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잔 이거 써보신분 계실까요? 올빈 알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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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oupang.com/vp/products/7525656671?itemId=19747615393&vendorItemId...

친구들 얼마전에 놀러왔다가서 
제가 그릇 장만에 꽂혔네요. 
앞접시 말고 와인잔도 사고 싶은데 
이거 너무 이뻐요. 어떤가요?
8-10개정도 사둘까 해서요

[.....]

저는 써본 적 없는 잔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와인 마실 때 와인의 컬러도 감상 포인트 중에 하나인데
스템에 컬러가 들어가 있으면.. 좀 방해가 될 수도 있을 듯 하고..
항상 테이블 세팅을 초록 계열로 하실 건 아니지 않나요?
분위기 바꾸려 할 때 와인잔을 새로 살 수도 없고 ㅠㅠ
색을 넣고 싶으시면 냅킨을 색 있는 걸로 하시면 어떨까요..
와인잔은 그냥 투명한 거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종류로 여러 개 사시는 것도 물론 좋지만..
저희는 오히려..
레드와인잔 2개, 화이트와인잔 2개, 샴페인잔 2개.. 이런 식으로 장만하고.
부부끼리 마실 때는 와인 종류에 따라 맞춰 마시고..
친구들 오면 그냥 다 제각각의 와인잔에 줬어요^^,;
친구들이 다들 양해해 줘서..고마웠죠..

그리고..
잔은 스피겔라우, 리델.. 에서 내 경제력 되는 가격대의 잔으로 샀습니다..
와인잔 만드는 좋은 브랜드들이거든요..

[원글]

현명하신 댓글이예요.
충동적으로 지르고 싶었는데 생각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맞아요. 항상 그린계열로 할 수는 없죠.
투명한 걸로 사는게 맞는거 같다고 정신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넘 이쁘니 한 두개만 살까요? ㅎㅎㅎ
그리고 세트별로 사서 친구들과는 각각 먹는 것도 방법인거 같아요.

[음]

와인잔 브랜드에서 나온 걸로 사세요
전 그나마도 너무 깨서 플라스틱 스템리스 좋은거 찾아 쓰는데 개가 유리 부스러기 먹을까 걱정 없고 좋네요

[추천해주세요]

남편이 자꾸 아끼는 제 잔을 깨서
너무 속상한데
윗님 플라스틱 괜찮나요?

[음]

저도 고급 라인 잔은 다 그냥 찬장에 있어요
그냥 유리 아니고 크리스털을 아주 얇게 가공한 것들도.....
https://naver.me/5QiFtHOt 캠핑용인데 집에서 써요

저는 그냥 재미로 바카라 모양 같은 것도 사봤는데 현대홈쇼핑에서 팔던 이태리 플라스틱 잔이랑 비슷해요 가격은 이태리거보다 더 싸고요 꼬마 손님 왔을 때 재미로 내어줍니다https://naver.me/GOhxTmWl

[음]

그리고 원글님은 파사바체, 보르미올리 등 찾아보세요 오래된 브랜드도 공장도 같이 있어서.... 아마 터키랑 이태리일텐데 그래서 품질에 비해 가성비도 좋고 너무 와인브랜드는 아니라 내구성도 적당합니다 잘토, 리델 같은 걸 사시면 와인 마시기엔 좋아도 맨날 쓰기엔 잘 깨지고든요

[음]

와인 러버인데
잔 크기가 너무 작아서 실용성이 없어요
저 잔은 공짜로 준다 해도 제겐 별로에요
림이 얇고 볼이 커서 향을 모아주고 입술에 와인이 닿을 때 느낌을 극대화 시켜주는게 좋은 잔이에요

[원글]

와 이렇게 많은 댓글이!!
지금 축구보느라 바쁜데 좀 있다가 정독해서 공부해볼게요.
넘 감사합니다!!

[와인 맛]

와인에 따라 와인잔 모양이 중요한데 저 잔은 범용으로 쓰기에도 애매하네요. 와인잔 모양에 따라 와인향과 맛이 좀 달라지는건 너무 사실이고 (특히 향이 중요한 브루고뉴나 피노) 범용잔도 바람직한 모양이 있는데 저건 쓸데가 없어요.

[전]

주말마다 와인 모임 갖는 주당인데요.
와인잔 깨지기도 쉽고 모양도 촌스러워요. 저는 그냥 이딸라 쥬스잔 써요. 유럽 캘리 여기저기 와인 투어해보니 우리가 아는 기존 와인잔 쓰는 곳이 의외로 그렇게 많지 않더라고요. 새롭고 잘나가는 식당일수록 저렇게 스템이 길고 가는 와인잔 잘 안쓰는 게 추세인 듯해요.
다 개취고 쓰실 분이 맘에 드신다면 그게 제일 중요한 거겠지만요.

[원글]

너무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딸라 쥬스잔은 어떤건지도 궁금합니다.

[와인]

제가 쓰고 있어요.ㅎ
15년 전에 프랑스 독일 와이너리 투어 갔다가 알자스 근처
프라펜하임 와이너리에서 사온 거라서
살살 다뤄가면서 쓰고 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도 살 수 있고
빌보에서도 나오더라고요.
리델 슈피겔라우 잘토 등등의 단점은 너무 잘 깨져요.
와인잔 전용 바스켓이 없으면 관리가 어렵고
손님 치르고 와인잔 닦다 보면 현타 온다는...
저는 상차림에 쓴다기 보다 데일리로 거의 매일 쓰기 때문에 거대한 잔은 부담스럽고
작은 사이즈 잔을 선호 해서, 저 한테 딱일 수도 있어요.
같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저 잔은 두께도 적당해서 관리도 쉬워요.
그리고 알자스 쪽은 리슬링, 피노블랑, 게부르츠트라이머 생산지라서
화이트가 주 종목입니다.
위 잔은 그래서 화이트 용으로 쓰셔야 초록 굽이 돋보이고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