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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함부로 하는것도 유전적인걸까요ㅜ

말버릇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25-08-03 23:28:53

시아버님이 말씀을 참ㅠ 독하고 잔인하게 하셨었어요

독설이라고 해야하나 

상대방의 아픈부분을 정확히 찌르는 말을 많이 하셔서 시어머님이 평생 상처 많이 받으셨었고ㅠ  친구들이나 친척들과의 왕래도 거의 없었죠

남편과 시동생들 세 형제도 시아버님을 닮아서ㅜ

독설을 잘합니다

 

남편은 평생 제가 싸움 싸움을 해서 많이 사람을 만들어놨고 시동생들은 동서들이 순한편이라 버릇을 못잡은듯해요

저희딸도 약간 그런 기질을 갖고있는듯했으나

제가 워킹맘이라 친정에서 딸아이를 키워주셨는데 친정아버지가 굉장히 완고하시고 무서운편이시라 버르장머리없는걸 못보시는편..

내 손녀가 말버릇없는걸 확실히 교육시켜주셨었어요

엄청 혼 많이 났었고 저는 그게 맞다고 여겨 한번도 딸애편을 안들어줬었구요

성인된 지금은 누구보다 매너가 깍뜻하고 말도 예쁘게 하는 사람이 됐지요

반면 시조카애들은 둘다 아들애들인데 지방에서 살거나 해외에서 살고있어 잘 만나지 못했었어요

그러다 시가의 큰행사에 정말 오랜만에 다 모였는데 

시조카들의 독설이 옛날 시아버님이 생각날 정도네요ㅠ

못고칠것같아요

 

말버릇도 집안분위기따라 유전인가봐요

IP : 211.234.xxx.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전이라기보다
    '25.8.3 11:32 PM (221.149.xxx.157) - 삭제된댓글

    학습이갰죠.
    전 아이가 어릴때 제 말투 똑같이 따라하는거
    같은 상황에 내가 했을법한 말을 할때
    흠칫흠칫 놀랐어요.
    내가 이아이의 거울이구나...

  • 2. ,,,,,
    '25.8.3 11:34 PM (110.13.xxx.200)

    보고 배운거죠.
    몇십년 보고 배운거 무시못할정도가 아니라 어마어마합니다.
    뇌리에 새겨지고 자기도 모르게 나올걸요.

  • 3. 말버릇
    '25.8.3 11:36 PM (211.234.xxx.41)

    너무 오랫만에 시조카들을 만났는데 함부로 독설을 하는걸보고
    진짜 깜놀했어요ㅜ
    본인은 그게 분위기를 즐겁게 한다고 느끼는것같더라구요
    저희 딸아이도 엄마가 저런말을 하면 안된다고 했던거였구나 하고 끄덕이더라구요
    다른 친척들의 신체상의 다른점을 우스개소리로 하는걸 보고
    진심 놀랬어요ㅠ
    시아버님과 똑같더라구요ㅜ

  • 4. 말버릇
    '25.8.3 11:38 PM (211.234.xxx.41)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친정아버지께 깊이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예요ㅜ
    말버릇.식탁예절등등 무섭게 외손녀를 가르치셨거든요
    사랑하기때문에 더 무섭게 가르쳐야한다고 늘상 말씀하셨었죠

  • 5. ㅇㅇ
    '25.8.3 11:42 PM (211.251.xxx.199)

    알게 모르게 본인이 자각해서 교정하면 모를까
    보면서 본인도 모르게 그대로 따라하게 됩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 하지요

  • 6. ...
    '25.8.3 11:49 PM (112.214.xxx.184)

    어차피 사회생활 하다보면 알아서 고치겠죠 안 고치면 자기만 손해인데

  • 7. 말버릇
    '25.8.3 11:53 PM (211.234.xxx.93)

    시아버님도 남편과 시동생들도 사회생활 다들 하셨지만
    못고치는 악습이었어요
    웃기는건 본인들이 아주 똑똑해서 남들 못보는걸 캐치해낸다고 자랑스러워 하셨었네요ㅜ
    덕분에 친구들이 거의 없는 집안이죠ㅠ 친척들과도 거의 왕래끊어졌구요ㅜ

  • 8. ㅇㅇ
    '25.8.4 12:07 AM (1.231.xxx.41)

    좋은 아버지를 두신 것 정말 부럽네요. '아들애들'보다 '남자애들'이란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 9. 말버릇
    '25.8.4 12:20 AM (211.234.xxx.230)

    딸아이 어릴땐 친정아버지가 좀 심하신건 아닌가싶을때도 있었네요 외손녀 버릇고치는걸로 친정엄마랑 많이 싸우시기까지 하셨었거든요ㅜ
    친정엄마는 그냥 애를 예뻐만하라 고 하셨고ㅎ
    왜 자꾸 야단만 치냐고 부부싸움 많이 하셨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남자애들인...시조카들 보니 머리속이 아찔하네요

    가끔 딸애가 아빠한테 훈계?ㅎㅎ도 합니다
    아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엄마한테
    예쁘게 말씀하시고 부드럽게 부탁하셔요 라고요
    누가보면 지금 아삐가 엄마한테 윽박지르는걸로 보일수도 있어요

  • 10.
    '25.8.4 12:42 AM (125.142.xxx.31)

    애들이 뭘보고 배웠겠어요
    유전? 가정교육 잘 못받은 콩콩팥팥 가족내력이겠쥬

  • 11.
    '25.8.4 1:01 AM (59.7.xxx.217)

    독설을 들으면 그걸 그냥 듣고만 못있죠. 상대에게 되돌려줘야 하니 독설을 배울 수 밖에요. 기질.. 그것도 유전이겠죠. 그러나 말버릇은 생활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아요.

  • 12. iop
    '25.8.4 1:56 AM (1.243.xxx.162)

    adhd 유전이에여
    동네 엄마네 아이가 adhd인데 말을 필터링 없이 걍 다 해요
    그래서 학교에서 문제가 많아요 담임한테 맨날 혼나고
    근데 그 집 아빠가 그러더라고요 직장에서 동료들한테도 그래서
    혼자 지낸다고 왕따..

  • 13. ㅡㅡ
    '25.8.4 2:09 AM (114.203.xxx.133)

    유전보다는 양육환경이겠죠
    부모가 말을 하는 걸 보고 그대로 따라 하니까요
    상처를 주는 말을 듣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상대방에게 받은 만큼의 상처를 되돌려줌으로써 스스로를 치유하는 걸 배워가기도 하고.
    그래서 부모가 되면 아이들 앞에서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 14. ...
    '25.8.4 3:18 AM (14.46.xxx.97) - 삭제된댓글

    저렇게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 특징이 자기가 똑같이 당하면 노발대발 하저라고요.

  • 15. ...
    '25.8.4 3:18 AM (14.46.xxx.97)

    저렇게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 특징이 자기가 똑같이 당하면 노발대발 하더라고요.

  • 16. 우리시부가
    '25.8.4 8:48 AM (211.234.xxx.164) - 삭제된댓글

    말뽐새가 진짜 형편없었어요
    그래서 노후에 엄청 외로우셨는데
    남편이 똑같이 늙어갑니다
    미래가 암울해요
    남의 말이나 조언은 절대 안듣고
    망하는 길로 자동으로 가고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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