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몸이 안 좋아서 병원 데리고 갔다가 와서 힘들어하는걸 보니
시어머님 일화가 또 생각나네요. ㅎㅎ
남편이 하도 속 썩여서 식도염이 처음 생기고 아프기도 하고 마음이 안 좋기도 해서
한동안 시어머님께 전화를 안 드리다 오랜만에 통화하니,
저는 원래 시어머니한테 아프단말 안하는데 시누가 제가 아파서 전화 못드렸다고 말해놨더라구요,
그래서 약 먹고 괜찮아졌다고 말씀드리니
쌩한 말투로 예전에 시누들도 다 아팠던 거라며 상처주시고,
병원비 낸 것도 저보고 돈 아낄줄 모른댔나 돈을 막 쓴댔나.
그리고 다른날 다른 식구들과 식사 자리에서는 걱정하는 척 하시더라구요.
어머님 이상하신거 어머님만 몰라요!!! 라고 말하고 싶은거 꾹 참고 사는데 언젠가 터질지 모르겠어요. ㅎㅎ
해외 살아서 자주 안 뵈어서 저에게 하는 막말 같은건 참았는데 친정에 대한 막말이 심해져서요.
(별거 아니지만 내용 살짝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