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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를 해야하는데

조회수 : 545
작성일 : 2025-08-06 10:26:50

집을 샀어요

30년된 구축아파트이고 매도인이 10년전에 이사 들어가면서 3천만원 들여서 부분수리 했대요

이사 나간 후 들어가서 보니 꽤 깨끗해요

전세라고 생각하면 그냥 도배장판만 하고 들어가서 살아도 될 것 같아요

꼭 수리해야 하는 부분들은 있어요

타일이 깨졌다거나 전기공사도 필요하고 확장된 방 난방이 안 들어가 있어서 재확장 하고 샷시 등..

그런데 욕실이나 주방 등이 너무 마음에 안 드는 거에요

주방은 제가 가진 가전이 제대로 수납이 안되고 냉장고도 생뚱맞은 위치에 하나, 김치냉장고는 뒷베란다 끝으로 나가야 하고 가스렌지는 벽에 딱 붙어있어요

이걸 그냥 쓰자니 넘 맘에안들고 깨끗하긴 하고 고치자니 돈도 많이 들고 고친들 얼마나 좋겠나 싶어서 의욕이 없어요

맘에 차게 고치려면 수도 배수관 위치부터 싹 바꿔야 하는데 남편은 돈 많이 쓰는거 싫어하고, 인부 고용해서 반셀프로 하려고 했는데 엄두도 안나고 귀찮고 그래요

그냥 누군가 지금 우리집 가전 가구 보고 이사갈 집에 맞춰서 맘에 들게 싹 고쳐놨으면 좋겠어요

가구도 새로 사고 하려는데 아무 의욕도 안 생기고 귀찮아요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집 날짜가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고치면 될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집은 괜히 샀나 싶고...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이 너무 낡아서 깨끗하게 살고 싶다고 산건데 왜이렇게 무기력할까요

IP : 221.165.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6 10:29 AM (218.147.xxx.4)

    ??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그럼 그냥 들어가 살아야죠
    집은 이미 샀는데 왜 샀나 싶다 하니 할말이 없네요
    집 상태도 봤을텐데 그럴거 생각도 안하고 사셨나요?

  • 2.
    '25.8.6 10:32 AM (112.216.xxx.18)

    무기력한 거 조금 벗어나서 본인이 스케쥴 짜서 공사 하세요
    전기공사부터 전부다 스케쥴만 잘 짜고 여기저기 인부들 구하면 뭐 훨씬 싸게 고칠 수 있어요

  • 3.
    '25.8.6 10:48 AM (221.165.xxx.10)

    글쵸.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은데 왜 샀을까요
    살 때부터 마음에 든 집은 아닌데 위치가 좋고 남편이 마음에 들어했어요. 가격도 괜찮았구요
    기본 수리만 반셀프로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맘에 들 것 같지가 않으니 하기 싫은 것 같아요
    무기력보다는 게으름, 눈높이만 높고 현실은 불만족스러운 거겠죠
    스케쥴 짜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만큼 해볼께요
    음님 감사해요

  • 4. ///
    '25.8.6 11:10 AM (106.240.xxx.2)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의욕 저하 아닐까요?
    그런날도 있더라구요..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힘이 쭈욱 빠지는 그런날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있다보면
    또 막 하고싶은 욕구가 생기실지도 몰라요.
    마음에 들게 좀 고치고 들어가 살면 좋잖아요~

  • 5. .....
    '25.8.6 11:47 AM (211.234.xxx.58)

    음...
    30년된 구축이면..
    수도관 난방관이 동관인 경우가 많은데
    30년간 수축팽창하다보니..
    10년 내로 이 집 저 집 누수로 터지기 시작해서..
    이번에 안 고쳐도
    나중에 우리집 누수 터지면 보관이사하고 배관 공사, 바닥, 천정 목공 인테리어 다 다시하고 그 땐 아랫집도 내가 해줘야 되어서요..
    그래서 30년쯤 된 구축은, 요새는..
    바닥 급배수관, 난방관, 전기배선 까지 싹 다 부수고 새로 해 넣더라고요..
    저도 30년된 구축 저거 다 하고 들어왔는데
    뜯어보니 누수 발견되었고
    우리 집 천장 뜯어보니 윗집 누수도 있었어요..
    그게 발견안된 채로 있다가 10년 내로 터져서 발견되는 거죠..
    잘 알아보세요..
    어차피 하셔야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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