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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항상 친구 자식들 얘기를 해요

....에혀 조회수 : 3,147
작성일 : 2025-08-05 15:52:01

엄마를 만나면 대화의 3분의 일은 엄마 친구들 자식들 근황 이야기랍니다 

걔네가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뭘 공부를 했고, 어떻게 취직을 했고, 누구랑 연애를 하고 있고 누구랑 선을 봤고 자산은 얼마나 축적을 했고

지금 일하는 곳에서 얼마를 받고 있고

 잘났건 못났건 미주알 고주알 다 얘기하는데 진짜 너무 피로하고 하나도 관심이 없어요.

 

내가 평생 만나지도 않을 인간들이고 아예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데 제가 왜 그 사람들 근황을 알아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대화가 너무 지루해서 엄마를 안 만나고 싶을 정도예요. 엄마한테 그만 좀 얘기하라고 해도. 엄마 할 얘기가 그것 뿐인지.

고쳐지지가 않네요.

 

저는 맞벌이에 제인생 꾸려 있는 것도 바쁘고 정신없는데 남의 얘기까지 왜 들어야 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저는 시간 아까워서 제 친구들도 안 만나거든요. 제 친구들 사는 얘기 듣는 것도 피로해서요

 

자수성가하거나 귀감이 될만한 그런 이야기라면 좀 듣는 시늉이라도 할 텐데 하나같이 아무 쓸모없는 이야기에요

 

남얘기 하느니 그 시간에 운동을 가던지. 차라리 좀 생산성 있는 재테크 얘기라도 하는 그런 모임이나 나가셨으면 좋겠네요

IP : 118.235.xxx.23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건
    '25.8.5 3:52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거울치료밖에 답이 없어요.
    최대한 안보던가..

  • 2. 저는
    '25.8.5 3:53 PM (125.178.xxx.170)

    엄마한테 그런 말 계속 하면
    전화 안 한다 했어요.
    그랬더니 안 하네요.
    제 말을 잘 듣는 엄마니 가능하겠죠.

  • 3. 자주
    '25.8.5 3:55 PM (58.29.xxx.96)

    보지 마세요
    안보고 전화 안하면 그럴 틈이없을테니

    엄마야 친구 만나면 그런이야기만 들으니 아웃풋이 그거밖에 안나오죠

    노인네들 모여서 저런이야기 하는군요

  • 4.
    '25.8.5 3:56 PM (14.58.xxx.207)

    우리엄마도 그래요
    사돈의 팔촌얘기까지 ㅠ
    한 얘기 또하고 또하고
    88세셔요

  • 5.
    '25.8.5 3:57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가 그러니 아웃풋이 그리 되는거죠.
    은퇴 후 인생 편해지면 원글도 지인들 만나서 자식손주 자랑 얘기하는게 사는 낙 일수도 있어요.
    그 때는 머리를 쓰고 싶어도 잘 안돌아갈테니요.

    그리고 그 연세에 재테크 잘못 꽂혔다 노후 자금 털어먹는 것보다 그런 의미 없는 삶이 더 편합니다.
    노년기는 생산성을 내는 시기가 아니에요.
    40대인 저 조차도 은퇴 후에는 편히 살건데
    그 때도 생산성과 재테크에 집중해야나요..?

  • 6. ..
    '25.8.5 3:57 PM (115.143.xxx.157)

    저도 그래서 제 친구 엄마들 가게 장사잘되는 얘기, 운동 열심히 하는 얘기 꺼내면 엄마 도망치더라고요.

  • 7.
    '25.8.5 3:58 PM (118.235.xxx.218)

    인간관계가 그러니 아웃풋이 그리 되는거죠.
    은퇴 후 인생 편해지면 원글도 지인들 만나서 자식손주 자랑 얘기하는게 사는 낙 일수도 있어요.
    그 때는 머리를 쓰고 싶어도 잘 안돌아갈테니요.

    그리고 그 연세에 재테크 잘못 꽂혔다 노후 자금 털어먹는 것보다 그런 의미 없는 삶이 더 편합니다.
    노년기는 생산성을 내는 시기가 아니에요.
    40대인 저 조차도 은퇴 후에는 편히 살건데
    그 때도 생산성과 재테크에 집중해야나요..?

  • 8. 에려
    '25.8.5 3:58 PM (59.16.xxx.239)

    노인이라면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노인이 아니에요. 자식들이 30대라니까요

  • 9.
    '25.8.5 3:59 PM (118.235.xxx.218)

    노인이 아닌데 은퇴를 하시면 그럴 수 있죠.
    자식들이 30대면 5060 아닌가요?

  • 10. ㆍㆍ
    '25.8.5 4:00 PM (175.197.xxx.81)

    그 얘기 듣다보면 귀에서 피나죠
    근데 어머니 못 고칠거여요
    원글님에게 심심한 위로를.
    실은 울엄마도 마찬가지랍니다ㅠ

  • 11. ㅇㅇ
    '25.8.5 4:01 PM (1.240.xxx.30)

    관심 없는척 안듣는척하세요

  • 12. ㅇㅇ
    '25.8.5 4:02 PM (211.217.xxx.21)

    우리 시어머니랑 똑같네요.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연습 하세요.
    안 그러면 미칩니다.

  • 13. ..ㅗ
    '25.8.5 4:02 PM (59.16.xxx.239) - 삭제된댓글

    노년기는 생산성을 내는 시기가 아니라뇨.
    평생교육원 다니면서 평생 열심히 새로운 거 배우고 시도하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 14. 아니
    '25.8.5 4:09 PM (221.138.xxx.92)

    그걸 왜 듣고있어요.

    못하게 딱 잘라 말하세요..

  • 15. 그건
    '25.8.5 4:13 PM (118.235.xxx.107)

    그 분들이 지식 습득에 활력을 느끼는 노인들 성향인거고요
    세상 다 산 것처럼 사는 노인들도 많습니다.
    내 인생도 아닌걸 왜 그리 바꾸려 드세요.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고 신경 끄세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얘기 듣기 싫다고 딱 잘라 말씀 하시고요

  • 16. ...
    '25.8.5 4:13 PM (39.125.xxx.94)

    노인이 생산성은 못 내더라도
    시간 도둑은 되지 말아야죠

    남 얘기 안 듣고 싶다고 말하세요

    노인이라서라기 보다 젊은 사람도
    그런 사람 있어요

    난 알지도 못 하는 사람 얘기 주절주절
    왜 그러는지.

  • 17. ㅎㅎㅎ
    '25.8.5 4:14 PM (211.234.xxx.76)

    저흰요 종교얘기를 그렇게 하세요
    어느종교라고는 얘기안할께요
    하고 또하고 하고 또하고
    주말에 가끔 모셔다 드리고요
    들어오라면 놉! 당연히 안들어가는거 알고 이제는 포기하셨고요
    매달 30만원 용돈드리면서(참고로 부자이심)
    이걸로 종교시설에다가 기부하세요 대신 같이 가잔 얘기마시고요
    이럼 용돈드린 그날은 아주 조용허세요 ㅎㅎ
    뭐 그게 엄니의 낙인거니 암 것도 안하고 있는거보다 낫다
    그러려니 살아요 위로가 되실지

  • 18. 그건
    '25.8.5 4:14 PM (118.235.xxx.107)

    지식 습득이 생산성을 내는건 아니죠.
    교육이 경제 활동을 하시려는 목적이 아니니까요.

  • 19. 노인이
    '25.8.5 4:19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50이라도 인간이 배움을 멈추고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를 추억하고 현실에 머물고 미래를 두려워하고 타인의 도움을 바라기 시작하면 노인입니다.
    엄마에게 그런 이야기 듣기 싫다 하시고 발전적으로 사는 게 보기 좋다고 딱 잘라 말하세요.
    여기 50대들도 7,80대 엄마들의 친구 이야기에 다들 신물이 나 있는 상태죠. 그냥 두시면 점점더 심각해지실뿐입니다.

  • 20. 전그래서
    '25.8.5 4:26 PM (211.235.xxx.160)

    친구들 부자부모 , 성공한 부모. , 자상한 부모들.
    얘기해줘요. 싫어하드라고요

  • 21. .....
    '25.8.5 4:35 PM (122.36.xxx.234)

    몇번 말했는데도 왜 안 바꾸시겠어요?
    그래도 원글님이 속으론 싫으면서 듣고 있으니까요.
    만났을 때 그런 말 하면 또 그 소리냐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고, 전화로 그러시면 그냥 끊어요. 친정 발길도 줄이고요. 본인이 손해다는 걸 느껴야 바뀝니다.

    아니면 윗분 말씀대로 남의 집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집 사주더라, 차 사주더라 하며 받아치시든가요.

  • 22. ㅁㅁ
    '25.8.5 4:50 PM (112.187.xxx.63)

    단호히
    조용히

    내 살기도바뻐

  • 23. 인풋
    '25.8.5 5:18 PM (1.252.xxx.25)

    은퇴하시고 집에만 계시거나, 친구들만 만나시는 분 아닌가요?
    그럴때 그러시더라고요. 새로운 소식이 그것뿐이라.

  • 24. 그럴때
    '25.8.5 5:36 PM (112.164.xxx.201)

    물어보세요
    그런 얘기를 왜 하시냐고
    내 친구들 엄마 얘기 듣고 싶은거냐고

  • 25.
    '25.8.5 5:38 PM (121.168.xxx.239)

    친구 엄마들 얘기 좀 해드리세요.
    역지사지해봐야 알시겠죵

  • 26. 거울치료
    '25.8.5 5:38 PM (39.118.xxx.228)

    돈 많아 자식에게 베푸는 부모 얘기 들려드리세요

    효과 보증해요

  • 27. ㅇㅈ
    '25.8.5 5:52 PM (223.38.xxx.137)

    재밌는 얘기 님 이 하세요
    아니면 그 남의 자식들보다 잘돼서 호강시켜드리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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