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침에 고인이 되신 평소 존경하는 두 분 떠올리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박경리 박완서 작가님들이 말하고자 하는 건 궁극적으로 무엇이었을까요
1. 인간
'25.8.5 10:59 AM (118.235.xxx.95)의
속마음을 까발리는 느낌을 박완서님 소설을 읽고 느껴요.
너무 적나라게 위선을 까뒤집어서 불편하기까지 하기도 해요.
그 소설가님이 조금은 예민하고 까탈스런 성격이었을까? 라는 상상도 했어요:2. 특히
'25.8.5 11:03 AM (112.140.xxx.108)박경리님 토지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그저 인간에 대한 연민 맞나요3. ㅇㅇ
'25.8.5 11:03 AM (211.234.xxx.23)인간사 별 거 없다.
아웅다웅해봤자 다 비슷하게 살다가 죽는다.
다만 그 안에 반짝이는 마음이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더라.4. 음
'25.8.5 11:07 AM (112.216.xxx.18)근데 박완서씨는 인간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그런 소설이었다가
그 많던 싱아 이후로는 그냥 자기의 어렸을 때 이야기를 쓰는 소설로5. ..
'25.8.5 11:13 AM (211.117.xxx.149)한 시대와 공간에 던져진 인간들의 분투 운명 ..과연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명을 어떻게 지키고 이어가야하나.. 그런 질문들을 던진 거 같아요. 어떤 시대 어떤 장소에서 태어나는가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거 같아요. 미국 한적하고 끝없이 넓고 풍요로운 공원에 갔을 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일본에 지배받아 착취 당하고 전쟁에 휩쓸려 모든 게 파괴되고 절망에 빠졌을 때 미국은 이렇게 풍요로웠구나.
6. **
'25.8.5 11:20 AM (14.54.xxx.236) - 삭제된댓글원글님 쓰신 의도와 다른 댓글이지만, 제가 박완서작가님 글을 읽었던 감정과 비슷해서 그게 맞았구나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특히 도둑맞은 가난을 읽으면서 그 까발려지는 게 읽으며 다 느껴져, 고통스러웠어요? 박경리작가님 토지는 읽으면서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겉과 속까지 다 들여다보는 느낌?
7. 211님
'25.8.5 11:26 AM (122.43.xxx.32)의견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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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와 공간에 던져진 인간들의 분투 운명 ..과연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명을 어떻게 지키고 이어가야하나.. 그런 질문들을 던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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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명을 이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답변 같아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각자 마주한 운명과 어떻게 분투하며 맞서거나 희생되거나 순응하는 삶을 사는 것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거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생명을 이어가는 것
서희와 길상이 신분의 차이를 초월하여 세대를 이어나가는 것
서희 엄마가 서희를 낳기까지 겪는 운명이
시대와 사회가 규정한 신분이니 도덕을 넘어서 생명을 잇는 거잖아요.
그러고 보니 박완서 작가의 미망에서도
큰 며느리가 아이를 낳는 과정이 그러하네요.8. 영통
'25.8.5 11:31 AM (106.101.xxx.144) - 삭제된댓글박경리 인간에 대한 연민 2222
박완서는 인간 내면의 양날을 슬쩍 보여주기 같아요
그 슬쩍 보여주는 것에 부끄럽기도 하고9. 영통
'25.8.5 12:08 PM (106.101.xxx.73)박경리 인간에 대한 연민 2222
박완서는 인간 내면의 양날을 슬쩍 보여주기 같아요
그 슬쩍 보여주는 것에 우리 스스로 돌아보며 부끄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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