳이 아니라, 그 의미와 가치를 최신 기술과 미디어를 이용해서 최신식으로 전달해주는지, 제발 많은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안 한가롭던 제 취미생활은 접더라도 저렇게 흥하는 박물관을 보니 묘하게 기분 좋은 일입니다

지금 한창 전시 중인 '조선 전기 미술 대전 ; 새 나라 새 미술'전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다녀오길 참말로 다행이다 싶습니다. ㅎㅎㅎ

 

IP : 58.145.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8.6 2:14 PM (221.139.xxx.197)

    개학하면 조금 한가해질꺼라 생각하고 기다리는중입니다
    방학직전 다녀온게 신의 한수였네요

  • 2. 몇년전
    '25.8.6 2:19 PM (39.118.xxx.199)

    아들과 남편
    국립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전국 국립박물관 도장깨기 했었어요.
    공주, 청주, 김해 등등
    경주는 포항이 고향이라 내려가면 가끔 들리는데, 다 특색이 있고 좋아요.

  • 3. 난또
    '25.8.6 2:29 PM (59.7.xxx.113)

    곤룡포를 비치타올로 만들어서 비난 받는줄 알았어요.
    근데... 어쩜 이렇게 아이디어가 좋을까요.

    훈민정음 키보드 탐나요.

  • 4.
    '25.8.6 2:38 PM (221.149.xxx.157)

    저희애가 어릴때부터 박물관, 궁궐을 그리 좋아해서
    어린이 날에도 놀이공원대신 박물관에 가겠다고...
    중앙박물관 어린이 기자단도 했어요.
    요즘도 월 1회이상 가는데 케데헌 이후로는 못가겠다더라구요.
    돗데기 시장이 따로없다고...

  • 5. ㅇㅇ
    '25.8.6 2:41 PM (211.218.xxx.216)

    제가 한참 국중박 다닐 때는
    매주 수요강의도 듣고 특별전 여유롭게 보고 도록 굿즈 소소하게 사고 한가해서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특별전도 너무 보기 힘들고 굿즈 구경도 힘들다니
    격세지감이네요 몇 년 만에

  • 6. ^^
    '25.8.6 2:56 PM (103.43.xxx.124)

    달항아리, 사유의 방부터 방문객들 늘더니 케데헌 덕에 정점을 찍었네요ㅎㅎㅎ이래저래 좋은 일입니다!
    케데헌 열풍 불기 전에 호랑이 손거울 산 나 자신 칭찬해ㅋㅋㅋ

  • 7. wow
    '25.8.6 4:29 PM (125.138.xxx.242)

    사람 진짜 없을때 두번이나 갔던 저 칭찬합니다
    기차타고 일부러 가던곳 이제 몇년간은 못가겠지요
    굿즈는요 중앙이나 온라인이나 저렇게 미어터지지만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 이라고 된 곳엔 다 샵이 있습니다
    작지만요 히트상품은 있어요
    예로,,취객선비 술잔 난리났을때 국립제주박물관엔 그냥 있었어요
    기회되시면 전국의 국립박물관 가보셔요

  • 8. ㅇㅇㅇ
    '25.8.6 9:15 PM (223.39.xxx.83)

    이번에 미국 오면서 국중박 아트샵에서 자개케이스 손톱깍이 남은 것 몇개 다 사왔어요. 선물로들 드리니 넘 이쁘다고 좋아들 하셔요. 직원이 앞으로 입고 할련지 모른다고 해서 아쉬웠어요. 가격도 품질도 외국인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데 말예요.
    진짜 울나라 물건 잘 만들어요.
    자개텀블러도 이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589 이재명이 배임죄 개정하자고 하는이유 28 .... 15:45:47 1,963
1743588 이번에 넥타이 안맸는데 기괴한 거니.. 15:45:17 531
1743587 깍두기 볶은김치처럼 해먹어도 맛있나요? 8 ㅇㅇ 15:40:38 800
1743586 한달중 유독 우울한 주기기 있는데 2 힘든삶 15:40:25 1,079
1743585 생크림 케이크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데 저가형 생크림케이크 괜찮은.. 22 .... 15:39:50 2,693
1743584 60대 노후에 생활비 부부합산이나 싱글 많이 차이가 6 없다고하지만.. 15:39:34 2,768
1743583 홍콩반점 짜장면 3900원 7 ㅇㅇ 15:39:31 1,677
1743582 고3. 요맘때 학원 안 다녀도 괜찮을까요? 6 .. 15:37:19 957
1743581 보기 싫은데 배워요 3 지금 15:37:11 997
1743580 전기밥솥 밥이 누래요. 3 ㄱㄱ 15:33:55 772
1743579 문재인 전대통령, 조국사면 대통령실에 건의 71 감사합니다 15:32:09 4,033
1743578 사파이어와 큐빅은 서로 다른 건가요? 10 ... 15:27:25 878
1743577 징한것들 1 ㅇㅇㅇ 15:26:39 382
1743576 물냉면에 고명으로 뭐 올려요?? 9 // 15:24:09 917
1743575 브레빌 임직원 핫딜이네오 7 oo 15:21:12 2,245
1743574 길냥이 질문드려요 14 바오팬 15:17:56 830
1743573 깜빵가면 써클렌즈나 가발 가능한가요? 9 ㅇㅇㄴㄴ 15:09:28 1,706
1743572 넷플에 강형욱 새로 나오는거 9 ........ 15:08:55 2,656
1743571 자취하는 애들 집밥 그리워하던가요 11 집밥 지겹다.. 15:08:02 2,495
1743570 얼굴살이 쳐지는 데 3 도움주세요 15:05:40 1,452
1743569 애즈원-사랑+ 5 뮤직 15:04:47 2,296
1743568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5 ... 15:01:40 1,636
1743567 휴가인데 넷플릭스에서 볼 만한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주리리 15:00:11 1,641
1743566 어렸을 때 엄마가 밥을 안줘서 배고팠던 기억이 20 00 15:00:05 3,944
1743565 고춧가루 없는 파절임 가능한가요? 8 ... 15:00:04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