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귀가 밝고 신경이 예민해서
다른 사람은 신경쓰지 않는 소리를 혼자 듣고 거기 꽂혀서 괴로워해요.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안들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일부러 찾아 듣고 무슨 소린지 알아내야 직성이 풀려요.
예를 들면 에어컨에서 이상한 소리 잠깐 나면 다른 가족들은 전혀 눈치 못채는데 혼자서 신경쓰고 귀쫑긋.
여기서 조언 많이 들어서 그걸로 가족을 괴롭히진 않아요.
그냥 혼자 계속 괴롭고 너무 힘들어요.
가끔은 난 왜 이렇게 생겨먹었나 싶어서 자괴감이 너무 심해요.
못고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