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즘 시대에 대입해본 장희빈

....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25-08-05 11:25:01

https://naver.me/GvFRy6Iy

 

요즘 기득권 적폐문제 해결이 중요한 시점에

장희빈의 생애를 찬찬히 읽어보니

참으로 고달프게 살았더군요.

 

승은을 받은 이후 죽을때까지 평생을

온갖 헛소문, 조작, 음해에 시달리고

 

숙종은,

 내명부 궁인들(왕비, 후궁들)과

왕족들이 숙종에 관한 헛소문(장옥정

을 지나치게 총애하는 사적인 마음으로

 조사석, 동평군을 국정에 기용한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것에 격분해서

임금에 대한 헛소문을 내면 엄벌에 처한다는

교지까지 내릴 정도였으나

벌떼같이 파상공세를 퍼붓는 그들의 공격은,

장옥정이 승은을 받은 이후 사약을 먹을때까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는 것..

 

단순히

서인과 남인에 대한 견제라고만 볼수 없는

행간의 의미들이, 

 오늘날의 뿌리깊은 적폐세력의 끈질긴

생명력을 생각해볼때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숙종때 장옥정을 둘러싼 가짜뉴스 정도가

상상 이상으로 심했다는 것,

그리고 정말 숙종은 그 가짜뉴스의 근원지인

서인들을 치떨리게 싫어해서

최대한 버티고 버텼구나.. 

 

경종이 왕이 되고도

차마 자기 어머니인 희빈장씨의 품계를

복원시키려는 시도조차 못한것을 보면

서인세력의 파워가 상상 이상으로

광범위하고 강력했다는 것..

 

장옥정을 제외한 모든 내명부 여인들이

서인 집안 사람들로 꾸려진 가운데

장옥정은 홀로 

뭘해도 지탄받고

뭘해도 왜곡되고 의심받고 

심지어 그 엄마가 조사석의 내연녀라는

참을수없는 모욕적인 헛소문까지 참아가며

살았을 삶이 참으로 애닯다.

 

그럼에도 희빈으로 1품의 품계를 죽어서까지

지켜준것은,

희빈에 대한 숙종의 최대한의 예우였으리라

생각되고

 

무엇보다,

 

요즘으로 치면 대한민국 제일 가는 부자,

아마 삼성 쯤 되는,

조선 첫째가는 대부호였던 집안배경을

가졌기에

그나마 그 엄청난 집단 다구리를 버틸수 있었지

평범한 형편의 여인이었으면

역사 책에 기록된 장옥정은,

더 형편없고 악랄하고 최악의 악녀로

그려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국민들이 계몽되고 고학력인 지금도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왜곡, 음해의 강도와 뿌리.

얼마나 깊고 질긴가..

 

조선시대의 가짜뉴스란,

해명할 방법도 없고

가짜뉴스로 공격하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당할수밖에 없었으리

 

장옥정의 억울함이 풀리기를 바라며..

오늘날의 가짜뉴스도 이젠 사라지길..

 

IP : 106.101.xxx.2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통
    '25.8.5 11:30 AM (106.101.xxx.144)

    김멩신 편드는 글?
    명신이가 사적으로 댓글 부대 운영하는 느낌

    이래나 저래나 명신이는 끝났음..
    마약 수사까지 터지면

  • 2. 이상한 첫댓님
    '25.8.5 11:36 AM (106.101.xxx.202)

    가짜뉴스 피해자는
    주로 이재명 아니었나요??

    첫댓때문에 제 글의 의도가 훼손된듯해
    기분이 안 좋네요.

  • 3. ....
    '25.8.5 11:39 AM (106.101.xxx.202)

    죄지은 자가 처벌받는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장옥정은 죄를짓지않고
    무수한 가짜뉴스때문에 소문만 안 좋게 났지
    실제로 죄지은게 입증된 적이 없어요.

    장옥정같이 부잣집딸에, 임금의 어머니로,
    죽어도 1품 빈으로 대우받고 있는
    가짜뉴스 피해자를
    어디 더럽게 김명신따위에 비교하다니...

    ㅠㅜ

  • 4.
    '25.8.5 11:39 AM (175.127.xxx.213)

    저도 이재명 악마화 뉴스 도배로
    정말 이잼 나쁜사람이고
    감옥가겠구나 했어요. 오해도 많이했고요.
    미안합니다. 잼통

  • 5. 죄지은 김명신은
    '25.8.5 11:42 AM (106.101.xxx.202)

    죄지은대로 죗값 꼭 받길.

    그리고, 실록 행간을 유추해보건데
    인현왕후는 지나치게 포장된 인물이더군요.
    인현왕후는
    드라마 이미지처럼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것. 꾸며지고 날조된 이미지.

  • 6. ..
    '25.8.5 11:43 AM (223.38.xxx.33) - 삭제된댓글

    제가 역사를 모르고 장희빈도 정확히 모르지만
    볼수록 역사는 승자에 의해 짜여진 허구예요
    나라를 구한 일반 백성,영웅은
    애국심 고취 위한 허구인물, 매국노짓 몰매 피하기 위한 화제 전환으로 만들어진 가짜 인물이 많고
    선망 받던 의인이 정치계에 들어가면 악인으로
    탈바꿈되어 죽임 당하고
    체제나 왕정을 무너뜨리려면 돈으로
    사회 불안정하게 한 후
    더러운 루머,특히 여자를 악녀로
    묘사하는 케이스는 동서양 다 있었고
    기득권끼리 파 나눠 싸우고
    왕위 쟁탈 위해 충신은 쿠데타 음모 했다고 고문해서 죽이고
    종교계도 그런데 정치계는 더하죠
    사법부입법부행정부 먹은 로마 종교지도자들이
    예수 몰이하도록 유도. 그래도 십자가 처형을 안하고 빼돌렸다는 썰있지만 종교적으로 이용 등
    진실이 어딨을까 싶어요

  • 7. ...
    '25.8.5 12:07 PM (152.99.xxx.167)

    김명신은 장희빈보다는 장녹수

  • 8. 영통
    '25.8.5 12:54 PM (106.101.xxx.73)

    천민이었다가 권력자 낭군을 가지고 논 걸로는
    장녹수 !

    이권 개입하고 권력 개입 남용은

    드라마 여인천하 강수연 역 정난정 !
    광해군이 신임했던 상궁 김개시 !

    장녹수 돌 맞아 죽고
    정난정 스스로 죽고
    김개시 반군에 칼 맞아 죽고

  • 9.
    '25.8.5 3:08 PM (117.110.xxx.135)

    원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역사를 가르치는 일도 한 때 했었지만
    장희빈을 나쁘게만 생각했거든요.
    물론 역사는 승자의 논리로 쓴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저 역시 기득권 논리에 속은 거였네요.
    다른 통찰을 느끼게 해 주셨어요.

  • 10. 영통
    '25.8.5 4:59 PM (116.43.xxx.7) - 삭제된댓글

    .
    김명신은

    어찌 죽을지

    장희빈 사약
    장녹수 돌에 맞아
    정난정 스스로
    김개시 칼에 맞아

    과연 김명신은??

  • 11. 영통
    '25.8.5 5:55 PM (221.163.xxx.128)

    김명신은
    어찌 죽을지

    장희빈은 사약
    장녹수는 돌에 맞아
    정난정은 스스로
    김개시는 칼에 맞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864 최근 부동산 소식 나눠봐요 6 2025/08/05 3,079
1739863 adhd약 복용하는데 실비보험 청구 할지 말지 고민이예요 10 매일 2025/08/05 1,642
1739862 하위권(6등급) 고3 수시 어디로...(컨설팅 추천) 37 .. 2025/08/05 2,851
1739861 CNN “퍼듀대 재학생 고연수 씨, ICE에 체포됐다가 석방” 10 light7.. 2025/08/05 16,474
1739860 여름에는 옷 입는게 재앙같아요 6 ㅇㅇ 2025/08/05 3,114
1739859 단통법해지후 핸드폰 사려면 8 . . 2025/08/05 1,620
1739858 내통장에 타인돈을 잠깐 임금했다 출금해도 되는건가요? 28 ㅇㅇ 2025/08/05 4,304
1739857 칼로 소고기 다지는것이 가능할까요~? 15 괴기 2025/08/05 1,147
1739856 아이폰에서 엑셀편집용 앱 추천요 @@ 2025/08/05 405
1739855 제 옆에 검은 그림자를 봤대요ㅠ 19 ... 2025/08/05 7,087
1739854 비염 여름에도 가습기 하시나요? 5 비렴 2025/08/05 789
1739853 자녀가 주담대 상환이 어려우면 4 ... 2025/08/05 2,068
1739852 노인들 생일, 명절 모임 벗어나고 싶어요 . 34 지겹다지겨워.. 2025/08/05 7,027
1739851 심심해서. 최고 드라마 투표해주세요 25 00 2025/08/05 3,372
1739850 고가 위스키 5천여병 밀수입한 교수·의사들…41억원 추징 5 ㅇㅇ 2025/08/05 3,011
1739849 분양 받은 강아지가 아파서 병원 가신다고... 12 오매불망 2025/08/05 3,457
1739848 애만 가면 되는데.... 5 0011 2025/08/05 2,091
1739847 자전거 타고 시장 가려하는데… 4 이 햇볕에 2025/08/05 1,383
1739846 "~적으로" 거슬리게 쓰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16 ㅇㅇ 2025/08/05 2,736
1739845 이사 후 에어컨 설치 5 에어컨설치 2025/08/05 1,451
1739844 요점정리를 안하면 머리에 남질 않아요 6 뎁.. 2025/08/05 1,522
1739843 공공시설에서의 행동 (특히 도서관) 13 공공 2025/08/05 2,264
1739842 햇빛 너무 밝으면 두통 오는 분 있나요 14 두통 2025/08/05 1,719
1739841 동남아에서 절반씩 사는 거 어떨까요 27 ..... 2025/08/05 4,807
1739840 오늘 날씨가 1 .... 2025/08/05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