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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부산 조회수 : 614
작성일 : 2025-08-03 20:37:54

다들 휴가 즐기시고 계시겠군요...

저희 친정노모께서 90세 부산진구에 거주하십니다. 

저는 서울거주이구요, 한달에 2번 내려가서 부족한 거 채우고, 병원 및 자잘한 일들 하고 있고, 요양보호사님 3시간 케어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작은오빠(친정엄마댁 근처거주)가 방문하니 엄마께서 마비가 와서 누워계셔서 급히 119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119가 1층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가 내려오지 않는다하여 오빠가 확인하니 쿠팡기사께서 박스수거로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어 급한환자 이송부터 하자하니 자기가 더 바쁘다하면서 엘리베이터를 놔주질않아 크게 싸우고, 결비 도한 1층 구급차가 있음을 눈의로 봤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않아 20분 기다린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는데,

 

제가 오후에 관리실 당직자가 전화를 받길래 상황설명을 하고 재발방지가 필요하다하니, 뭘 어쩌라구요 하네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병원 이송하여(진료받고 있는병원) 응급실 간호사라며 저에게 (병원을 제가 모시고 다니니 오빠는 상세한걸 잘 모름) 전화가와서는 엄마를 다른 병원에 보내여한다고 하네요. 뇌경색 응급이고, 빠른 처치가 필요한데 무슨말이냐 했더니, 해줄게.없드는둥 하길래, 의사는 어디가고 간호사가 그런말을 하냐 하니 의사 전번을 알려주네요. 직접 전화하라고...

의사 전화하니 신경과 전문의가 아닌지 엉뚱한 소리만 해대고, 90세이니 책임상황 발생할까봐 전원시키는 거 같았습니다. 눍으면 응급실도 못가는군요, 이런 억울한 일이 있나요? 

기존 다니던 병원도 푸대접이고...

재가 큰소리가 좀 나고, 구급대원께서 다른 병원 확인하시고.잔원하려니 의사가 다시 들어오라해서 처치 받고 현재 입원중이십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오늘 저에게 있었습니다. 엄마의 응급상황이 처음이 아니긴한데, 이런 상황들은 처음입니다.

 

앞으로 저는 얼마나 더 큰산을 넘어야하고 얼마나 더 긴터널을 지나야할까요...

 

오늘 너무나도 고맙고 수고하신 119 구급대원분께 감사글 적어야 겠습니다.

 

더운날 건강들 챙기시구요.

 

IP : 211.192.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3 8:43 PM (118.219.xxx.162)

    결비 도한이 경비 또한 맞나요?
    응급환자가 우선이지 쿠팡맨도 관리실도 경비도 다들 너무하네요. 응급차가 있으면 보통은 협조해주죠.
    입대위 없으세요?

  • 2. 고생하셨어요
    '25.8.3 8:43 PM (125.139.xxx.147)

    황당한 쿠팡기사.. 말이 안나오네요
    나이 많으면 병원에서도 좀 소홀히 하는 것 같더라구요 급한데 젊은 분들 보기에 8,90이면 돌아가셔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라 생각하는지 잉여 취급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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