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를 해야하는데

조회수 : 853
작성일 : 2025-08-06 10:26:50

집을 샀어요

30년된 구축아파트이고 매도인이 10년전에 이사 들어가면서 3천만원 들여서 부분수리 했대요

이사 나간 후 들어가서 보니 꽤 깨끗해요

전세라고 생각하면 그냥 도배장판만 하고 들어가서 살아도 될 것 같아요

꼭 수리해야 하는 부분들은 있어요

타일이 깨졌다거나 전기공사도 필요하고 확장된 방 난방이 안 들어가 있어서 재확장 하고 샷시 등..

그런데 욕실이나 주방 등이 너무 마음에 안 드는 거에요

주방은 제가 가진 가전이 제대로 수납이 안되고 냉장고도 생뚱맞은 위치에 하나, 김치냉장고는 뒷베란다 끝으로 나가야 하고 가스렌지는 벽에 딱 붙어있어요

이걸 그냥 쓰자니 넘 맘에안들고 깨끗하긴 하고 고치자니 돈도 많이 들고 고친들 얼마나 좋겠나 싶어서 의욕이 없어요

맘에 차게 고치려면 수도 배수관 위치부터 싹 바꿔야 하는데 남편은 돈 많이 쓰는거 싫어하고, 인부 고용해서 반셀프로 하려고 했는데 엄두도 안나고 귀찮고 그래요

그냥 누군가 지금 우리집 가전 가구 보고 이사갈 집에 맞춰서 맘에 들게 싹 고쳐놨으면 좋겠어요

가구도 새로 사고 하려는데 아무 의욕도 안 생기고 귀찮아요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집 날짜가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고치면 될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집은 괜히 샀나 싶고...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이 너무 낡아서 깨끗하게 살고 싶다고 산건데 왜이렇게 무기력할까요

IP : 221.165.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6 10:29 AM (218.147.xxx.4)

    ??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그럼 그냥 들어가 살아야죠
    집은 이미 샀는데 왜 샀나 싶다 하니 할말이 없네요
    집 상태도 봤을텐데 그럴거 생각도 안하고 사셨나요?

  • 2.
    '25.8.6 10:32 AM (112.216.xxx.18)

    무기력한 거 조금 벗어나서 본인이 스케쥴 짜서 공사 하세요
    전기공사부터 전부다 스케쥴만 잘 짜고 여기저기 인부들 구하면 뭐 훨씬 싸게 고칠 수 있어요

  • 3.
    '25.8.6 10:48 AM (221.165.xxx.10)

    글쵸.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은데 왜 샀을까요
    살 때부터 마음에 든 집은 아닌데 위치가 좋고 남편이 마음에 들어했어요. 가격도 괜찮았구요
    기본 수리만 반셀프로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맘에 들 것 같지가 않으니 하기 싫은 것 같아요
    무기력보다는 게으름, 눈높이만 높고 현실은 불만족스러운 거겠죠
    스케쥴 짜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만큼 해볼께요
    음님 감사해요

  • 4. ///
    '25.8.6 11:10 AM (106.240.xxx.2)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의욕 저하 아닐까요?
    그런날도 있더라구요..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힘이 쭈욱 빠지는 그런날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있다보면
    또 막 하고싶은 욕구가 생기실지도 몰라요.
    마음에 들게 좀 고치고 들어가 살면 좋잖아요~

  • 5. .....
    '25.8.6 11:47 AM (211.234.xxx.58)

    음...
    30년된 구축이면..
    수도관 난방관이 동관인 경우가 많은데
    30년간 수축팽창하다보니..
    10년 내로 이 집 저 집 누수로 터지기 시작해서..
    이번에 안 고쳐도
    나중에 우리집 누수 터지면 보관이사하고 배관 공사, 바닥, 천정 목공 인테리어 다 다시하고 그 땐 아랫집도 내가 해줘야 되어서요..
    그래서 30년쯤 된 구축은, 요새는..
    바닥 급배수관, 난방관, 전기배선 까지 싹 다 부수고 새로 해 넣더라고요..
    저도 30년된 구축 저거 다 하고 들어왔는데
    뜯어보니 누수 발견되었고
    우리 집 천장 뜯어보니 윗집 누수도 있었어요..
    그게 발견안된 채로 있다가 10년 내로 터져서 발견되는 거죠..
    잘 알아보세요..
    어차피 하셔야할 거예요..

  • 6. ....
    '25.8.6 2:22 PM (106.241.xxx.125)

    10년전 부분수리면 보기에 깔끔해 보여도 속으로 다 썩어서 어차피 싹 바꿔야 해요. 제가 경험해서 하는 말입니다.. 고쳤다고 해서 부분수리했는데 그 후로 10년 살지 몰랐거든요. 그럼 나머지도 다 고쳤어야 했음. 요새 집값 비싸지고 수리비도 비싸서 이사를 자주 하지 않으니 이참에 제대로 수리하는 게 맞아요. 오늘의집 셀인카페 쭉 한번 구경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769 정우성 옛날여친이 15 ㅡㅡ 2025/08/06 7,229
1743768 오늘 나솔 역대급으로 12 123123.. 2025/08/06 3,425
1743767 홍콩섬에서 수하물 얼리 체크인 대한항공 가능한가요 1 나니 2025/08/06 416
1743766 우리 엄마 오늘 내일 하는데 남편 24 ㅇㅇ 2025/08/06 5,052
1743765 꽉차고 넘치는 미혼 소개팅인데요.. 기미를 가리고 가야할까요? 12 da 2025/08/06 2,002
1743764 한국 대박났네요. 트럼프 상호 관세 부과가 시행되었는데 35 o o 2025/08/06 10,868
1743763 82에 삶을 공유하면서 계몽된 거 있어요 7 ..... 2025/08/06 1,751
1743762 그때 왜 정교수 사면을 못한걸까요 6 ㅁㄵㅎ 2025/08/06 1,741
1743761 후이바오 워토우 질색팔색 여전하네요 3 2025/08/06 1,137
1743760 화제의 63년생 아저씨 16 2025/08/06 4,048
1743759 근시없는데 다초점 안경 쓰기도 하나요? 5 ... 2025/08/06 543
1743758 김건희 써클렌즈를 중간에 빼게도 해주고 5 ㅇㅇㅇ 2025/08/06 3,620
1743757 이럴 때 말할까요 2 선물 2025/08/06 746
1743756 정치와 생활이 연결 안되는 사람들 24 2025/08/06 2,013
1743755 전남 장성 맛집 추천해주세요 4 여행 2025/08/06 543
1743754 명시니가 평소 몸에 좋다는 음식을 4 2025/08/06 4,061
1743753 라스에 바비킴 나오네요 4 ... 2025/08/06 2,594
1743752 저는 당근 구인 이런것도 봤어요 하루 강아지 돌봄 1만원 8 ㅇㅇ 2025/08/06 2,307
1743751 내일이 벌써 입추 네요 4 ㅇㅅㅇ 2025/08/06 1,899
1743750 무연고자인분들 장례 어떻게 하실건가요? 7 ㅡㅡ 2025/08/06 1,325
1743749 아 좋아라~(추미애 법사위원장님 사진.jpg) 13 물개박수 2025/08/06 2,601
1743748 한동훈은 왜 윤석열 김건희랑 틀어지게 됐나요? 17 ㅁㄹ 2025/08/06 3,594
1743747 환혼 보신분 10 ㅇㅇ 2025/08/06 1,427
1743746 20대 자녀가 이런 상황이라면 82님들의 선택이 궁금합니다 19 선택 2025/08/06 3,408
1743745 이런 저 adhd일까요? 7 ... 2025/08/06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