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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육비 안 쓰니 저축이 가능하네요(씁쓸)

ㅇㅇ 조회수 : 3,656
작성일 : 2025-08-04 12:30:18

대1 큰애 머리는 좋은데 게을러서

수능 직전까지 국영수물리 학원 다녔어요. 

경기도라 서울보다 단가가 낮긴 했는데 

그래도 방학마다 특강비까지 3년 지출 합치면;;

다행히 돈 쓴 보람있게 원하던 대학으로 진학했고요.

 

고1 둘째는 중학교때 영수 다녔는데

솔직히 평범한 머리에 게으른 성격...

그렇다고 공부 이외에 다른 관심사나 적성이 없어서

어르고 달래 현행만 간신히 따라갔는데요.

고등 입학 직전에 애가 도저히 공부 못하겠다고

학원 다 끊겠다고 너무 힘들다고 울고불고;;;;

공부 대신 좀 쉬면서 다른 길 생각해보겠다고 해서

한 학기 잘 놀고쉬고먹고자는 중입니다.

 

대1은 장학금받고 과외알바로 50벌어서

월 기본 용돈만 30 주면 끝이고요.

고1은 용돈 준다니 필요없대서 간식만 가끔 챙겨줘요.

(학원비 대신 적금 넣어주고 있는데 이건 비밀로;)

 

 

그래서 결론은 3월부터 통장이 여유로운데,

고1 미래를 생각하면 좀 암담하고 씁쓸하네요.

알아서 잘 살텐데.. 기우겠지요ㅠㅠ

 

 

 

IP : 58.122.xxx.1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4 12:31 PM (175.210.xxx.244) - 삭제된댓글

    공부 뜻없고 재능없으면 적금이 나을 수도 있어요

  • 2. ..
    '25.8.4 12:3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고등 아드님 순둥인데요?
    용돈이 필요 없다니..

  • 3. ㅇㅇ
    '25.8.4 1:01 PM (58.122.xxx.186)

    고1은 성격은 좀 까칠한데 원칙주의자라 생활이나 태도는 아주 좋아요. 뭐든 잘하는게 있으리라, 낙관적인 엄마가 되려고요

  • 4. ,,,
    '25.8.4 1:04 PM (218.237.xxx.69)

    부럽습니다 공부는 안하면서 학원은 꼭 가야된다고 고집부려서 한달에 200씩 버리는 저로써는 진심 부럽네요

  • 5. ,,,,,
    '25.8.4 1:27 PM (110.13.xxx.200)

    용돈이 필요없다니... 그 나이에 대단.
    저도 둘인데 비슷해요. 하나는 잘하고 하나는 공부 무관심이지만 학원비는 좀만 내는...
    각자 지살길 찾아갈거라 막연한 낙관주의로 사네요.

  • 6. ....
    '25.8.4 1:30 PM (106.101.xxx.243)

    아이들이 다 순둥하니 착하네요.
    공부 상관없이 잘 살 아이들인 것 같아요.
    칭찬하고싶어요.

  • 7. 바람직
    '25.8.4 1:31 PM (175.214.xxx.36)

    사리분별 잘 하고 생활태도 좋은 둘째가
    사리분별 못해서 공부도 안하면서 꾸역꾸역 학원다니는 애들보다
    훨씬 잘 살거예요

  • 8. ...
    '25.8.4 1:37 PM (203.237.xxx.73)

    예전에 같이 근무하는 직원 말로는 딸이 의대 갔는데 초등시절부터 과외 학원 한 번도 안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모 경제력에 별로 부담이 없었다고....

  • 9. ㅇㅇ
    '25.8.4 1:42 PM (58.122.xxx.186)

    다들 덕담해주셔서 감동이에요ㅜㅜ 둘째 아침 8시 반 일어나 빵 먹고 유튜브 보다가, 국어 문제집 2장 풀고(남편이 내건 최소한의 학습ㅋ) 점심 차려주니 잘 먹는 뒷통수를 보며.. 이쁜데 걱정되는 제 심란한 마음에 좋은 말씀들이 위로가 됩니다요 저녁은 치킨 시켜줘야겠어요!

  • 10. 영어회화
    '25.8.4 3:12 PM (61.81.xxx.191)

    가능하시다면 영어회화 학원만 다녀보게...하심이

    하고싶은거,배우고싶은거 있을때 해외연수라도 다녀올수있도록요.

    배우고싶은 자격증 시험 준비도 좋겠고요

  • 11. ㅇㅇㅇ
    '25.8.4 3:41 PM (211.177.xxx.133)

    차라리 그게 나은듯
    저희 고1도 성적이 그닥이라
    학원에 월세내주는 기분이랄까요?
    ㅜㅜ

  • 12.
    '25.8.4 3:46 PM (39.7.xxx.211)

    고1이 솔직하고 착하네요. 용돈도 안받는다니..
    아침에 일찍일어나고 밥도 잘먹고 시키는 최소한의
    공부도 하고 괜찮은 녀석이네요!
    공부안해도 못해도 엄마가 아들 이뻐하는게
    보이네요. 그래서 잘 자랐나봐요.

  • 13. 맞아요
    '25.8.4 7:12 PM (115.136.xxx.19)

    울 아이 고1까지 학원 다니고 고2부터 인강으로 했는데 2년간 학원 안 다니니 진짜 돈이 엄청 모이더라고요. 근데 대학교 가니 학비에 기숙사비로 왕창 나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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