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외모집착하는 사람얘기

관종 조회수 : 2,629
작성일 : 2025-08-03 14:22:06

저희 시어머니 얘기입니다.

80대이신데, 만날때 마다 주변에서 당신을  60대로 본다며 자랑하십니다.

당신 아들이 좀 있으면 60세인데 말입니다.

어쩌다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더라가 아니라 매번 그러시니 살짝 걱정되는 수준입니다.

6,70대엔 명절때마다 얼굴에 붕대 감싸거나 여기저기 테이프 붙이시고 계셨고요.

피부과 시술을 명절에 해야 남들 모르고 티안나게 할수 있으니까요.

어제는 오랜만에 집안에 결혼식이 있었어요.

남편의 사촌동생인데 남편과 나이차도 많고 사촌도 결혼이 늦었고요.

시집의 큰어머니, 고모님들 등등 다들 70대후반, 80대들이셔서 많이들 변하셨더라구요.

80대 저희 시어머니 조카 결혼식에 순백의 하얀원피스 입고 나타나셨네요.

평소에도 외모 별로인 사람, 뚱뚱한 사람 엄청 뒷담화 하시는 스타일이셨는데.

참 가까이 하기엔 힘든분이시네요.

 

IP : 211.234.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3 2:26 PM (182.227.xxx.181) - 삭제된댓글

    친한지인이 막내며느리인데 시어머니를 모시게 되었어요
    그렇치않아도 싫어죽겠는데
    기저귀 찰 노인네가 매일 얼굴두드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나이에도 미모 신경쓰는게 신기해요

  • 2. 사회화
    '25.8.3 2:30 PM (211.234.xxx.217)

    사회화가 덜 되면 그래요

    못생겨도 예쁜척 질 하면 듣고 싶겠거니 예쁘다 해줍니다
    천박해도 우아한척 질 하면 듣고 싶겠거니 우아다 해줍니다
    추리해도 부자척 질 하면 듣고 싶겠거니 부티나 해줍니다

    척질은 그 소리 듣고싶다는 표현이라
    면전에 대고 해주는건데, 정작 본인들이
    사회화안 된 어린이 애 수준들이 진짜인 줄 아는거죠

    진짜 앞에 누가 면전에 평가 표현하겠어요.
    무식한 짓인데 서비스멘트를 진짜인줄 알고 살면
    님 시모같이 뒷에서 욕먹어요

  • 3. 아우~
    '25.8.3 2:32 PM (211.234.xxx.52)

    그래도 70대까지는 어머님이 여성스러운 성격이라 이쁜걸 많이 좋아하시나부다 생각했었어요.
    근데 80대가 되시니 더 외모에 집착하시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 4. ....
    '25.8.3 2:45 PM (218.147.xxx.4) - 삭제된댓글

    사회성 모자란거죠
    제 시어머니는 그 정도는 아닌데
    80넘어까지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본인 에게 눈길준다고 하시는분
    (그냥 할머니입니다 걷는속도 느리고 전형적인 할머니)

  • 5. 얼마나
    '25.8.3 6:28 PM (210.98.xxx.134)

    며느리 외모평가는 하실까요?
    그 맘 이해합니다

  • 6.
    '25.8.3 6:57 PM (218.144.xxx.187)

    우리 시어머니만 그런게 아니였네요.
    저한테 너의 패션은 92세 할머니 같아! 라고 면전에서 소리치던... 자신의 예전 사진 앨범을 보여 주며 얼마나 예쁜지 보라는 ...결혼식날 내 웨딩드레스보고는 별로라고 자기의 드레스가 최고 였다는 그 막말들... 그 입 닥쳐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401 제일 깔끔한 과일이 뭘까요? 17 과일 중에 2025/08/03 5,924
1739400 대학교 때 고무호스로 맞았으면 어릴때도.... 7 ..... 2025/08/03 3,857
1739399 GPT 가 봐준 사주 일부 3 Cisnwn.. 2025/08/03 2,701
1739398 딩크 같다고 하면 어떤 느낌인가요? 10 .. 2025/08/03 2,275
1739397 부끄러웠습니다. 2 우리의미래 2025/08/03 2,605
1739396 급) 인천공항에서 40 달러를 원으로 9 떠돌이 2025/08/03 2,657
1739395 실존인물을 모델로 소설을 쓰면 위법인가요? 2 .. 2025/08/03 1,509
1739394 일주일만에 예뻐지려면 밀가루 먹지말라고 하시던데 15 doff 2025/08/03 7,361
1739393 AI시대가 인간을 넘어선다면 3 2025/08/03 1,345
1739392 눈밑떨림 9 ㅇㅇ 2025/08/03 1,380
1739391 드라마 귀궁을 보는데 드라마 2025/08/03 1,460
1739390 홍콩 여행 질문입니다 4 ㅇㅇ 2025/08/03 1,665
1739389 청국장 냉동보관이요 1 ..... 2025/08/03 1,097
1739388 러닝 할 때 복장은 어떻게 하시나요? 8 꽈꼬ㅏㅇ 2025/08/03 2,291
1739387 자기말만 하는 사람 진짜 힘드네요 6 .. 2025/08/03 3,717
1739386 류마티스 관절염인지 확인하러 정형외과 가도 될까요? 7 류마티스ㅠ 2025/08/03 2,018
1739385 1년 단위로 계속 재계약시 퇴직금 2 ... 2025/08/03 1,558
1739384 배가 엄청 거북할 때까지 뭐가 먹고 싶네요 4 뭔가 2025/08/03 2,009
1739383 상경하는 호남선 안에서 씁니다. 8 .. 2025/08/03 4,652
1739382 대전 초등생 살인사건 범인도 그렇고 일타강사 범인도 그렇고 성이.. .. 2025/08/03 2,022
1739381 요즘은 군대에서 과자를 배급해준대요 7 ... 2025/08/03 3,528
1739380 치아때문에 충격받고 이거 어쩌나요? 5 ㅇㅇ 2025/08/03 4,283
1739379 하겐다즈 초콜렛 파인트..카페인 들어있나요? 4 ㄴㄱㄷ 2025/08/03 1,335
1739378 흑자 레이저 해보신분 계실까요? 1 의지 2025/08/03 1,459
1739377 고1 1학기 학교마다 올 1등급 몇명이나 나왔을까요 2 그만 놀자 2025/08/03 1,916