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육비 안 쓰니 저축이 가능하네요(씁쓸)

ㅇㅇ 조회수 : 3,630
작성일 : 2025-08-04 12:30:18

대1 큰애 머리는 좋은데 게을러서

수능 직전까지 국영수물리 학원 다녔어요. 

경기도라 서울보다 단가가 낮긴 했는데 

그래도 방학마다 특강비까지 3년 지출 합치면;;

다행히 돈 쓴 보람있게 원하던 대학으로 진학했고요.

 

고1 둘째는 중학교때 영수 다녔는데

솔직히 평범한 머리에 게으른 성격...

그렇다고 공부 이외에 다른 관심사나 적성이 없어서

어르고 달래 현행만 간신히 따라갔는데요.

고등 입학 직전에 애가 도저히 공부 못하겠다고

학원 다 끊겠다고 너무 힘들다고 울고불고;;;;

공부 대신 좀 쉬면서 다른 길 생각해보겠다고 해서

한 학기 잘 놀고쉬고먹고자는 중입니다.

 

대1은 장학금받고 과외알바로 50벌어서

월 기본 용돈만 30 주면 끝이고요.

고1은 용돈 준다니 필요없대서 간식만 가끔 챙겨줘요.

(학원비 대신 적금 넣어주고 있는데 이건 비밀로;)

 

 

그래서 결론은 3월부터 통장이 여유로운데,

고1 미래를 생각하면 좀 암담하고 씁쓸하네요.

알아서 잘 살텐데.. 기우겠지요ㅠㅠ

 

 

 

IP : 58.122.xxx.1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4 12:31 PM (175.210.xxx.244) - 삭제된댓글

    공부 뜻없고 재능없으면 적금이 나을 수도 있어요

  • 2. ..
    '25.8.4 12:3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고등 아드님 순둥인데요?
    용돈이 필요 없다니..

  • 3. ㅇㅇ
    '25.8.4 1:01 PM (58.122.xxx.186)

    고1은 성격은 좀 까칠한데 원칙주의자라 생활이나 태도는 아주 좋아요. 뭐든 잘하는게 있으리라, 낙관적인 엄마가 되려고요

  • 4. ,,,
    '25.8.4 1:04 PM (218.237.xxx.69)

    부럽습니다 공부는 안하면서 학원은 꼭 가야된다고 고집부려서 한달에 200씩 버리는 저로써는 진심 부럽네요

  • 5. ,,,,,
    '25.8.4 1:27 PM (110.13.xxx.200)

    용돈이 필요없다니... 그 나이에 대단.
    저도 둘인데 비슷해요. 하나는 잘하고 하나는 공부 무관심이지만 학원비는 좀만 내는...
    각자 지살길 찾아갈거라 막연한 낙관주의로 사네요.

  • 6. ....
    '25.8.4 1:30 PM (106.101.xxx.243)

    아이들이 다 순둥하니 착하네요.
    공부 상관없이 잘 살 아이들인 것 같아요.
    칭찬하고싶어요.

  • 7. 바람직
    '25.8.4 1:31 PM (175.214.xxx.36)

    사리분별 잘 하고 생활태도 좋은 둘째가
    사리분별 못해서 공부도 안하면서 꾸역꾸역 학원다니는 애들보다
    훨씬 잘 살거예요

  • 8. ...
    '25.8.4 1:37 PM (203.237.xxx.73)

    예전에 같이 근무하는 직원 말로는 딸이 의대 갔는데 초등시절부터 과외 학원 한 번도 안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모 경제력에 별로 부담이 없었다고....

  • 9. ㅇㅇ
    '25.8.4 1:42 PM (58.122.xxx.186)

    다들 덕담해주셔서 감동이에요ㅜㅜ 둘째 아침 8시 반 일어나 빵 먹고 유튜브 보다가, 국어 문제집 2장 풀고(남편이 내건 최소한의 학습ㅋ) 점심 차려주니 잘 먹는 뒷통수를 보며.. 이쁜데 걱정되는 제 심란한 마음에 좋은 말씀들이 위로가 됩니다요 저녁은 치킨 시켜줘야겠어요!

  • 10. 영어회화
    '25.8.4 3:12 PM (61.81.xxx.191)

    가능하시다면 영어회화 학원만 다녀보게...하심이

    하고싶은거,배우고싶은거 있을때 해외연수라도 다녀올수있도록요.

    배우고싶은 자격증 시험 준비도 좋겠고요

  • 11. ㅇㅇㅇ
    '25.8.4 3:41 PM (211.177.xxx.133)

    차라리 그게 나은듯
    저희 고1도 성적이 그닥이라
    학원에 월세내주는 기분이랄까요?
    ㅜㅜ

  • 12.
    '25.8.4 3:46 PM (39.7.xxx.211)

    고1이 솔직하고 착하네요. 용돈도 안받는다니..
    아침에 일찍일어나고 밥도 잘먹고 시키는 최소한의
    공부도 하고 괜찮은 녀석이네요!
    공부안해도 못해도 엄마가 아들 이뻐하는게
    보이네요. 그래서 잘 자랐나봐요.

  • 13. 맞아요
    '25.8.4 7:12 PM (115.136.xxx.19)

    울 아이 고1까지 학원 다니고 고2부터 인강으로 했는데 2년간 학원 안 다니니 진짜 돈이 엄청 모이더라고요. 근데 대학교 가니 학비에 기숙사비로 왕창 나가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780 전세계에 윤가같은 리더가 있었나요? 3 ㅇㅇ 2025/08/04 1,211
1742779 서울에서 부산까지 6살 아이랑 휴가 갈때 ktx 랑 자차 중에 .. 25 Dd 2025/08/04 1,972
1742778 캄보디아는 위험한 국가인가요 3 ㅗㅎㅇ 2025/08/04 2,354
1742777 통계 “하루평균 노인 10.5명 자살” ㅠㅠ 26 ㅇㅇ 2025/08/04 6,435
1742776 진성준 고마워 7 ........ 2025/08/04 3,120
1742775 나의 민이 이야기 8 지안 2025/08/04 1,937
1742774 착한것과 질투 12 .. 2025/08/04 2,861
1742773 진성준 의원이 할일 2 길손 2025/08/04 1,501
1742772 남자간호사 직업 23 중소병원 2025/08/04 4,303
1742771 방금 고양이 어찌할지 고민하신 분 5 ㅠㅠ 2025/08/04 1,622
1742770 오늘 매불쇼 정대택님 나오십니다. 5 월요비타민 2025/08/04 1,757
1742769 힘들지만 해놓으면 든든한 음식 29 ㄷㄷ 2025/08/04 17,185
1742768 미국에 이스타로 3-4일 다녀올 기회 5 샌프란시스코.. 2025/08/04 1,274
1742767 명의이신데 개업안하시는 17 ㄱㄴ 2025/08/04 3,694
1742766 여기는 왜 이리 여행 부심있는 분이 많아요? 62 여행 2025/08/04 5,821
1742765 영어공부하기 vs 무대에서죽기, 후자를 선택한 트와이스 .. 2025/08/04 1,313
1742764 허리 한쪽으로 기울었단 글에 가방 반대로 메라고 3 ... 2025/08/04 1,494
1742763 며칠전부터 무릎 뒤 가 시리고 애리고...왜그럴까요?? 7 바쁘자 2025/08/04 857
1742762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이 말이요 5 ㅇㅇ 2025/08/04 3,398
1742761 루**전이라는 유*브 약 광고 3 뭘까 2025/08/04 806
1742760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나쁠 것 없겠죠? 2 .. 2025/08/04 1,555
1742759 뭐든지 해봐야 더 하고 싶어지는 걸까요? 아니면 못해 볼수록 더.. 5 경험 2025/08/04 764
1742758 나이드니 밥한끼가 엄청 중요하네요 7 2025/08/04 5,175
1742757 여행이 자녀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이 클까요? 33 ㆍㆍ 2025/08/04 3,842
1742756 챗지피티에게 문의 방법? 3 급ㅡ챗지피티.. 2025/08/04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